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달 1일까지 인파 밀집지역 관리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경찰이 인파 밀집 지역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 14일 202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리는 잠실야구장 주변에서 경찰들이 밀집지역 관리와 암표 단속 등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부터 핼러윈 데이가 끝나는 다음 달 1일까지를 '다중운집장소 특별안전활동' 기간으로 설정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6.10.14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대량으로 확보해 고가에 되팔려 한 것으로 의심되는 판매자 31명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들이 온라인에 올린 판매 게시물의 거래 희망 금액은 총 7억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 부정 판매 의심자 31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 의뢰 대상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접수된 암표 신고를 토대로 추려졌다. 체육공단은 신고된 판매 게시물을 분석해 해당 기간 게시물에 제시된 판매 금액의 합계가 1000만원 이상인 고액·다량 판매 의심자를 선별했다.
31명의 판매 게시물에 제시된 금액을 모두 합하면 약 7억3000만원이다. 다만 이는 실제 거래가 완료된 금액이 아닌 판매 게시물에 표시된 금액을 기준으로 한 추산치다. 실제 부정 판매 여부와 거래 규모는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눈에 띄는 점은 수사 의뢰 시점이다. 그동안 시즌 종료 후 신고 사례를 종합해 대응하는 방식과 달리, 이번에는 포스트시즌이 진행되는 도중 주요 의심자를 선별해 경찰에 넘겼다. 암표 거래가 특정 기간에 집중되는 만큼 사후 적발만으로는 추가 거래를 막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온라인 암표 거래에 대한 대응도 강화됐다. 문체부와 체육공단은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오는 부정 판매 의심 게시물의 노출 제한 조치를 기존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경찰과 한국야구위원회(KBO), 각 구단이 참여하는 경기장 주변 현장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체육공단은 이번에 수사를 의뢰한 31명 외에도 추가로 확인되는 고액·다량 판매 의심자에 대한 자료를 경찰에 넘길 방침이다. 포스트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신고 분석과 수사 의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경찰 수사를 통해 부정 판매 행위가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과징금 부과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포스트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주요 부정 판매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게시물 차단에 그치지 않고 고액·다량 판매 의심자를 선별해 신속하게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며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허구연 KBO 총재, 암표 근절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허구연 KBO 총재가 14일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열리는 서울 잠실야구장 중앙 매표소 앞에서 암표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허구연 총재, 김상형 송파경찰서장, 박효필 문체부 사무관. 2026.10.14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