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레스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 5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2-5, 3점 지고 있던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라가레스는 키움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케빈 크론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라가레스는 출전한 8경기에서 타율 0.231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 출신답게 넓은 수비 범위와 순발력을 보여줬지만, 타석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나왔다.
그러나 이날 KBO리그 터줏대감 외국인 투수 요키시로부터 아치를 만들었다. 팀이 2점 차로 추격하는 홈런이기도 했다. 라가레스는 앞선 1회 말 수비에서 좌측 안타를 처리하다가 포구 실책을 범해,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조금은 만회하는 타격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