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20년 차 LG 트윈스 베테랑 오른손 투수 김강률(38)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포스트시즌(PS)에서 18년 간 몸담았던 친정팀 두산 베어스를 처음 적으로 만난다.
김강률은 2026 와일드카드 결정전(WC) 최종 30인 엔트리에 포함됐다.
LG 유니폼을 입고 맞는 첫 가을 야구다. 2007년 두산에 입단한 김강률은 2024년 12월 LG로 자유계약선수(FA) 이적했고, 지난해에는 한국시리즈(KS) 대비 합숙 훈련에 참가했지만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2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화 와 LG 경기. LG가 2-1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투수 김강률과 포수 박동원이 손을 맞잡고 있다. IS 포토 LG는 14일 시작하는 WC 1차전을 앞두고 불펜 운영에 고민이 많다. 구원왕 출신의 고우석을 비롯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홀드 1위 김진성, 마무리 손주영까지 제외됐다. 2025 KB0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9회초 김강률이 구원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IS 포토 고우석의 이탈은 예견됐다. 국내 선수의 경우 매년 7월 31일까지 선수 등록을 완료해야 포스트시즌(PS)에 뛸 수 있다는 KBO 규정에 따라 9월 1일 친정팀과 계약한 고우석은 올해 가을야구에는 나설 수가 없다.
최근 5년 리그 최다 등판 1위를 기록한 김진성은 8월 중순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최근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손주영은 목 담 증세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투수 최고참' 김강률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강률은 포스트시즌 등판이 총 20경기(평균자책점 3.86)로 팀 내에서 가장 많다. 1군 통산 성적은 470경기 27승 14패 47세이브 64홀드 평균자책점 3.73이다. LG 김강률. 사진=구단 제공 이번 PS를 통해 마음의 짐도 덜 수 있다. 2024년 LG와 3+1년 최대 14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김강률은 두 시즌 동안 각종 부상으로 22경기(평균자책점 1.74) 등판에 그쳤다. 염경엽 LG 감독도 김강률의 긴 공백에 아쉬움을 표현하곤 했다.
김강률은 9월 중순 복귀 후 8경기 연속 무실점 중이다. 다만 부상 재발을 우려해 염경엽 감독은 김강률에게 연투를 시키진 않았다. 포스트시즌(PS)에서 보직이나 등판 간격이 관심을 끈다.
프로 20년 차 김강률이 PS에서 두산이 아닌 유니폼을 입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적 후 두산을 상대로는 정규시즌 3경기에 나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