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나의 유죄인간’이 살인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로맨스를 결합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살인 사건의 용의자 윤이준(임시완)과 그의 수행비서로 위장 취업한 형사 강재희(설인아)의 관계 변화가 극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극중 강재희는 윤이준이 연루된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남장을 감행했다. 특전사 출신이라는 이력을 앞세워 재벌 3세 윤이준의 수행비서로 취업하는 데 성공한 그는 윤이준의 일거수일투족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윤이준이 강재희를 남성으로 철석같이 믿으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윤이준은 강재희 앞에서 거리낌 없이 상의를 벗는 등 스스럼없는 행동을 보였고, 정체를 숨겨야 하는 강재희는 당황스러운 순간을 맞았다. 이처럼 두 사람의 밀착 생활에서 비롯된 해프닝은 극에 유쾌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살인 사건을 둘러싼 의문도 점차 커지고 있다. 강재희는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 한은영(정유민)이 목격해서는 안 될 무언가를 봤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또한 윤이준과 한은영이 연인 관계였다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도 확인했다.
여기에 윤이준의 저택에서 샹들리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그가 마시려던 우유에서 제초제 성분까지 검출되면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윤이준 역시 누군가의 표적이 됐을 가능성이 드러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윤이준과 강재희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 변화가 감지됐다. 강재희가 “한 비서님, 안 죽였죠?”라고 묻자, 그동안 사건에 관해 말을 아끼던 윤이준은 “그래”라고 답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윤이준의 대답에 안도하는 강재희와 그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윤이준의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용의자와 형사 사이를 넘어설 가능성을 암시했다. 특히 강재희가 윤이준을 향한 의심을 조금씩 거두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로맨스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