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당신의 부탁' 개봉을 앞둔 임수정은 11일 오후 서울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처음엔 채식을 건강 때문에 시작했다. 푸드 알러지 테스트를 했었는데, 동물성 단백질에 알러지가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유제품, 치즈, 요거트, 달걀 이런 데서 가장 크게 반응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비건(완전 채식)을 시작했다. 일체의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임수정은 "일하다보니 실패할 때도 있었다. 이제 한 3년쯤 적응했다"며 "아직까지는 스스로 즐겁게 하고 있다. 이전보다는 건강 밸런스가 잘 맞다. 즐겁게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채식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32살 효진(임수정) 앞에 남편의 아들인 16살 종욱(윤찬영)이 갑자기 나타나면 벌어지는 두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 이야기를 담는다. '환절기' 이동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임수정·윤찬영·이상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