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앞서 스파크맨을 웨이버로 처리, 방출 수순을 밟았다. 스파크맨의 올 시즌 성적은 19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5회에 불과할 정도로 이닝 소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스파크맨은 후반기 첫 등판이던 지난 2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이닝 9피안타 6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이어 29일 삼성전에서도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 결국 방출을 피하지 못했다. 이대호가 은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롯데는 후반기 첫 8경기에서 1승 7패에 그쳤다. 39승 3무 51패로 7위까지 처져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월 KIA와 승차가 8경기까지 벌어졌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고 스파크맨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