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1세대로 ‘카트계 임요환’ 김대겸(현 온게임넷 해설)와 ‘황태자’ 조현준이 ‘버디버디 카트라이더 리그’(일간스포츠·넥슨 공동 주최) 이벤트전에 출전해 문호준· 강진우 등 현역 게이머들과 대결을 펼친다. 이 신구대결 올스타전은 오는 3일 오후 6시 30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터디움’에서 열리며 게임채널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대겸은 2007년 1월, 4차 리그를 끝으로 선수에서 은퇴해 해설자로 변신했고, 조현준은 6차 리그 이후 한동안 경기 출전을 안 하다가 이번 이벤트전을 빌려 오랜만에 경기 무대에 오른다. 과거 화려한 경력의 스타 게이머의 화끈한 경기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이날 이벤트전에는 ‘퀸오브카트’ 시즌2와 시즌4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지영, 카트리그의 유일한 현역 여성 라이더 안한별 등 여성 게이머들도 출전해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인다.
이벤트 전에는 올드 팀, 현역 팀 등 총 8명의 게이머들이 2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친다. 올드 게이머 김대겸·조현준·김진용·김지영 팀과 현역 게이머 문호준·강진우·김진희·안한별 팀으로 나뉜다. 대결은 릴레이전과 아이템전, 스피드전으로 진행된다. 올드 게이머와 현역 게이머들이 함께 경기하는 것을 고려해서 카트바디는 Pro급 정도로 진행하며 현재 진행 중인 L2 채널이 아니라 L3 채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5판 3선승제.
김대겸 온게임넷 해설은 “오랜만에 경기 무대에 올라 레이싱을 펼친다고 생각하니 흥분된다. 특히 선수 활동 시절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조현준과 한 팀이 되어 즐거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