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4일 오전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SSG 랜더스 윌머 폰트(이상 투수) KT 위즈 박병호,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까지 총 5명의 월간 MVP 후보를 발표했다.
켈리는 월간 다승 1위를 기록했다.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총 3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점대(1.91)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29개로 5위. LG는 에이스 켈리의 활약 속에 6월 팀 승률 1위(0.714, 22경기 15승 6패 1무)를 기록했다. SSG 폰트는 6월 한 달 동안 4경기에 등판해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24로 NC 다이노스 구창모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낮았다. 3승을 추가한 폰트는 4월에 이어 두 번째 월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KT 박병호는 뜨거운 홈런 레이스를 이어갔다. 5월에 이어 6월까지 연속 MVP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6월에는 홈런 10개를 쏘아올렸다. 특히 6월 25일 수원 LG전부터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5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지난 28일에는 KBO 리그 역대 5번째로 350홈런 고지를 넘어섰다. 그는 올 시즌 역대 최다인 통산 6번째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키움 이정후의 방망이는 6월 불을 뿜었다. 최다 안타(38개)와 최다 타점(27개) 1위에 올랐다. 또 4할에 육박하는 타율(0.392, 2위)을 비롯해 뛰어난 높은 장타율(0.691, 공동 1위)을 기록했다. 6월 홈런 8개로 박병호에 이어 월간 2위를 기록했다.
KIA 소크라테스도 2개월 연속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소크라테스는 6월 득점 1위(21개) 홈런 공동 3위(5홈런) 안타 3위(33개)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6월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선정된다. 팬 투표는 오늘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오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