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화 새싹즈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나간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소속 안형섭, 이의웅, 저스틴, 정정, 최승혁을 말한다. 다같이 '프듀2'를 모니터했던 과거가 엊그제 같은데 방송이 끝난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갔지만 방송 출연 전과 후의 일상은 사뭇 달라졌다. 여기저기 찾아주는 곳이 생기면서 나름대로 바쁜 하루를 나는 중이다. 아직 데뷔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습도 게을리 할 수 없다. 요즘 새싹즈의 일상을 뇌구조를 통해 알아봤다.
새싹즈의 공통된 꿈은 데뷔. 다섯이 모인지는 불과 10개월 밖에 되지 않았고, 데뷔 멤버 또한 미정이지만 저마다 미래의 아이돌을 상상했다. 상상만으론 꿈이 실현될 수 없는 법. 이들은 '프듀2' 끝나고 각자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에서 온 저스틴과 정정은 부족한 한국어 실력을 채우기 위해, 안형섭·이의웅·최승혁은 적은 방송 분량에 미쳐 못 보여준 실력들을 점검하고 각자만의 매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 분량의 아쉬움에 대해 살짝 물었더니 "처음부터 방송에 많이 나오려고 나간 것이 아니라, 빨리 습득하기 위해 나갔기 때문에 크게 아쉽지는 않다"는 현답이 돌아왔다.
이의웅은 '탈프듀' 소감에 "콘서트를 끝으로 모든 스케줄이 끝났다. 서바이벌 하면서 긴장도 됐는데 콘서트에선 진짜 즐기면서 무대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관객 분들과 호흡했던 것도 좋았다. 방송이 끝나 아쉽기도 하다. 이제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가 없어졌다는 생각도 든다. 이제 회사에서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생방송 무대에 진출하고 16위로 마무리한 안형섭은 "되게 행복했고 그래서 아쉽다. 4개월 동안 행복한 꿈을 꿨다. 새로운 세상을 만난 듯한 기분도 들었다. 이제 그 꿈에서 깨서 현실을 살아가려고 준비하는 느낌이다. 새로운 행복을 또 느낀다"고 전했다.
최승혁은 "더 잘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과 이게 전부가 아니니 회사에서 더 잘하자는 마음이다. 빨리 데뷔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며 정정에게 중국어 통역을 해줬다. 9년 중국 유학생활 덕분에 새싹즈네 공식 통역사로 통하고 있었다.
정정과 저스틴은 "열심히 연습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정정은 "내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됐고 특히 한국어를 너무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저스틴은 "그럼에도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하다. 더 빨리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각자 생각하는 영업영상도 궁금했다. A등급을 받은 순간을 꼽은 안형섭은 "스스로도 되게 뿌듯했다. D반에 있을 때 열심히 했기에 반할 만하다"고 답했다. 이의웅은 "1화 다섯명이서 입장할 때 립밤을 바르는 부분이다. 그 모습은 내가 봐도 귀여웠다"고 전했다. 저스틴은 "머랭타임을 할 때 흰자로 해야 하는데 룰을 잘못 이해하고 노른자로 쳤다"며 룰을 뒤늦게 이해했다고 털어놨다.
최승혁은 "아이컨택 영상인데 시작하자마자 눈을 감아서 끝났다. 그 영상 보고 재미있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히든박스에서 브로콜리에 놀라는 모습은 어떠냐고 물으니 "개구리, 지렁이, 뱀, 쥐가 있다는 소문이 돌아서 무서웠다. 겁이 나서 박스에 손을 못 넣었는데 브로콜리인 걸 알고서도 내가 상상한 촉감과 달라서 또 무서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정은 "내 히든박스에는 푸딩이 있었는데 쥐 냄새가 나서 손이 안 들어갔다. 나중에 푸딩인 줄 알고 웃겼다"고 덧붙였다.
음식 이야기가 나오자 새싹즈는 요즘 족발을 즐겨먹는다고 소개했다. 숙소 근처 맛있는 집이 있어서 배달을 시켜먹는데, 이의웅은 "정말 맛있다. 하지만 일찍 문을 닫아서 빨리 시켜야 한다"며 웃었다. 또 안형섭은 합숙 생활 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으로 "삼겹살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팀내 요리담당은 저스틴이라고. "만들어진 음식을 사오는 것보다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드는 걸 좋아한다"며 상당한 실력을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