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양대 리그 MVP(최우수선수) 후보들이 나란히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지난주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를 선정하고 발표했다. NL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간판타자 폴 골드슈미트(35), AL에선 애런 저지(30)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골드슈미트는 23~25일 치른 신시내티 레즈와의 3연전에서 타율 0.462(13타수 6안타) 4홈런 7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885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25일 경기에선 멀티 홈런으로 3타점을 쏟아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7일 신시내티전까지 포함하면 4경기 연속 홈런과 멀티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저지는 올스타 브레이크 뒤 출전한 5경기에서 타율 0.474(19타수 9안타) 4홈런 11타점 OPS 1.776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후반기 첫 출전이었던 2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선 무안타 침묵했지만, 2차전에서 홈런을 치며 배트를 예열했고, 2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멀티포까지 가동했다.
두 선수는 소속 리그 MVP 후보다. 골드슈미트는 25일 기준으로 타율 0.335 24홈런 OPS 1.036을 기록했다. NL 타율과 OPS 1위, 홈런 4위 기록이다.
저지는 60홈런 페이스다. 시즌 초반부터 홈런 부분 독주 체제를 이어간 그는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4홈런을 추가, 현재 37홈런을 기록 중이다. 2위(28개)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에 9개 앞서 있다. 저지는 타점(81개)과 OPS는 각각 AL 1위와 2위에 올라 있다. 타율(0.294)도 낮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