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콘텐츠 7편 개발…‘라파엘’ 11월 25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TIFFCOM 이어 PREVUE 2026 참가…공동제작·해외 유통 파트너 발굴
MBC씨앤아이가 AI 장편영화 ‘라파엘’의 극장 개봉을 앞두고 해외 콘텐츠 마켓에 잇따라 참가하며 AI 콘텐츠 공동제작과 유통 파트너 발굴에 나선다.
MBC씨앤아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6 뉴미디어 신기술 콘텐츠랩’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4월부터 AI콘텐츠랩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MBC씨앤아이는 2024년 해당 사업에 처음 선정된 이후 AI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이어왔다. ‘마테오’는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 대상을, ‘아트 인 더 월드’는 내러티브 부문 1위를, ‘원 모어 도파민’은 뉴욕 국제영화제 AI 부문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2025년 웨이브를 통해 AI 옴니버스 시리즈 ‘더 프롬프트: 넥스트 드라마’로 공개됐다.
2025년에는 ‘유디트’가 전러시아 단편영화의 날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AI영화상을 받았으며, 일본 도쿄에서는 한국 AI 드라마·영화 상영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해외 마켓을 통한 사업 확대에 나섰다. 지난 3월 홍콩 필마트에서 MBC C&I 콘텐츠 슬레이트를 공개했으며, 5월 칸 마르셰 뒤 필름에서는 AI 장편영화 ‘라파엘’의 주요 장면을 소개했다.
AI콘텐츠랩 1기 출신인 마테오 AI스튜디오와 공동 제작한 ‘라파엘’은 오는 11월 25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할 예정이다. AI콘텐츠랩에서 기획한 뒤 본편 제작 지원까지 이어진 작품으로, 지난 19일 서울에서 열린 성과발표회에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올해 AI콘텐츠랩에서는 협력형과 실험형 두 개 트랙을 통해 총 7편의 콘텐츠를 개발했다.
협력형 트랙에서는 케이타이거즈와 함께 ‘킥백’을, 바른손이앤에이와 함께 ‘렌더링러브’를 제작했다. 실험형 트랙에서는 ‘브레이크어웨이’, ‘듀엣’, ‘노바’, ‘컬러즈’, ‘컨센서스’ 등 5편을 개발했다.
작품별로는 ‘렌더링러브’를 회당 2분 분량의 40부작으로, ‘노바’는 30분 분량 8부작, ‘컬러즈’는 40분 분량 8부작, ‘컨센서스’는 30분 분량 6부작으로 기획했다.
‘킥백’은 50분 분량의 파일럿으로 제작하며 ‘브레이크어웨이’와 ‘듀엣’은 각각 180분 분량으로 기획 중이다.
AI콘텐츠랩은 지난 10일 부산 한중일 AI FILM 쇼케이스와 11일 ACFM Kling AI 패널, 19일 서울 성과발표회 등을 통해 개발 작품을 공개했다.
이어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TIFFCOM에 참가해 콘텐츠를 소개하고 해외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오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PREVUE 2026’에도 참가해 공동제작과 유통 파트너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인태 MBC씨앤아이 대표이사는 “AI콘텐츠랩은 OTT 공개와 해외 상영에 이어 극장 개봉까지 성과를 넓혀 왔다”며 “올해 개발한 IP도 시리즈 제작과 해외 유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케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