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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오콘텐츠그룹 ‘CES 2024’ 韓 대표하는 기업으로 참석

글로벌 IP 콘텐츠 스튜디오 이오콘텐츠그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뉴콘텐츠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10일 세계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이오콘텐츠그룹이 참석했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 Consumer Technology)가 주관해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이다. 이오콘텐츠그룹은 기존 영화, 드라마 등의 레거시 콘텐츠를 메타버스 및 AI 등의 뉴콘텐츠로 확장하는 데 힘써왔다. 또 ‘스토리 IP의 버츄얼IP’로의 확장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업 IR 피칭을 진행하여 해외 투자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알케미스트, 패트론, 트랜스링크 등의 미국 현지 투자사들은 “이오콘텐츠그룹이 선보이는 ‘세계관 메타버스 콘텐츠 시리즈물’이 현재 리얼세계와 가상세계를 잇는 실질적이고도 현실적인 프로젝트”라며 “미래지향적이고 이상적인 콘텐츠보다 구체적이고 현실가능성 높은 프로젝트다”라고 그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이오콘텐츠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가 영화, 드라마 등의 영상화 혹은 웹툰과 웹소설 등의 출판화 뿐만 아니라, 신기술을 접합한 또 다른 매체로 확장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다. 자사가 보유한 다양하고 매력적인 스토리IP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융합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디자인 요소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버츄얼 캐릭터들을 디자인하여 숏폼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방법이다. 그 중 ‘곧, 시리즈’라는 세계관은 주인공 3명을 중심으로 방대하게 펼쳐진 다양한 인물과 인생의 세계관 시리즈물로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메타버스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버츄얼IP라는 메타버스 스토리 콘텐츠의 새로운 비전을 열었다. 2022년에는 ‘곧, 시리즈’의 첫번째 시리즈인 ‘곧, 스물입니다’를 제작했다. 2023년에는 버츄얼IP에 대한 시장의 팬덤 문화를 발 빠르게 캐치하여 ‘곧, 시리즈’의 캐릭터들을 전면 리뉴얼 한 후 버츄얼IP로의 기술보강을 통해 팬덤 층의 접근성을 확보했다.이오콘텐츠그룹 오은영 대표는 “이오콘텐츠그룹은 현재 영화, 드라마를 활발하게 제작하고 있다. 이 모든 종류의 콘텐츠의 가장 핵심은 ‘스토리IP’이다. 이 스토리IP로 구현해 낼 수 있는 매체의 종류 또한 무궁무진하다”며 특히 영화, 드라마, 웹툰, 웹소설, 출판 등의 레거시 콘텐츠를 버츄얼IP로 컨버팅하여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콘텐츠 제작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8 18:05
금융·보험·재테크

빗썸,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 첫 걸음 돕는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대한적십자사의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에 함께한다.빗썸은 지난 5일 오전 이상천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과 황승욱 빗썸코리아 인사지원실장 등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을 위한 기부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빗썸이 전달한 기부금은 위탁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선 자립준비 청년들의 가구, 가전제품과 소모품 구입 등의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자립준비청년은 부모의 부재 등으로 인해 아동양육 시설, 공동생활 가정, 가정위탁 등을 통해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빗썸 관계자는 “홀로서기에 나선 청년들이 보다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빗썸은 청소년 지원에 대해 더욱 큰 관심을 가지며 진정성 있는 지원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06 16:07
예능

'거상 박명수' 곽준빈, 가비에 "사랑해요" 고백‥심박수 UP 성공

'거상 박명수' 박명수와 가비, 곽준빈이 아바타 버전 '우리 결혼했어요' 상황극을 펼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박명수의 아바타가 된 곽준빈은 가비의 심박수를 올리는 데 성공했고, 그 결과 거상단은 역대급 대기업 가전제품의 무역 체결권을 획득했다. 지난 30일 공개된 tvN D ENT '거상 박명수' 5회에는 2022년 거상단으로 다섯 번째 무역 협상에 나선 '조선 제일의 거상' 박명수의 아바타 곽준빈과 가비의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로 상황극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거상 박명수'는 과거에서 타임 워프한 조선 제일의 거상 박명수와 미국 거상 금수저 딸내미 가브리엘라가 시간 여행 끝에 2022년에 도착해 신문물을 체험해 보고 무역에 도전하는 여정을 담은 웹 예능이다. 다섯 번째 무역에 나선 박명수와 가비는 신혼부부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줄 맞춤 지령을 받았다. '우결' 상황극을 통해 삼성전자의 종합 가전제품을 체험하면서 가비의 심박수가 120 bpm 이상 3번 올라가면 어마어마한 혜택의 무역권을 따낼 수 있다는 지령이었다. 기혼자인 박명수는 자신을 대신할 아바타를 준비했고, 신혼집에 입장한 가비는 가상 남편을 기다리며 "드디어 나한테도 설렐 기회가 오나?"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특히 물음표 포스트잇이 붙어 있는 가상 남편의 헤어스타일을 확인한 그녀는 "잘생긴 사람의 머리"라며 공유 같은 미남 남편을 기대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시간 아바타 상황실에서 가상 남편의 정체를 확인한 박명수는 "우린 망했소. 심장 멈추겄소"라며 '찐' 당황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가상 남편의 정체는 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 곽준빈이었다. 곽준빈을 단번에 알아본 가비는 "굉장히 놀라웠어요. 와우"라며 말을 잇지 못해 지령 실패를 예감케 했다. 곽준빈은 가상 결혼 시작과 동시에 "가비 씨 사랑해요"라는 사랑 고백부터 애칭 정하기, 한 달 수입 공개하기 등 가비의 심박수를 올리기 위해 영혼까지 끌어모은 아바타 조종사 박명수가 시키는 대로 애정 공세를 펼쳤다. 물불 가리지 않는 박명수의 아바타 지령에 너덜너덜해지는 곽준빈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곽준빈의 애정 공세에 여러 번 정색한 가비도 '요섹남' 곽준빈의 행동에 드디어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내 이혼하는 분위기로 상황이 급 전개되자 "뭐 이딴 식이야 콘텐츠가"라고 분노했고, 상황극에 진심이었던 듯 "사랑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이제야 알게 된 것 같은데 힘들었어요"라며 눈시울까지 붉혀 시선을 모았다. 가비의 고백에 곽준빈도 "쉽지 않네요. 이별이라는 게"라고 훌쩍거렸지만, 키친타월로 눈물을 훔쳐 웃음을 선사했다. 가비는 "처음에는 이게 뭐지 싶다가 먹다 보면 중독되는 느낌"이라며 '마라 준빈(마라탕+준빈)' 곽준빈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멘트 후 가비는 눈물을 닦으며 "됐나요?"라며 반전 연기를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망조를 예감한 심박수 미션은 다행히 성공했다. 심박수가 상승한 포인트는 가비와 곽준빈이 빵과 전쟁하는 장면, 프라이팬으로 꽹과리를 치는 곽준빈에 맞춰 댄스를 추는 가비, 생수를 원샷하는 상남자 식 수분 보충 장면이었다. 거상단은 브런치 인증샷 성공으로 라이브 경품 혜택까지 얻었다. 무역 체결권을 획득한 박명수와 가비는 라이브 커머스 일정을 공개했다. 역대급 가격 할인이 제공되는 '거상 박명수'의 다섯 번째 라이브 커머스는 6월 2일 목요일 오후 8시 SSG닷컴(쓱닷컴) 라이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거상 박명수' 공식 SNS에서는 매회 시청 인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시태그와 함께 시청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거상단이 준비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31 08:26
경제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VR 체험 서비스’ 론칭

롯데하이마트(대표 황영근)가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 서비스를 강화한다. 롯데하이마트는 4일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앱에서 ‘메가스토어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체험 서비스’를 시작한다.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 곳곳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은 지난 1월 오픈한 전체 면적 7431㎡(약 2,248평) 규모의 초대형 매장으로, 프리미엄 가전부터 e-스포츠 경기장, 1인 미디어 전문 코너, 스타트업 혁신 상품 체험 전시관 등 다양한 체험 요소에 이르기까지 롯데하이마트의 오프라인 역량을 모은 라이프스타일숍이다. ‘메가스토어 VR 체험 서비스’는 매장 주요 공간을 3개 테마존, 16개관으로 나눠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게 운영한다. 브랜드존에는 다이슨, 스메그, 로라스타 등 글로벌 인기 브랜드 가전부터 삼성, 엘지 등 국내 우수 제조사 프리미엄관 까지 다양한 코너가 있다. 카테고리존은 가전제품을 품목별로 모아놓은 공간이다. 주방·생활가전, 뷰티가전, 카메라존, PC 및 모바일관 등을 품목별로 한데 모았다. 체험존도 가상현실로 살펴볼 수 있다. 프리미엄 오디오 청음실, 1인 미디어존부터 우수 스타트업 제품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는 메이커스랩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각 코너별로 진열된 가전제품을 누르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상 현실 기술을 활용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모바일 앱 내 ‘차세대라이프스타일관’에 ‘VR 집들이’ 콘텐츠를 추가했다. 3D로 구현한 실제 고객의 주거 공간을 가상으로 방문해 360도 살펴볼 수 있다. 집 안 공간별 가전제품과 연관 상품도 한 눈에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9월에는 ‘AR 가상 배치 체험 서비스’도 신규 도입했다. 3D로 구현한 가전제품 이미지를 현실 배경에 미리 배치해볼 수 있다. 희망 색상 선택과 제품이 놓인 공간의 크기 측정도 가능하다. 롯데하이마트 미래전략팀 이석영 팀장은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여러 장소를 가상 현실로 체험하고 제품도 살펴볼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실제 매장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일 수 있다” 며, “앞으로도 신규 기술을 통해 온·오프라인고객 모두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와 쇼핑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1.06 12:00
연예

[멋스토리] 증강현실·홈택트…비대면 길어지자 바빠진 가전?인테리어 업계

'언택트(비대면)'가 장기화하면서 국내 인테리어∙가전 업계가 본격적으로 노를 저을 준비를 시작했다. 특별한 서비스나 콘셉트로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의 마음을 잡아끌고 있다. 국내 1위 가전 양판점인 롯데하이마트가 가전제품을 미리 집 안에 배치해 볼 수 있는 '증강현실(AR)' 서비스를 마련하는가 하면, 인테리어 업계 강자로 올라선 한샘은 집을 카페나 오피스·트레이닝 룸 등 다양한 환경으로 꾸밀 수 있는 리모델링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AR 서비스 제공하는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앱에서 '163cm 삼성 UHD TV'을 누르자 낯선 버튼이 떠올랐다. '실제 공간에 배치할 수 있어요! AR 보기'라는 깜빡이는 커서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자 자주 보지 못했던 장면이 펼쳐졌다. TV를 배치하고 싶은 곳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자 이내 실물과 크게 다를 바 없는 UHD TV가 해당 공간에 떠올랐다. 스마트폰을 들고 주변을 걸으면 각도에 따라 측면과 뒷면, 윗면 등의 다양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사이즈 측정 기능이 편리했다. AR 보기 안에 '길이측정' 기능이 있어서 가상의 줄자로 제품이 놓인 공간의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매장을 찾아가 줄자를 직접 가져다 대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또 제품에 따라 원하는 색상을 고를 수도 있었다. 손바닥만 한 화면으로 보는 AR 보기 서비스라고 무시하면 안 된다. 조잡스럽지 않았을뿐더러, 요즘 시대에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가고 싶지 않은 이들이라면 꽤 유용한 서비스로 보였다. 하이마트가 선보인 AR 보기는 가상으로 구현한 가전제품 이미지를 현실 배경에 결합해 가전제품을 배치한 모습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가전제품 실제 규격을 측정해 3D로 구현한 가상 이미지를 360도 회전하며 살펴볼 수 있다. 화면을 터치해 간편하게 제품을 배치·이동·확대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전제품을 미리 배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AR 가상 배치 체험 서비스를 도입해 온라인의 최대 약점인 실물을 볼 수 없다는 점도 극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이마트는 온라인 플랫폼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인 라이브커머스 '하트라이브'를 선보였다. 라이브커머스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커머스(상거래)'의 합성어다. 기존 TV 홈쇼핑과 유사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르다. 라이브커머스는 진행자가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이 아닌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하면서 질문에 답변해준다. 하이마트의 하트라이브는 론칭 약 3개월 만에 매출액은 누적 10억원을 넘어섰고, 누적 시청자 수는 12만명을 달성했다. 시청자 연령층 중 71%가 20·30세대였고 40·50세대가 뒤를 이었다. 이어 7월에는 가전제품은 물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콘텐트 플랫폼 비디오커머스 전용관 '하트ON TV'를 론칭해 고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노력한 만큼 실적도 준수하다. DB금융투자는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9일 하이마트가 3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매수' 의견을 냈다. 하이마트는 여름 장마가 길어진 영향으로 3분기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20% 줄어들어 실적에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다른 생활가전 매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또 영업점을 줄이는 대신 온라인부문 비중을 늘리고 물류센터 투자를 확대하면서 온라인 가전제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전략을 쓰면서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마트가 부진한 점포 구조조정으로 임차료와 인건비 등 비용을 줄이고 있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공산이 크다고 봤다. 하이마트는 2020년 매출 4조29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36.8% 증가한 수치다. 홈택트 화두 던지고 '올인' 하는 한샘 한샘은 지난해 말부터 기존 집을 리모델링하는 서비스인 '리하우스'로 재미를 보고 있다. 하지만 올가을부터는 기존 집을 단순히 예쁘고 새것으로 고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방식으로 집 자체를 바꾸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이른바 '홈택트 라이프'가 그것이다. 홈택트는 집을 뜻하는 '홈'과 접촉을 뜻하는 '컨택트'의 영어식 조합으로 모든 것이 집으로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면서 집이 휴식뿐만 아니라 일, 수업, 취미생활 등 모든 것을 해결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바뀐다는 점에서 착안했다는 것이 한샘의 설명이다.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꺼리게 되면서 집을 홈카페로 꾸민다거나 집에서 운동을 하는 수요가 늘면서 홈 트레이닝 룸을 만드는 식이다. 한샘은 또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면서 일과 생활을 분리하는 '홈오피스'도 홈택트의 한 축에 세웠다. 한샘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가 늘고 스마트홈의 발전, 재택근무 확대 등 사회 변화에 맞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인테리어의 역할"이라며 "최근 급속도로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콘텐트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한샘은 올 시즌 내내 선전 중이다. KB증권은 한샘의 올해 3분기 매출로 4897억원,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당초 예상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간 거래(B2B) 매출은 부진하지만, 온·오프라인 인테리어 채널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리하우스 서비스 실적이 굳건하다는 것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재건축 규제 기조 강화로 한샘이 진입 가능한 리모델링 시장이 기존 대비 20~30% 확대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 이후 주택거래량의 축소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매수를 권할 수 있는 이유다"고 말했다. 이어 "한샘은 리하우스 향후 대량 시공을 위해 품질보증체계를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리모델링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대량시공이 순조롭게 가능해질 경우 빠른 성장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0.05 07:00
경제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 ‘AR 서비스’ 선

롯데하이마트(대표 황영근)가 25일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전제품을 미리 배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AR 가상 배치 체험 서비스’를 도입한다. ‘AR(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서비스'란 가상으로 구현한 가전제품 이미지를 현실 배경에 결합시켜, 가전제품을 배치한 모습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가전제품 실제 규격을 측정하여 3D로 구현한 가상 이미지를 360도 회전하며 살펴볼 수 있다. 화면을 터치하여 간편하게 제품을 배치·이동·확대해볼수도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AR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10월 31일까지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 앱에 별도로 마련한 ‘AR 체험’ 메뉴에서 AR 서비스 지원 대상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3D로 구현한 가전제품 가상 이미지는 360도로 돌려가며 살펴볼 수 있다. 제품에 따라 희망 색상 선택도 가능하다. ‘AR 배치해 보기’ 기능을 누르면 스마트폰 카메라가 활성화 되어 현실 배경을 비춘다. 제품 가상 이미지를 돌리고 이동시키며, 거실·안방 등 원하는 공간에 배치해보면 된다. 가상 이미지를 터치하면 제품의 실제 크기가 표시되어 한 눈에 볼 수 있다. ‘길이측정’ 기능을 통해 가상의 줄자로 제품이 놓인 공간의 크기도 측정할 수 있다. 미리 배치해본 모습을 공유하는 즐거움도 있다. 가상 이미지 배치 화면을 캡쳐하면 ‘자랑하기’ 기능이 나타나며, 자신의 주거공간 모습을 공유하는 ‘차세대라이프스타일관’에 게시할 수 있다. 자세한 AR 서비스 이용 방법은 ‘도움말’ 기능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AR 체험 서비스 지원 제품은 TV, 냉장고 등 대형가전부터 생활·주방가전까지 다양하다. 현재 품목 중 상위 인기 모델 50여개를 선정해 서비스를 지원하며 매월 20개씩 늘려갈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AR 가상 배치 체험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10월 31일까지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전제품을 미리 배치해보고 화면을 캡쳐해 ‘차세대라이프스타일관’에 게시하면, 우수 참여자 5명을 선정해 하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행사에 참여만 해도 엘포인트(L.POINT) 2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대상 제품 구매 시, 구매 금액대에 따라 엘포인트를 최대 15만포인트 적립해준다. 롯데하이마트 플랫폼프로젝트팀 이옥 팀장은 “모바일 화면을 통해 실제 매장에서 가전제품을 둘러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AR 가상 배치 체험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주거 등 희망하는 공간에 3D로 구현한 제품을 배치해본다면 온라인으로 가전을 구매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26 09:09
생활/문화

LGU+, 국내 기업과 5G 생태계 선순환 만든다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와 손잡아 우려를 낳고 있는 LG유플러스는 국내 기업들과 함께 5G 생태계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2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3개 부처 장관이 5G 현장 방문을 위해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 LG유플러스 마곡사옥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내 기업과의 상생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LG전자 정도현 사장, LG사이언스파크 안승권 사장 등을 비롯해 삼지전자, 유비쿼스, 우성엠엔피, 삼화콘덴서 등 LG유플러스 및 LG전자 협력회사 대표 8명이 참석했다.LG유플러스는 2019년 상반기 서울, 수도권 및 광역시를 시작으로 2019년 말까지 주요 지역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하고, 이후 85개시·군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LG유플러스와 LG전자는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기업에게 연구개발비와 기술인력 등을 지원해 장비를 국산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LG유플러스는 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NFV MANO) 연동규격을 중소협력사에게 공개하고 첫 사례로 중소 통신장비회사인 아리아텍과 함께 가상화 기반 5G 가입자 인증 및 정책 관리 장비를 개발, 연내 상용화하기로 했다.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은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코어 장비들을 필요한 시점에 네트워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아리아텍과 함께 개발한 가입자 인증 및 정책 관리 장비는 5G 단말을 가진 고객이 국내 또는 해외에서 5G 네트워크에 접속 시, 가입한 요금제와 부가서비스에 따라 서비스별로 최적의 품질을 보장해준다.또 LG유플러스는 유비쿼스와 100Gbps 스위치 개발을 완료하고, 이후 수십억원 상당의 자금을 직접 지원해 안정적으로 장비 개발과 수급을 가능토록 했다.이 장비는 5G 무선 기지국과 유선 네트워크(모바일 백홀) 간 데이터 트래픽을 전달해주는 고성능 집선 ‘100G 스위치’다. LTE네트워크에서 사용 중인 기존 스위치 보다 46배 많은 데이터를 10배 빨리 처리하면서도 장비 크기와 소비전력은 기존 장비와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 5G 네트워크 고도화의 핵심 장비로 평가 받는다.코위버와는 실시간 광선로 및 광신호를 감시하는 통합형 광선로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5G 네트워크 구간에 적용할 예정이다.광선로감시시스템은 5G 기지국과 중계기간 구간은 물론 유선 기간망에도 동시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광선로의 손실, 단선지점, 거리 등을 측정하는 광섬유 측정기능(OTDR)과 광신호를 파장별로 분석해 품질을 측정하는 기능(OPM)을 모두 제공하는 통합형 광선로관리시스템이다.LG유플러스는 오픈랩을 1분기 내 개소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공개했다. 오픈랩은 LG사이언스파크 내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 구축, 이곳의 5G 네트워크와 플랫폼, R&D 인프라를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LG유플러스는 오픈랩을 통해 스타트업을 비롯한 중소 벤처기업들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협력회사 제조 혁신 인프라 구축 지원 등 ‘경쟁력 강화’, 2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 등 자금, 협력회사에 대한 교육 및 인력 지원, 협력회사 기술 이전 등 차세대 기술 확보, 협력회사와의 소통 및 신뢰구축 활동 등 등 5대 추진과제와 지원 현황을 발표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인사말에서 “5G 시대에는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들이 연결되고 이를 통해 콘텐트·서비스가 구현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 운송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통신장비에 대한 종속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제품, 착용형 기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바이스 기업과 함께 콘텐트·서비스 분야에서 역량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국민에게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과 함께 5G 생태계 조성 및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1.22 19:00
경제

[이주의 기업] LG전자, 시장의 기대가 낮아진다

LG전자의 주가가 좀처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분기 역시 가전제품 비수기인 겨울 특성상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일부는 낮아진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LG전자의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14.4조원, 영업이익 74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업부문별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NH투자증권 고정우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인 가전과 TV 전장부부품 모두 성장이 없었을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NH투자증권은 부문별로 TV(HE)에서 3879억원(영업이익률 10%), 가전(H&A) 4104억원(8%) 이익을, 전장부품과 스마트폰(MC) 부문에서는 각각 504억원(-6%), 1369억원(-7%)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8월 이후 신흥국 통화 약세가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가전과 TV사업의 경우 기업의 의지보다는 수출 수익성 하락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이 더 컸을 것으로 봤다. 게다가 TV사업부문은 경쟁 환경이 격화되면서 당초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익성을 낸 것으로 풀이했다. 월드컵 영향으로 TV 수요가 상반기에 집중되는 바람에 3분기 출하가 정체돼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는 분석도 있다. 설상가상으로 4분기에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예상치는 512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1%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정우 연구원은 “4분기는 대표 가전제품군의 계절적 비수기”라며 “TV 사업의 연말 판매촉진 프로모션 비용 반영이 이익 감소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 역시 “4분기는 블랙 프라이데이 등에 따라 마케팅 비용 집행이 집중되는 시기”라며 “특히 TV 사업부문의 경우 경쟁 격화는 물론 3분기부터 두드러진 패널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수익성 하락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유지했으나, 하나금융투자는 12만9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사진- LG전자 실적추이. 연합뉴스 2018.10.12 08:00
경제

월드컵 특수 못 누린 태극전사… 배달 음식·편의점은 반짝 인기

태극전사들이 '2018 러시아월드컵'의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 때만 되면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기업의 모델로 발탁돼 TV 광고를 도배하듯 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그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반면 월드컵 분위기가 안 난다고 해도 배달 음식 및 편의점 업계는 별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고도 매출이 뛰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손흥민 말고는 광고 모델 된 선수가 없다현재 대표팀에서 월드컵을 앞두고 광고 모델로 기용된 선수는 손흥민(26·토트넘) 정도다. 손흥민은 현재 아디다스와 하나금융그룹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2011년부터 국내 모델로 활동해 온 아디다스를 제외하고 이번 러시아월드컵에 앞서 새로운 파트너가 된 기업은 하나금융뿐이다. 대표팀 공식 후원사기도 한 하나금융은 지난달 말에 손흥민을 모델로 발탁한 사실을 발표하고 이달 초부터 TV와 극장 등을 통해 '하나금융그룹X손흥민'이라는 문구를 내세워 대대적인 월드컵 이미지 광고를 펼치고 있다.반응은 아직 신통치 않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스웨덴과 조별예선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선 톱 플레이어에 속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장기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프리킥 주자로 나섰을 때 빼고 경기 중계 화면에 클로즈업된 경우가 거의 없을 지경이었다. 설상가상 졸전 끝에 0-1로 패하면서 광고도 빛을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대표팀의 '캡틴' 기성용(29·스완지 시티)은 P&G의 독일 가전제품 브랜드인 브라운의 면도기 홍보 모델을 맡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2013년부터 이어 온 것으로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체결된 새로운 계약관계는 아니다.지난 2월에 막을 내린 평창겨울올림픽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당시 각 기업들은 메달권은 물론이고 무명일지라도 남다른 스토리가 있는 선수라면 광고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림픽 공식 스폰서가 아닐지라도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을 기용한 광고로 분위기라도 내 보려는 업체가 적지 않았다.축구계는 대표팀 내에서 광고 모델로 발탁된 선수가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러시아월드컵이 북미 정상회담과 지방선거 등 정치 이슈에 묻히고 강화된 앰부시 규정으로 기업들이 마케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스타플레이어가 없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축구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표팀은 스타라고 칭할 수 있는 선수가 별로 없다. F조는 독일과 멕시코가 포진한 '죽음의 조'라서 골을 넣는 깜짝 스타가 등장할 가능성도 없다. 대표팀 경기력도 저조해서 업계에서 관심이 덜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래도 특수 누린 배달 음식… 편의점도 매출 '껑충'월드컵 마케팅이 기대에 못 미친 대기업들과는 달리 배달 음식과 편의점은 첫 경기부터 특수를 누렸다. 한국과 스웨덴 경기가 열린 지난 18일 배달 앱 '배달의민족'의 배달 음식 주문량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1.2배가 늘었다. '요기요' 역시 1.7배 증가하며 월드컵 효과를 맛봤다.업계는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였다는 점과 저녁 시간인 오후 9시에 경기가 열린 덕을 봤다고 분석했다. 가장 주문이 많았던 메뉴는 역시 치킨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네 치킨집이 전부 다 통화 중이다” “경기 시작 전에 치킨을 직접 사러 갔는데 스웨덴이 골을 넣을 때 치킨을 받았다” 등 글이 올라올 정도였다.배달의민족 내 전체 주문 중 약 40%를, 요기요는 60% 정도를 치킨이 차지했다. 전주 월요일(11일)에 비해 배달의민족의 치킨 주문량은 2배가량 뛰었고, 요기요는 약 2.7배 늘었다.배달의민족 관계자는 "경기 시작 전 오후 8시를 전후로 최대 트래픽이 발생했고 같은 시간을 기준으로 전주 대비 3~4배에 달하는 치킨 주문이 몰렸다”고 말했다. 쏟아지는 배달 음식 주문으로 경기 시간 전부터 배달 앱 접속이 불안정해지기도 했다. 요기요는 일부에서 주문 지연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요기요 관계자는 “일부에서 발생한 장애였고, 빠르게 복구했다”고 말했다.전국 편의점 매출도 껑충 뛰었다. 세븐일레븐은 18일 하루 매출이 지난해 같은 날(6월 19일·같은 요일 기준)보다 18.1% 신장했다. 특히 경기 시간이 임박한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6% 증가했다.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맥주와 야식 거리로 나타났다.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맥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9% 올랐고, 야식과 안주 등으로 수요가 높은 냉장 식품 매출은 59.4%, 냉동식품은 153.2% 증가했다. CU(씨유)에서도 18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요 상품 매출을 일주일 전인 11일과 비교한 결과 2배 이상 증가했다.광화문·영동대로 등 거리 응원이 벌어졌던 지역 편의점 50여 점의 주요 상품 매출은 전주에 비해 7배 이상 뛰었다.GS25도 18일 거리 응원전이 진행된 주변 지역 점포의 매출이 2∼4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점포에서는 맥주(847.3%)·안주류(253.6%)·냉동식품(170.7%)·쿠키 및 스낵(133.7%)·생수(116.9%)·아이스크림(108.6%) 등이 특히 많이 팔렸다. 서지영·안민구·권지예 기자 2018.06.20 07:00
경제

가상화폐로 숙박 앱 여기어때 결제 가능해진다… 빗썸 시스템 구축 추진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상화폐로 숙박업소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빗썸은 종합 숙박 앱인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과 업무제휴를 맺고 가상화폐로 숙소 예약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빗썸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결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빗썸 관계자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빗썸에서 거래되는 전체 가상화폐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게끔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현재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비트코인캐시·라이트코인·이오스 등 총 12종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가상화폐 결제가 확산되는 추세다. 세계 가상화폐 사용처를 알려 주는 코인맵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결제 가능 가맹점 수는 1만 곳가량이다. 온라인 여행 사이트인 익스피디아에서는 호텔 예약 결제 때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 일본 대형 가전제품 매장인 빅카메라는 일본 전역 59개 점포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한다.스위스는 부동산이나 세금 납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미국·캐나다·영국 등에는 수백 대의 비트코인 ATM이 설치돼 있다.빗썸 관계자는 "가상화폐 활용처 확산이 세계적 흐름"이라며 "국내에서도 가상화폐 활용이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tbc.co.kr 2018.03.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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