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화유기'는 캐릭터 부자다. 막바지 캐스팅에 박차를 가하며 막강 라인업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차승원·오연서·이홍기가 확정된 상황이고, 이승기를 비롯해 이세영·추자현도 곧 합류할 예정이다. 여기에 YG 래퍼 원도 긍정 검토 중이다. 벌써 알려진 캐릭터만 7개다.
'화유기'의 시놉시스에도 다른 드라마 보다 유독 캐릭터가 많다. 주인공을 비롯해 작은 배역까지 다양하다. 캐릭터가 많이 등장함에 따라 과연 각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릴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화유기'는 지난 18일 이승기를 제외한 주요 출연진들이 모두 모여 대본 리딩을 가진 바 있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tvN 측 관계자는 19일 일간스포츠에 "작은 배역들이 워낙 많다. 대본 확인 결과 모두 매력적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현대물로 재창조한 로맨틱 판타지퇴마극. 퇴폐적인 불한당이자 악동요괴인 손오공과 매력적인 셀럽이자 흰소요괴인 우마왕이 서로 대립하며 2017년 악귀가 창궐하는 어두운 세상에서 참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차승원은 우마왕을, 오연서는 삼장법사 진선미를 연기한다. 이홍기는 저팔계이자 톱스타 P.K(피케이)를 맡았다. 추자현은 맡은 역할은 시놉시스에도 없다가 추가된 인물이다. 그만큼 임팩트있는 캐릭터로 차승원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출연 논의 중인 이세영은 극중 봉순 아사녀 역할을 맡을 예정이고, 원은 베일에 가려진 젊은 청년으로 활약한다.
'화유기'는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등을 연출한 박홍균 PD가 연출하고, '쾌걸춘향' '미남이시네요'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을 집필한 홍자매가 극본을 맡았다. 12월 중 첫 방송.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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