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3위 빅터 웸반야마(22·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시선은 다시 파이널 향한다.
NBA 소식을 다루는 '페이더웨이 월드'는 20일(한국시간) "웸반야마가 올 시즌 MVP에 대한 강한 야망을 드러내면서도, 오랫동안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라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웸반먀아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현지 취재진을 통해 새 시즌 목표에 대해 발언했다. 샌안토니오는 오는 21일 오클라호마와 2026~27 NBA 정규리그 개막전을 벌인다.
화두는 'MVP'였다. 웸반야마는 지난 2025~26시즌 정규리그 평균 25.0점 1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서부콘퍼런스 2위(62승20패) 등극에 기여했다. 역대 최연소 올해의 수비수(DPOY)상을 받는 등 상승세를 탄 웸반야마는 첫 NBA 파이널 무대를 밟았으나, 뉴욕 닉스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앞선 MVP 투표에선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에게 밀려 3위에 올랐다.
올해 MVP 수상을 목표로 하느냐는 질문에 웸반야마는 "당연히 올해의 큰 목표 중 하나"라면서도 "하지만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내 머릿속의 1순위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MVP 투표에 대해선 "경쟁은 치열했고, 누구나 내세울 근거가 있었다. 하지만 요키치와 길저스-알렉산더가 나보다 많은 근거를 가지고 있었다"고 덤덤히 밝혔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포함 86경기를 소화한 웸반야마는 선배들을 향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그는 "9개월 이상 경기를 뛰고, NBA 파이널에서 활약해 보니 선수들이 어떻게 10년, 15년 동안 그 일을 해내는지 궁금하다"며 "성숙해지면서 수년에 걸쳐 일종의 내성을 쌓아간다고 생각한다. 나는 길저스-알렉산더, 야니스 아데토쿤보(마이애미 히트), 요키치 같은 선수들을 통해 거의 매일 그것을 본다. 그것이 위대한 NBA 선수들에 대해 가장 인상적인 점"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매체는 웸반야마의 발언을 두고 "웸반야마는 리그에서 위대해지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 요키치와 야니스 아데토쿤보 같은 선수들의 발자취를 되짚어봐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며 "그가 지난 시즌의 성공을 재현하며, 자신의 팀을 NBA 파이널로 다시 이끌어 우승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라고 전망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