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 개봉을 앞둔 류승룡은 14일 오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염력'은 블랙 코미디다. 혼자 슬랩스틱을 한다. 슬픈 상황,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웃음을 유발한다. '극한직업'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구성된 상황 코미디"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감독님의 위트, 음악 선곡, 독수리 오형제 같은 배우들의 케미, 신하균과 오정세 등 배우들의 호연이 있었다. 다들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다. 조폭 역할을 한 배우들도 웃겼다"고 전했다.
또한, 류승룡의 흥행작 중 하나인 '내 아내의 모든 것'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애드리브나 현장에서 많이 바꾼 것이 많았다면, 이 작품은 90%는 시나리오와 감독님의 디렉션대로 갔다. 설계도가 견고했던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류승룡은 극중 마약반을 이끄는 좀비 반장, 고반장으로 분했다. 오는 23일 개봉. >>[인터뷰②]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