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수가 실제 아빠로서 부성애 연기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영화 '루시드드림(김준성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고수는 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아이를 키우다 보니까 전 보다는 도움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고수는 "기본적으로 부성애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아이를 잃은, 아이를 유괴 당한 아버지의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아이를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처음부터 루시드 드림을 이용한다. 그래서 그 심정을 계속 갖고 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되게 비현실적인 이야기 아닌가. 정말 현실적이지 않은 것을 갖고 대호가 시도를 한다. 거기서부터 마지막까지 가는 것이 아버지가 아들을 찾으려는 한 가지의 목표로서 달려가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그 전제가 깔려 있어야 했다"고 전했다.
또 "그리고 그 클라이막스까지 가는데 있어서 감정이 헤쳐지지 않게, 새지 않게 가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