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측은 3회 방송을 앞둔 17일, 이가경(김유정)과 유소란(김현주)의 위험한 거래부터 이가경과 사토 히데오/김태웅(박진영)의 아찔한 재회까지 새로운 판도를 암시하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이가경은 금석중(감우성)의 인질로 붙잡힌 데 이어, 후쿠다(김중희)로부터 그와의 공범으로 의심받으며 위기에 몰렸다. 13년간 가슴에 품어온 복수를 망친 유소란이 이가경을 질책하자, 그는 되려 “그깟 몇 푼 벌려다가 독립운동에 엮여서 황천길 갈뻔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유소란의 유산 소식에 이가경의 마음도 편치만은 않았고, 유소란이 건넨 돈도 거절한 채 다시는 보지 말자며 돌아섰다. 한편, 이가경을 찾고 있던 사토 히데오는 전당포에서 우연히 그를 다시 마주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이가경의 변화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다시는 마주칠 일 없을 것처럼 떠났던 이가경이 유소란을 직접 찾아온 것. 입가의 상처와 흙투성이 저고리, 그리고 전에 없던 서늘함이 감도는 결연한 눈빛이 심상치 않다. 예고편을 통해 이가경이 밀정 임무를 제안받은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그를 바라보는 유소란과 유필립(이무생)의 상반된 반응도 눈길을 끈다.
이가경은 유소란과의 거래 끝에 밀정이 되어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 취업을 한다. 이가경의 첫 출근 현장을 포착한 사진 속, 단발머리와 양장 차림으로 파격 변신했다. 무엇보다 경성역과 희원, 전당포에 이은 사토 히데오와의 네 번째 만남도 흥미를 더한다. 이가경이 사토 히데오의 지갑을 훔치며 시작된 인연이 거짓과 의심 속에 깊어지던 중, 이번에는 ‘신입’ 통역생과 ‘선임’ 통역관의 관계로 또다시 마주한 것이다. 우연을 거듭하던 두 사람의 필연적 재회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100일의 거짓말’ 제작진은 “‘밀정’ 이가경의 100일의 거짓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조선총독부, 구국단 사이에서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이 예측 불허의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가경에게 주어진 첫 번째 임무는 무엇일지, 어떤 위기와 변수가 그를 기다리고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