사진출처=유튜브 채널 ‘김단군’ 유튜버 김단군이 ‘암살자(들)’ 리뷰를 둘러싼 논란에 고개 숙였다.
김단군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단군’에 ‘영화 암살자(들) 관련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단군은 “지금 영화 ‘암살자(들)’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고 제 후기 영상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비판이 있다는 점 인지하고 있다”며 “그 후기 영상과 관련해서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첫 번째 후기 영상을 올리는 과정에서 제가 봐도 좀 애매한 표현을 썼고 실제 역사와 각색된 부분이 무엇인지 이것을 정확하게 구분 지어서 말씀드렸어야 했다”며 “그 과정 없이 여러분들이 오해할 만한 상황을 스스로 자초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단군은 “지금 돌아다니는 짤이나 후기 영상을 보더라도 여러분이 충분히 화내실 만하다는 걸 공감했다”며 “이번에 후기 영상 댓글이나 비판을 보면서 여러분이 영화에 대해 어떤 부분을 우려스러워하고 계신지, 어떤 부분에 화가 났는지 확실히 인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저는 그런 음모론을 믿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그 과정에서 ‘음모론 믿는 게 자랑이냐, 모르는 게 좋은 거 아니냐’라는 쓸데없는 표현이나 태도를 보였다는 점 잘못한 게 맞다. 그 부분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역사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 특히나 근현대사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를 후기 영상을 올릴 때는 확실하게 자세히 알아보고 뭐가 작품적으로 각색된 부분인지, 또 뭐가 실제 역사인지 자세히 알아보고 후기를 남기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영화 후기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화가 나신 점을 공감했고, 그것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제가 보였던 태도나 공격적인 말투도 다시 한번 사과하고 싶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신중하게 영화 후기를 남기고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단군은 최근 ‘암살자(들)’ 리뷰 영상을 공개했으나,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각색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제29회 광복절 경축식 생중계 도중 육영수 여사가 저격당한 역사적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당시 수사당국은 문세광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으나, 영화는 또 다른 인물의 개입 가능성을 가설로 제시한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작품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당시 권력 기간 등이 배후에 있는 것처럼 암시한다며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반면 영화적 상상력은 자유 영역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맞서면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암살자(들)’ 측은 지난달 28일 공식 입장을 통해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라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