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과의 연습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다도 세리머니'를 하는 일본 대표팀의 곤도 켄스케. 일본대표팀 SNS 캡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부진했던 외야수 곤도 겐스케(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리그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서일본신문 온라인판은 6일 '곤도가 퍼시픽리그에서 8년 만에 '타율 3할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5일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을 끝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한 상황. 곤도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09(489타수 151안타) 32홈런 108타점이다. 출루율(0.431)과 장타율(0.569)을 합한 OPS는 정확히 1.000. 2012년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 홈런, 타점 부문에서 모두 커리어 하이를 해내며 소프트뱅크의 퍼시픽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서일본신문 온라인판은 '(타율 3할 30홈런 100타점은) 퍼시픽리그에서 2018년 아사무라 에이토·야나기타 유키 이후 8시즌 만의 쾌거'라고 조명했다. 구단 역사상 15번째 위업. 곤도는 볼넷 101개를 기록했는데 '타율 3할 30홈런 100타점 100볼넷'은 구단 사상 처음이다.
한편 곤도는 지난 3월에 열린 WBC에서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대회 기간 5경기에 출전한 그는 1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는 대회를 마친 뒤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WBC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대회에서 아무것도 해내지 못하고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