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안우진 쾌투+이지영 결승타' 키움, 양현종·KIA 꺾고 위닝 확보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29 21:24

안희수 기자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9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6.29.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9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6.29.

 
키움 히어로즈가 명품 투수전에서 웃었다. 안우진(23)은 승리 투수가 됐다.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1-0으로 신승했다. 선발 투수 안우진은 7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베테랑 포수 이지영은 경기 후반 천금 같은 적시타를 쳤다. 키움은 시즌 46승 1무 28패를 기록, 리그 2위를 지켰다. 28일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리하며 이번 KIA 3연전 위닝시리즈도 확보했다.  
 
신·구 에이스 선발 맞대결로 주목받은 경기였다. KIA는 현역 최다승 투수 양현종이 등판했고, 키움도 올 시즌 에이스로 올라선 안우진이 나섰다. 두 투수는 지난 11일 광주 경기에서 이미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안우진은 6이닝 4실점, 양현종은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선배의 판정승.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9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IA 선발 양현종이 7회를 마치고 들어가며 팬들에게 인사하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6.29.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9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IA 선발 양현종이 7회를 마치고 들어가며 팬들에게 인사하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6.29.

 
불과 18일 만에 성사된 재맞대결. 안우진 입장에선 리벤지 매치였다. 그리고 그는 집중력과 투지를 모두 보여줬다. 첫 5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선두 타자 2루타를 허용한 4회도 후속 3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5회는 1사 1·2루에서 중견수 뜬공과 삼진을 잡아냈다. 투구 수가 100개에 다가서고, 넘어선 6회와 7회는 연속 삼자범퇴를 해냈다.  
 
양현종도 6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안우진이 시속 150㎞대 중반 강속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슬라이더 조합으로 윽박질렀다면, 양현종은 다양한 구종과 볼 배합 그리고 로케이션을 보여주며 노련미를 보여줬다. 야수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 탓에 2번이나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기도 했다.  
 
키움 간판타자 이정후는 1회 양현종과의 첫 승부에서 좌전 안타를 쳤지만, 3회와 6회는 범타로 물러났다. 소크라테스 브리토-나성범-황대인, KIA 클린업 트리오는 안우진을 상대로 1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토록 팽팽했던 승부는 7회 말 균형이 깨졌다. 안우진은이미 107구 투구로 7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한 상황. 양현종이 투수전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나섰지만, '커트 달인' 이용규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내줬고, 희생번트로 득점권(2루) 진루까지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김웅빈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보였지만 이지영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다.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9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이지영이 7 회말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리고 기뻐하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6.29.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9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이지영이 7 회말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리고 기뻐하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6.29.

 
양현종은 이날 5회에도 시속 149㎞ 강속구를 뿌렸다. 팀이 2연패 중이었고, 안우진과의 대결도 이목이 쏠렸다. 무엇보다 0-0 동점이 이어지고 있었다. 가장 묵직한 공을 던질 수 있는 기어로 나섰다. 그러나 정작 이지영에겐 4구 연속 체인지업을 고집하다가 빗맞은 타구를 허용했다. 정타로 맞지 않은 공이 내야수와 외야수 사이에 떨어졌다. 키움이 1-0으로 앞서간 순간이다.  
 
키움은 0점대 평균자책점 셋업맨 김재웅이 8회를 실점 없이 막았고, 9회 마운드에 오른 문성현도 임무를 완수하며 승리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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