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 외야수 야나기타 유키. 소프트뱅크 구단 SNS소프트뱅크 호크스 외야수 야나기타 유키. 소프트뱅크 구단 SNS
일본 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소속의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년 연속 일본시리즈(JS)에서 우승한 가운데, 팀의 정신적 지주인 우투좌타 외야수 야나기타 유키(38)와 다년 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 변함없는 기량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40세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 현지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소프트뱅크가 외야수 야나기타에게 40세까지 현역 생활을 보장하는 다년 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이 같은 사실이 전해졌다'라고 2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구단 고위 관계자는 "확실한 성적을 남겼고, 나이로 인한 불안감을 느끼게 하지 않았다. 다년 계약을 제시할 만한 활약이었다"고 평가했다.
프로 16년 차인 야나기타는 올 시즌 개막부터 이탈 없이 시즌을 완주했다. 3년 만에 규정 타석을 채웠다. 올 시즌 1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460타수 139안타) 19홈런 70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28을 기록했다. 타율 3위, 홈런 10위, 타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초반 부진했지만, 8월 월간 타율 0.398을 기록하는 등 후반기에 존재감을 발휘했다.
JS에서도 활약했다. 시리즈 전적 3승 0패로 앞선 4차전 4회 말 2-2로 맞선 4회 말 2사 3루 상황에서 역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번 JS 돌입 전까지 통산 JS 51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야나기타는 4경기에서 3안타를 추가했다. 이로써 JS 45경기에서 54안타를 기록, 역대 최다 안타 순위에서 단독 10위에 올랐다. 9위는 도이 쇼조(요미우리 자이언츠·57경기 55안타)이다.
구단과 야나기타 간 7년 계약(2020~2026년)이 종료된다. 구단은 다년 계약을 추진 중인 거로 전해졌다. 매체는 '구단은 야나기타가 "1년 계약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향후 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구단은 야나기타를 핵심 전력으로 평가하며 최소 40세까지 현역 생활을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야나기타는 소프트뱅크를 대표하는 외야수다. 온 힘을 실어 풀스윙을 한다. 별명은 미스터(Mr.) 풀스윙. JS 아홉 차례 출전해 여덟 차례 우승을 차지할 만큼, 소프트뱅크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대호(은퇴)와도 소프트뱅크에서 함께 뛰어 절친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 1군 통산 159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1755안타 287홈런 969타점 961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