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 슈퍼스타 카와이 레너드(35)가 프리시즌 데뷔전서 이름값을 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토론토로 화려하게 복귀한 레너드가 뉴욕 닉스와의 프리시즌 데뷔전에서 전반전에만 21점을 폭발시키며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귀환을 알렸다"고 조명했다.
레너드는 이날 캐나다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뉴욕과의 2026 NBA 프리시즌 경기에서 코트를 밟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로 복귀한 뒤 이뤄진 비공식 데뷔전이었다.
영향력은 상당했다. 레너드는 전반 동안 단 16분 40초만 뛰고도 21점 5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첫 3점슛 2개가 연속으로 림을 외면했지만, 자유투와 특유의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수비에서도 2스틸을 기록하며 건재한 몸상태를 뽐냈다. 2쿼터엔 연속 3점슛을 몰아쳤다. 짧은 시간에도 높은 효율을 뽐낸 그는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팀은 최종 148-98로 크게 이겼다.
디애슬레틱은 "레너드는 지난 4월 LA 클리퍼스 소속으로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탈락하고 7년간의 LA 생활을 마무리한 이후 소화한 첫 실전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레너드는 지난 2019년 토론토에서 활약하며 팀의 창단 첫 우승과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했던 그는 클리퍼스 시절 잦은 십자인대 무릎 부상으로 고전했고, 마지막 시즌에는 샐러리캡 우회 규정 위반으로 70만 달러(약 9억원)의 벌금까지 내는 등 아쉬운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실력은 여전하다. 레너드는 클리퍼스에서의 마지막 시즌 평균 27.9점 6.4리바운드 3.6어시스트 1.9스틸을 기록했다. 친정팀 토론토로 돌아온 그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 한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