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재현(왼쪽)과 박정우. 사진=구단 제공 적지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가 테이블 세터의 부진이라는 고민을 안고 광주 홈으로 이동했다.
KIA는 지난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3-8로 졌다. 전날(26일) 1차전을 5-1로 이겼던 KIA는 이번 포스트시즌(PS) 5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상대 선발 투수인 아리엘 후라도 공략에 실패했다. 반면 우리는 애덤 올러가 초반부터 대량 실점을 해 힘든 경기를 펼쳤다"고 돌아봤다.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 대 KIA 타이거즈 2차전. 이범호 KIA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KIA의 고민 중 한 가지는 테이블 세터의 부진이다. 이번 PS 5경기 1~2번 타율은 0.167(42타수 7안타·선발 라인업 기준)에 그친다. 이범호 감독은 LG 트윈스와 준PO 1차전을 앞두고 "3~5번 김도영-해럴드 카스트로-나성범은 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걱정하지 않는다"며 "결국 1~2번이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박재현 등 외야수가 6-3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KIA는 5경기 동안 박정우와 박재현을 각각 3차례·2차례 리드오프로 출전시켰다. 2번에는 박재현이 3차례, 김선빈과 이호연이 1차례씩 넣었다. 박정우는 타율 0.143(14타수 2안타) 박재현은 타율 0.182(22타수 4안타)에 그친다. 27일 PO 2차전에 이범호 감독은 후라도에 강한 이호연을 '2번 히든 카드'로 내세웠지만, 2타수 무안타로 별다른 효과를 얻진 못했다.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KIA 카스트로가 2점 홈런을 친 뒤 주자였던 김도영과 홈에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3~5번 김도영-카스트로-나성범의 타격감이 워낙 뜨거워 테이블 세터의 부진이 더 뼈아프다.
준PO MVP인 김도영은 PS 5경기 타율 0.375(16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카스트로는 결승타 두 차례 포함, 타율 0.450(20타수 9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나성범도 타율 0.313(16타수 5안타) 2홈런 5타점을 쌓았다. 테이블 세터가 찬스를 많이 만들면 득점력이 훨씬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KIA의 테이블세터는 낮은 타율뿐만 아니라, 출루율도 떨어진다.
이범호 감독은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다. 중심타자 외에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는 선수들이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