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칸스포츠는 '닛폰햄 파이터스 구단은 투수 이토 히로미(29)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도전하는 걸 승인하고 절차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고 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닛폰햄 선수가 포스팅으로 빅리그 문을 노크하는 건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등에 이어 역대 7번째이다.
이토는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선발 자원이다. 올 시즌에는 26경기에 등판,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퍼시픽리그에서 가장 많은 17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2024~25시즌 퍼시픽리그 공동 다승왕 출신이자 2025시즌에는 NPB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까지 받았다.
2026 WBC 한국전에서 투구하는 이토 히로미. [AP=연합뉴스]
2023년과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출전하는 등 일본 국가대표로서 풍부한 국제 대회 경험도 갖췄다. 닛칸스포츠는 '잔류를 포함해 깊은 고민을 해왔으나, 이날 결단을 내렸다. 오랜 꿈을 향해 도전하게 되었다'며 '미국 야구계에서는 안정적으로 이닝을 소화해 내는 능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