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비 스미스. 사진=UFC SNS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 또 한 명의 괴물 파이터가 등장했다. UFC에서 5연승을 달린 자코비 스미스(미국)다.
스미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모이카노 vs 놀란’ 메인카드 코메인 이벤트 웰터급(77.1kg) 매치에서 랜디 브라운(자메이카)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30-26, 30-26, 30-26)을 따냈다.
지난해 UFC 데뷔전을 치른 스미스는 옥타곤 5연승을 질주했다. MMA 통산 전적은 14전 전승이다.
놀라운 점은 그의 경기 텀이다. 스미스는 지난달 3일 UFC 332에서 브루스 화이트헤드(미국)를 1라운드 1분 32초 만에 TKO로 이겼고, 불과 4주 뒤에 있는 대회 오퍼를 수락했다. 사실상 준비할 시간도 없이 경기에 나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스미스는 이전까지 치른 UFC 4경기에서 대미지를 입지 않았다. 묵직한 펀치 파워를 지닌 그는 이중 3경기를 1라운드에 끝냈고, 니코 프라이스(미국)만이 2라운드까지 버텼다.
자코비 스미스. 사진=자코비 스미스 SNS
이번에는 UFC 입성 후 처음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스미스에게는 어색한 피니시 승리지만, 과거 KO 승리를 따냈던 것만큼이나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그 정도로 완벽했다.
스미스는 체격이 더 큰 브라운을 상대로 1라운드부터 강력한 킥을 넣기 시작했다. 옥타곤 중앙을 점유한 브라운도 몇 차례 펀치를 적중했지만, 스미스의 기습 테이크다운에 눌렸다.
기세를 쥔 스미스는 2라운드에도 태클로 브라운을 넘어뜨린 뒤 팔꿈치로 얼굴을 거듭 찍었다. 브라운의 얼굴에는 피가 철철 흘렀다.
스미스는 UFC 커리어 최초로 3라운드에 돌입했고, 페이스는 줄어들지 않았다. 계속해서 브라운을 압박한 스미스는 라운드 중반 또 한 번 타이밍 태클에 성공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챙겼다.
자코비 스미스가 랜디 브라운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사진=UFC SNS
가뿐하게 경기를 마친 스미스는 다음 주 경기에도 뛸 수 있다며 빠른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스미스는 한국 웰터급 기대주인 고석현과 지난 2월 붙기로 하면서 국내 팬들에게 알려졌다. 당시에는 고석현의 부상으로 경기가 성사되진 않았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