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축구 대표팀의 주장이자 골잡이인 사디오 마네(30·바이에른 뮌헨)가 다리 부상으로 인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 결장할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는 “세네갈 축구협회 압둘라에 소우 부회장은 마네가 네덜란드와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 뛸 수 없다고 전했다. 이로써 세네갈은 마네 없이 월드컵 첫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수술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세네갈은 월드컵 본선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에콰도르, 네덜란드와 같은 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주축 공격수로 활약한 마네는 올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A매치 통산 92경기를 뛰며 33골·20도움을 기록했다. 세네갈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마네는 월드컵을 직전에 두고 부상을 당했다. 지난 9일 베르더 브레멘과 리그 경기 도중 혼자 서 있다가 다리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다.
정밀 검사를 한 마네는 비골(종아리 뼈)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네의 월드컵 출전은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았지만, 세네갈 대표팀은 최종명단에 마네를 포함해두고 부상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세네갈은 22일 네덜란드와 첫 경기를 가진 후 26일 카타르, 에콰도르와 차례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