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경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오투타워에서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이하 ‘로또 1등’)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로또 1등’은 로또 1등에 당첨된 홍성인터내셔널 영업 5팀 팀장 공은태(이준혁)가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K직장인 오피스 드라마다. 극 중 박보경은 홍성인터내셔널의 박현숙 부장 역을 맡아 직원의 성과를 인정하는 상사이자 위기 앞에서 책임을 지는 리더, 가족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엄마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이번 작품으로 박보경은 ‘나의 완벽한 비서’, ‘레이디 두아’에 이어 이준혁과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그는 이준혁에 대해 “이번에는 서로 화내거나 나쁜 역할로 만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고 웃으며 “준혁 씨는 누구와 함께 있어도 현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주말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정말 친구처럼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다. 그래서 함께 연기할 때도 호흡이 자연스러웠던 것 같다”며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박보경은 이준혁을 비롯한 ‘로또 1등’ 출연진을 두고 “어벤져스 같은 팀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남자 배우들 사이에 저 혼자 있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함께 밥을 먹는 사소한 순간에도 서로를 챙겨줬다”며 “특히 좋았던 건 어느 한 인물도 단순한 악역으로만 그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모든 캐릭터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고, 그 점이 정말 좋았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기작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보경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차기작은 없다. 대본을 읽고 있지만 지금 당장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은 만나지 못했다”며 “대본이 술술 읽히는 게 중요하다. 시청자들의 안목이 워낙 높아진 만큼 저 역시 시청자의 입장에서 대본을 읽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현장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이 중요하다. 작품도 결국 인연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사람들이 모이면 대본에 적힌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앞으로도 건강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