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다케후사와 후쿠하라 하루카. 사진=구보 SNS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10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구보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의 에스타디오 라 로살레다에서 열린 말라가와 2026~27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1골 1도움을 올렸다. 팀은 5-2로 대승했다.
기나긴 득점 가뭄에 시달렸던 구보에게는 값진 한 판이었다. 구보는 지난 시즌 레반테와 경기에서 헤더로 골을 넣은 뒤로 10개월 가까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더구나 그는 지난 시즌 리그 24경기에서 2골(4도움)에 그쳤는데, 저조한 득점 추이가 올 시즌에도 이어졌다.
입지도 위협받을 상황에 놓였다. 지난 시즌에도 선발과 후보를 오가며 뛰었는데, 올 시즌에도 출전한 6경기 중 2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구보에게는 득점이 필요했는데, 6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날갯짓을 폈다. 도움 1개를 추가한 것도 그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구보가 19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2023~24시즌 라리가 25라운드에서 동점 골을 넣었 뒤 세리머니를 자제하고 있는 모습. 사진=소시에다드 SNS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소시에다드의 오른쪽 측면이 이토록 빛을 발한 것은 오랜만이었다. 구보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고, 주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지난 시즌부터 많은 의문 부호가 따라다녔고, 이번 시즌 역시 출발이 부진했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단 하나의 불씨가 상황을 완전히 뒤바꿔 놓기도 한다”고 짚었다.
최근 구보는 일본 여배우 후쿠하라 하루카와 결혼 발표를 하며 주목받았다. 경사에 이어 오랜 침묵을 끊어내면서 반등의 발판을 완벽하게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