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다저스의 오프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2027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재편할 계획'이라며 '지난 오프시즌과 마찬가지로 다저스는 자유계약선수(FA)나 트레이드 시장에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31일(한국시간) 밝혔다. 특히 SI는 블리처리포트의 재커리 라이머가 제시한 유격수 잭 네토(25) 영입 시나리오를 조명했다. 다저스가 네토를 영입하는 대신 대가로 왼손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와 포수 달튼 러싱, 오른손 투수 사사키 로키를 내주는 방안이다.
네토는 올 시즌 157경기에 출전, 타율 0.239(619타수 148안타) 27홈런 24도루 77도루를 기록했다. 빅리그 4년 차인 네토는 LA 에인절스의 주전 유격수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선수 3명을 내줘야 하는 만큼 다저스에도 적지 않은 출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대교체와 전력 재편을 동시에 고려한다면 한 번쯤 검토해 볼 만한 트레이드 시나리오라는 평가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 [AP=연합뉴스]
SI는 '다저스 선수단의 고령화는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주전 상당수가 30대를 넘었고 지난 몇 년간 포스트시즌에서 장기간 활약한 점을 고려할 때 팀에는 새로운 활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바로 그 부분에서 네토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SI는 '만약 이 트레이드 제안이 왔다면 다저스는 단호하게 거절했을 것'이라며 '러싱은 윌 스미스의 백업으로 팀에 귀중한 선수다. 로블레스키는 2026년에 올스타로 선정됐고 사사키 역시 올스타가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올스타전에도 출전해 본 적 없는, 5년 차에 접어드는 유격수에게는 너무 과한 조건'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