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선정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BEST 5, MVP '케빈 듀란트'
일간스포츠

입력 2021.08.09 16:56

강혜준 기자
금메달을 뽐내고 있는 케빈 듀란트. 사진=게티이미지

금메달을 뽐내고 있는 케빈 듀란트. 사진=게티이미지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올스타팀이 발표됐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키 루비오(스페인), 패티 밀스(스페인), 루카 돈치치(슬로베니아), 케빈 듀란트(미국), 루디 고베어(프랑스)를 도쿄올림픽 베스트5로 선정했다. 대회 MVP의 영광은 듀란트가 차지했다. 포지션별로 루비오와 밀스가 가드, 돈치치와 듀란트가 포워드, 고베어가 센터로 막강의 라인업이 구성됐다.  
 
루비오가 이끈 스페인은 이번 대회 8강부터 미국을 만나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루비오는 출전한 4경기에서 각각 20득점, 26득점, 18득점, 38득점을 올렸다. 한 경기 평균 25.5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8강전 미국을 상대로 기록한 38득점은 스페인 자국 내 올림픽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올림픽에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출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로 미국을 상대로 기록한 가장 높은 득점이라는 영광도 얻었다.  
 
밀스는 호주에 남자농구 첫 올림픽 메달을 선물한 장본인이다. 밀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원주민 출신으로는 최초로 호주의 기수로도 낙점됐다. 국가대표 유니폼만 입으면 ‘마이클 조던’에 빙의되는 밀스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돈치치가 이끄는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42득점 9어시스트를 쏟아냈다.  
 
첫 올림픽에서 슬로베니아를 4위로 이끈 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

첫 올림픽에서 슬로베니아를 4위로 이끈 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

 
돈치치는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돈치치가 이쓰는 슬로베니아는 1991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 남자농구 본선 무대에 올랐다. 애국심이 가득한 돈치치에게 적응 시간은 필요 없었다. 조별리그 C조 1차전부터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31분 동안 48득점을 폭격했다. 이는 역대 올림픽 최다득점 공동 2위의 기록이다. 
 
조별리그 전승을 달린 슬로베니아는 8강전 독일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지만, 4강에서 만난 프랑스에 1점차 패했다. 그러나 돈치치는 프랑스전 16점 18어시스트 10리바운드, 트리플더블로 빛났다. 슬로베니아는 첫 올림픽 무대에서 4위라는 성과를 얻었다. 
 
듀란트는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MVP에 선정됐다. 미국의 올림픽 4연패에 성공에는 듀란트가 있었다. 미국은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76-83으로 졌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준결승 이후 17년 만의 올림픽 패배였다. 미국은 평가전에서도 2패를 기록했기에, 미국 언론조차도 “금메달이 어렵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미국은 강력한 듀란트라는 무기로 다시 일어섰다.  
 
듀란트는 이번 대회에서 카멜로 앤서니가 세웠던 미국 대표팀의 올림픽 최다득점 기록인 31경기 336득점을 넘어섰다. 개인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듀란트는 22경기 435득점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세 번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베어는 프랑스의 ‘에펠탑’이 맞았다. NBA 올해의 수비수 3회(2018·2019·2021년)에 빛나는 고베어의 높이에 프랑스를 상대하는 팀들은 고전했다. 미국 역시 조별리그 첫 승을 프랑스에 헌납했다. 프랑스를 결승까지 이끈 고베어는 6경기 평균 9.3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에 기여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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