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당신의 부탁' 개봉을 앞둔 임수정은 11일 오후 서울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드라마 판의 변화를 언급하면서 "'예쁜 누나' 어쩔 거야"라고 장난스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판석 감독님을 좋아해서 사석에서도 몇 번 뵙고 그랬다. 정말 팬이다. 모니터링 개념으로 1, 2회를 봤는데 손예진씨가 너무 잘하고 정해인도 잘하더라"면서 "(정해인의 전작)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보지 못해서 그 배우의 연기를 체크 못한 상태에서 봤는데 정말 잘하더라"고 밝혔다.
또 임수정은 "손예진과는 왕래가 없는 사이지만 배우 대 배우로서 보기 정말 좋았다. 사랑스럽고 천연덕스럽게 잘하더라. 안판석 감독님이 참 섬세하다. '밀회'도 좋아했지만 '풍문으로 들었소'의 블랙 코미디도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32살 효진(임수정) 앞에 남편의 아들인 16살 종욱(윤찬영)이 갑자기 나타나면 벌어지는 두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 이야기를 담는다. '환절기' 이동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임수정·윤찬영·이상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