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화 이글스 구단의 요청에 따라 노시환(26)을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하여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 날인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노시환과 계약 협상이 가능하며,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한화에 지급해야 한다.
2019년 데뷔한 노시환은 통산 153홈런을 기록한 슬러거이다. 올 시즌에는 127경기에 출전, 타율 0.283(505타수 143안타) 29홈런 96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60)과 장타율(0.505)을 합한 OPS는 0.865이다. 지난 2월 한화와 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인 11년, 최대 307억원 규모의 비FA 다년 계약을 한 노시환은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시도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에 포함한 상태였다.
포스팅으로 빅리그 문을 노크하는 노시환. 한화 제공
포스팅이 실제 MLB 이적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KBO는 '만약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되며, 노시환 선수는 다음 연도 11월 1일까지 포스팅될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