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재와 남태현이 '마약 논란'에 대해 차례로 입장을 밝혔지만 후폭풍은 수그러들지 않고 잇다.
남태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안녕하세요. 남태현입니다. 어제의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 하였습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서민재는 남태현과 마약을 했고, 그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으나 하루만인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를 번복하며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서민재는 “어제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다”며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 그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하기도 하고 실수로 인해 제가 다치기도 하여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 치료를 받느라 글을 늦게 올리게 됐다. 서로 화해했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 모두 '마약 의혹'이 아닌, '연인간의 다툼'이라고 교제 중인 사실을 인정하는 데 그친 것.
하지만 네티즌들은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경찰 조사가 나올 때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다면서 경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남태현은 여자친구를 사귈 때마다 여러 논란이 불거져 이번에 이미지 타격이 없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두 사람의 마약 혐의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93년생인 서민재는 채널A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남태현은 1994년생으로, 그룹 위너의 전 멤버였으나, 탈퇴 후 현재는 밴드 사우스클럽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