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안우진, KIA전 7이닝 무실점...승리 요건 갖추며 양현종에 판정승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29 20:40

안희수 기자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9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6.29.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9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6.29.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 양현종과의 승부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안우진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8회 초 수비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넘겼다.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이 경기는 리그 최고 투수 양현종과의 두 번째 선발 맞대결이었다. 안우진은 지난 11일 광주 원정에서 양현종과 같은 마운드에 올랐지만, 6이닝 4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6이닝 2실점을 남긴 양현종에 판정패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선 밀리지 않았고, 승리 요건까지 갖췄다. 
 
안우진은 1회 말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2회도 선두 타자 나성범을 2구 연속 몸쪽(왼손 타자 기준) 체인지업 승부로 삼진 처리, 후속 황대인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2사 뒤 상대한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주고, 김선빈과의 승부 중 폭투까지 범하며 득점권(2루) 진루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타자와의 승부에서 2루 땅볼을 유도 무실점을 이어갔다.  
 
첫 위기도 잘 넘겼다. 4회 초 선두 타자 이창진에게 왼쪽 담장을 맞는 2루타를 허용했다. 첫 피안타가 바로 실점 위기로 이어졌다. 그러나 안우진은 단번에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 5월 리그 최고 타자였던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초구로 뜬공 처리했다. 이어 후속 타자 나성범을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고, 주자를 3루에 두고 상대한 황대인까지 삼진 처리했다. 홈플레이트 한참 앞에서 떨어진 슬라이더에 타자가 배트를 돌렸다. 시속 155㎞ 포심 패스트볼(직구) 뒤 이어진 변화구 승부에 타자는 완전히 타이밍을 빼앗겼다.  
 
안우진은 1사 뒤 볼넷과 안타를 맞고 놓은 5회 위기에서도 류지혁과 박찬호를 각각 뜬공과 삼진 처리하며 5이닝 무실점을 이어갔다.  
 
키움 타선은 양현종을 상대로 5회까지 1점도 내지 못했다. 0-0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안우진은 6회에 이어 7회까지 삼자범퇴를 막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해냈다. 투구 수는 107개. 양현종 앞에서 투지를 발산했다.  
 
타선도 부응했다. 7회 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이용규가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고, 김수환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2사 뒤 나선 이지영이 콘택트 스윙으로 우익수 앞 안타를 생산했다. 이용규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냈다. 
키움은 리드를 잡은 8회 초 0점대 평균자책점 사나이 김재웅을 투입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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