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1루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57로 약간 내려갔다.
최지만은 탬파베이로 이적 후 플래툰 출장이 잦았다. 오른손 투수 상대를 거의 전담해왔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 255타석만 출장해 타율 0.208을 기록했지만, 오른손 투수 상대로는 1175타석에 출장해 타율 0.261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 시즌 경향성이 유지된 건 아니다. 올 시즌에는 왼손 투수를 상대로 시즌 타율보다 높은 0.325(40타수 13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그런데도 탬파베이가 내린 임무는 여전했다. 6일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최지만은 1회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고, 3회에는 정타를 때려냈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며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5회 초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 팀의 한 점 만회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최지만의 출장은 세 타석에서 마무리됐다. 최지만은 2-3으로 따라붙은 6회 초 1사 1·2루에서 오른손 타자 아이작 파레디스에게 타석을 내주고 벤치로 들어갔다. 디트로이트가 왼손 구원 투수 앤드루 채핀이 투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파레디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