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막다른 골목…' 최수영 "소시 데뷔 전부터 영화를 갈망"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최수영이 한일합작 영화로 스크린 첫 주연 데뷔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 개봉을 앞둔 최수영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실 영화에 대한 끝없는 갈망이 있었다. 소녀시대 데뷔 전부터 영화 오디션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그는 "쉽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선택한 것이 드라마가 되었던 것 같다.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고 일본어가 세컨드 랭귀지이기도 해서 일본에서 연기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항상 생각했다. 그런 기회가 주어졌고, 주연이라는 부담감으로 놓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최수영은 "왜 영화라는 작업을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왜 가수 출신인 내가 쉽게 끼어들 수 없었는지 생각하게 됐다"고도 털어놨다. 

최수영은 "당분간 영화라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조금 더 떨어졌던 기억들을 발판 삼아 다시 노력해볼 수 있지 않을까한다"면서 "차라리 오디션을 보고 싶다. '수영씨에게 제안하기엔 좀. 그렇다고 수영씨를 쓰기에도 좀' 이러신다. 차라리 신인처럼 오디션을 보고 싶다. 자신을 냉정히 판단했을 때 쉽게 나를 쓰기 어려울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애인을 찾아 나고야에 간 한국인 여행객 유미(최수영)가 우연히 들른 막다른 골목의 카페 엔드포인트에서 카페 점장 니시야마(다나카 슌스케)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오는 4월 4일 개봉.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