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4연패를 합작한 양민혁(20)이 소속팀인 벨기에 KVC 베스테를로 복귀전에서 동료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베스테를로 구단은 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복귀한 양민혁의 환영식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동료 선수들은 '가드 오브 아너'를 연상시키듯 양쪽으로 길게 도열해 박수갈채를 보냈고, 양민혁은 미소를 띠며 대열 사이를 통과한 뒤 구단이 마련한 축하 꽃다발을 받으며 감사를 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소속인 양민혁은 퀸스파크 레인저스, 포츠머스, 코번트리 시티를 거쳐 올 시즌 베스테를로로 4번째 임대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대표팀 막내 라인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양민혁은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지난 3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선발로 나선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16분, 끈질긴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수의 공을 탈취한 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엄지성의 결승골이 터지며 한국은 1-0으로 승리, 대회 4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역사를 썼다.
한편 양민혁은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았고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뛰었다"고 언급해 병역 의무를 경시했다는 여론의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논란이 번지자 양민혁은 SNS를 통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었고 최선을 다해 우승을 노렸다"며 "병역 혜택은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여러 동기 중 하나였다는 의미였으나 의도가 잘못 전달됐다.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직접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