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을 어떻게 준비해 나갈지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하며 매년 잔부상에 시달리는 투수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투구 모습. [AP=연합뉴스]
2023년 12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글래스노우는 이후 세 시즌 동안 선발 등판 53경기에 그쳤다. 연평균 17.7경기에 불과한 수치다. 올 시즌에도 13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리그 정상급 구위를 갖췄지만, 잦은 부상으로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면서 팀 내 활용도에도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SI는 '글래스노우의 계약을 정리하면 이론적으로는 타릭 스쿠발을 잔류시키기 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다.
SI가 전망한 다저스의 트레이드 잠재적인 파트너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에인절스이다. SI는 '텍사스는 선발 투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외야수 에반 카터나 와이엇 랭포드 중 한 명은 LA로 돌아올 만한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흥미로운 건 에인절스이다. SI는 '에인절스 역시 10여 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하기 위해 투수진이 필요하다'며 '내야수 잭 네토는 오랫동안 다저스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 지명 유망주 출신으로 에인절스 핵심 자원인 네토. [AP=연합뉴스]
네토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입단 계약금만 350만 달러(46억원). 2023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유격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에는 157경기에 출전, 타율 0.239 27홈런 24도루 77타점을 기록했다.
SI는 '네토를 영입하면 무키 베츠가 2루수로 포지션을 옮겨 높은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며 선수 생활을 더 오래 이어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팀이 보유한 유망주 자원을 고려할 때, 글래스노우와 몇몇 유망주를 조합해 트레이드하면 다저스는 즉시 기용 가능한 핵심 선수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팀의 평균 연령도 낮출 수 있을 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