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시2: 분노의 도로’ 곽선영 (사진=KT 스튜디오 지니)
이제는 시즌제 주역으로 우뚝 섰다. 배우 곽선영이 더 강력해진 ‘크래시’ 시즌2로 돌아온다.
오는 16일 첫 방송하는 ENA 새 월화드라마 ‘크래시2: 분노의 도로’(이하 ‘크래시2’)는 도로 위 빌런들을 단죄하는 교통범죄수사팀(이하 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활약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 2024년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를 기록하며 방영 당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잇는 ENA 역대 드라마 시청률 2위에 올랐던 ‘크래시’의 후속 시즌이다.
곽선영은 지난 시즌에 이어 T.C.I 반장 민소희를 연기한다. ‘그랜저’ 핸들을 쥐고 몸 사리지 않는 카체이싱부터 맨몸 액션까지 소화한 곽선영은 ‘크래시’의 짜릿함을 극대화하는 명실상부 흥행 주역이었다. 이 작품을 통해 곽선영은 동년배 여배우 중에서 흔치 않은 ‘형사’ 이미지에 자신의 깃발을 꽂았다.
2년 만에 돌아온 ‘크래시2’는 스케일을 대폭 키웠다. 남강서 소속이었던 T.C.I는 국가수사본부 소속 광역수사대로 거듭났다. 전국구 도로가 무대가 된 만큼 사건 사고의 규모도 급이 다르고, 빌런도 가지각색 악랄해졌단 전언이다. 버스가 폭발하거나 전복하는 사고는 물론 새로운 기술이 악용되는 등 교묘한 범죄들이 예고됐다.
‘분노의 도로’라는 부제만큼 답답한 상황들을 곽선영표 민소희가 뚫으러 나선다. 뛰어난 무술실력도 있지만 어떤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빛나는 캐릭터로, 곽선영은 형사라는 직업 정신 이전에 성정을 불의를 먼저 보고, 연민도 가진 인물로 해석했다. 그렇기에 그의 액션은 단지 순간의 통쾌함으로 휘발되지 않고 응원을 부른다.
시즌2에선 단발로 변신한 비주얼도 눈에 띈다. 긴머리를 잘라내 기동성을 챙긴 만큼 더욱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새로 합류한 신입 순경 지대세(NCT 지성)를 아울러 더욱 단단한 T.C.I의 팀워크의 중심을 꽉 잡는다. ‘크래시2: 분노의 도로’ 곽선영 (사진=KT 스튜디오 지니)‘크래시2: 분노의 도로’ 곽선영 (사진=KT 스튜디오 지니) 박준우 감독과 빚어낼 흥행 시너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곽선영은 ‘크래시’에 이어 지난 5월 종영한 ‘허수아비’에서도 연쇄살인사건의 진실을 좇는 기자 서지원 역으로 박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조연이었지만 극의 몰입감을 지탱하는 호연을 펼쳤고, ‘허수아비’는 시청률 8.1%를 기록하며 ‘크래시’가 보유했던 ENA 역대 2위 흥행 수치를 경신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크래시2’로 하반기까지 흥행 배턴을 곽선영이 잇게 된 것이다.
단지 시청률에 그치지 않는 성과는 이미 거뒀다. 작은 체구로 주로 소시민 여성들을 그려왔던 곽선영은 ‘크래시’를 통해 강인하고 정의로운 형사 상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이후 티캐스트 E채널 예능 ‘용감한 형사들5’의 MC 제안을 받고 지난 3월부터 고정 출연 중이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곽선영은 자신이 지닌 중성적인 요소를 끌어내 ‘크래시’를 통해 탄탄하게 이미지로 구축했다. 이후 필모그래피에서도 일관된 이미지를 유지했기에 시즌제 주인공으로서도 바람직한 행보”라며 “교통 범죄라는 전문적인 분야를 다루고, 팀의 리더인 여성 형사가 미디어는 물론 현실에서도 드물다. 롤모델 상을 제시하는 역할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짚었다.
곽선영은 ‘크래시2’의 첫 방송을 앞두고 예비 시청자를 만난다. 오는 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제3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드’에 시상자로 참석해 뜻깊은 시상과 함께 작품을 향한 기대를 예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