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6일 일간스포츠에 "JTBC '힘쎈 여자 도봉순'을 집필하고 연출한 백미경 작가와 이형민 PD가 내년 4월 KBS에서 드라마를 만든다"고 밝혔다. 아직 제목은 미정이며, 중년 휴먼 멜로를 그린다.
백 작가는 지난 2014년 방송된 JTBC '사랑하는 은동아'로 시작해 '힘쎈 여자 도봉순'에 이어 '품위 있는 그녀'까지 3연속 JTBC 미니시리즈를 히트시키며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힘쎈 여자 도봉순'으로 9.668%로 JTBC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깼던 이형민 PD와 다시 손을 잡아 눈길을 모은다.
이형민 PD는 '상두야 학교가자'·'미안하다 사랑한다'·'나쁜남자'·'오렌지 마말레이드' 등의 연출을 맡은 스타 PD다. '힘쎈 여자 도봉순'에선 스피드한 장면 변화와 긴박감 넘치는 연출력이 쫄깃한 재미를 살리며 안방극장의 호평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