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활동이 끝나고 지난 6개월 간 멤버들은 어떤 행보를 보였을까. 지난 1월 말 단독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워너원 활동을 마무리한 뒤 11명의 멤버들은 각각 새로운 출발을 했다. 화려한 데뷔와 동시에 꽃길 행보를 걸으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그룹이기에 활동 종료 후 멤버들의 개별 활동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주어진 상황과 목표·계획이 다르기 때문에 멤버마다 선택한 길은 다르다. 솔로 가수로 데뷔한 멤버도 있고 새롭게 그룹을 결성한 멤버도 있다. 연기자로 활동을 펼치는 멤버도 있다. 워너원 데뷔 2주년을 맞아 워너원 멤버들의 현주소를 중간점검해봤다.
>>※ 워너원 중간점검 ②에서 이어집니다.
옹성우 워너원 멤버 중 유일하게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새로운 출발을 했다.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 주연 배우로 출연 중이다. 첫 주연작으로 너무 무겁지 않은 청춘물을 택한 게 신의 한 수다.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첫 정극 연기 도전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차세대 연기돌로 업계 관계자들이 집중하고 있다. 연기 데뷔는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닌 오래 전부터 마음에 품고 준비를 했던 것이라 첫 주연작이지만 이질감도 없다. 배우로서 눈부신 행보가 기대된다.
윤지성 7년 연습생 생활 끝에 워너원으로 데뷔했지만 군 복무로 공백기를 갖고 있다. 활동 흐름이 끊겨 아쉽다. 워너원 활동이 끝난 뒤 입대 전까지 짧은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걸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이에 솔로 가수로 데뷔하고 뮤지컬 '그날들'을 통해 뮤지컬 데뷔까지 했다. 앞으로 활동에 대한 큰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했지만, 색을 다 채우진 못 했다. 데뷔하고 활동한 기간 만큼 공백을 갖게 됐기 때문에 사실상 제대 후엔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처음부터 시작해야한다. 제대할 때까지 감을 잃지 않고 자기 관리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 제대로 된 평가는 제대 후가 될 전망이다.
하성운 약 6개월 동안 벌써 두 장의 디지털 싱글과 두 장의 앨범을 냈다. 솔로 가수로 데뷔하자마자 왕성한 음악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음악으로 다양한 이미지와 컨셉트를 보여주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팬들 반응도 뜨겁다. 지난 달 양일간 서울에서 진행한 단독 콘서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콘서트에서 파워풀한 가창력, 감성 보컬, 역동적인 군무, 파워풀한 퍼포먼스 등을 모두 쏟아내며 앞으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솔로 가수로서 매우 안정적인 스탭을 밟아가고 있다.
황민현 '꽃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 뉴이스트로 앨범, 공연 활동을 하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력파 그룹으로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승승 장구 중이다. 방송 뿐만 아니라 패션, 광고계에서도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 고급스러운 비주얼 덕분에 명품 브랜드에서 많이 찾는다. 화보도 공개할 때마다 화제를 모은다. 작품 제안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스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