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서 재기를 노린 벤 시몬스(30·새크라멘토 킹스)가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는 "나는 항상 다시 일어설 방법을 찾았다"며 복귀 의지를 전했다.
시몬스는 19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부상과 관련한 장문의 게시글을 올렸다.
시몬스는 이날 "나는 이전에도 정신적, 육체적, 감정적으로 시험하는 도전을 직면했었다. 그 모든 것들을 극복할 방법을 찾았다. 이 부상은 내 여정의 또 다른 장일 뿐, 내 이야기의 끝은 아니"라며 "내가 사랑하는 경기에서 떨어져 있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이곳으로 돌아오기 위해 치렀던 모든 과정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내가 배운 한 가지가 있다면, 역경이 당신을 정의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역경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당신을 정의한다"라고 적었다.
시몬스는 지난달 4일 새크라멘토와 단기 계약을 맺으며 NBA 복귀 문을 두드렸다. 2016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데뷔 초기부터 큰 기대를 모은 대형 유망주였다. 슛이 약점으로 꼽혔지만, 뛰어난 운동 능력과 패스 능력을 갖춘 자원으로 분류됐다. 데뷔 첫해 신인상과 올 루키 퍼스트팀을 수상하며 재능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후 시몬스는 각종 부상으로 하락세를 걸었다. 이후 팀을 떠나 브루클린 네츠, LA 클리퍼스서 활약했으나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지난 2024~25시즌 뒤엔 아예 소속팀을 찾지 못해 1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휴식 기간 낚시 등을 즐기며 멘털 회복에 집중한 시몬스는 새크라멘토 합류 뒤 프리시즌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날 훈련 중 아킬레스건 파열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거로 알려졌다.
시즌 내 복귀가 어렵다는 전망이 잇따르지만, 시몬스의 복귀 의지는 여전하다. 그는 "나는 전에도 쓰러진 적이 있었고, 항상 다시 일어설 방법을 찾았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거"라고 자신했다.
시몬스는 NBA에서의 7시즌 동안 정규리그 383경기 출전해 평균 13.1점 7.4리바운드 7.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인 2024~25시즌엔 브루클린과 클리퍼스서 평균 5.0점 4.7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올렸다.
소속팀 새크라멘토는 오는 22일 클리퍼스와 2026~27 NBA 개막전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