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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금품 수수 의혹' KIA, 김종국 감독과 계약 해지…품위손상 문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구단이 김종국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KIA는 '지난 28일 김종국 감독의 직무를 정지했는데 자체 조사를 통해 김 감독이 피의자 신분으로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구단은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품위손상행위’로 판단하여 김종국 감독과의 계약 해지 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이날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일규)는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과 김종국 감독에 대하여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수사 의뢰 사건 및 해당 사건 수사 중 추가로 확인된 배임수재 등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발표했다.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 결과에 따라 구속 영장이 청구되면 현직 감독과 전 구단 고위 관계자가 동시에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게 된다. 사안을 심각하다고 판단한 KIA는 피의자 심문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감독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김종국 감독은 28일 직무가 정지됐다. 김 감독이 금품 수수 관련 검찰 조사를 받는다는 정보를 입수한 구단이 내부 회의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심재학 KIA 단장은 "구단이 판단하기에는 감독직을 수행하기 어려워 보였다"라고 말했다. 본지 취재 결과, 김종국 감독의 금품 수수는 장정석 전 단장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단장이 수취한 금액 중 일부가 김 감독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정황을 확인한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에서 김 감독을 조사 중이다. 법조계에선 지난해 문제가 된 선수 계약 리베이트가 아닌 구단 광고 계약과 관련한 문제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한편 구단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9 17:59
프로축구

대구 최원권, 10월 ‘이달의 감독’ 선정… 대행 신분 두 번째

대구FC 최원권 감독대행이 10월 ‘파라다이스시티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원권 감독대행이 이끄는 대구는 10월에 치른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승점 11점을 얻었다. 같은 기간 K리그1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팀은 대구가 유일하다. 대구는 10월 첫 경기였던 34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로 3대2 승리를 거뒀고, 35라운드 수원FC전에서 2대1 승, 36라운드 수원삼성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며 단숨에 3연승을 달렸다. 이어 대구는 37라운드 김천상무와 경기에서 1대1 무승부, 38라운드 성남FC와 경기에서 4대4 무승부를 거두며 10월을 마무리했다. 또한, 대구는 10월 무패 행진을 통해 안정적으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하기도 했다. 최원권 감독대행은 지난 2016년 대구에서 현역 선수 은퇴 후 플레잉 코치를 시작으로 코치, 수석코치를 거쳐 올해 8월부터 감독대행으로 대구의 임시 사령탑을 맡으며 한때 강등권까지 처졌던 대구를 K리그1에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감독대행 신분으로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것은 2017년 10월 당시 대구의 안드레 감독대행 이후 두 번째다. K리그 10월 ‘파라다이스시티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최원권 감독대행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 디럭스 스위트 숙박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02 09:20
야구

'박흥식 감독대행' KIA, 코칭스태프 보직 대거 변경

김기태 감독과 이별한 KIA가 박흥식 감독대행 선임과 함께 코칭스태프 구성에 변화를 줬다. KIA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1군 총괄 코치 제도를 폐지하고 김민호 전 야수 총괄코치를 수석코치로 임명했다"며 "1군에 있던 강상수 투수 총괄코치와 이대진 투수 코치, 쇼다 코우조 타격 코치는 퓨처스리그로 이동하고 2군에 있던 정성훈 타격 코치와 앤서니 르루 코치가 1군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발표했다. 1군은 박 감독대행을 중심으로 김민호 수석코치, 홍세완·정성훈 타격 코치, 서재응·앤서니 투수 코치, 김종국 주루·작전 코치, 김민우 수비코치, 김상훈 배터리 코치로 구성된다. 감독대행이 빠져 나가면서 공석이 된 퓨처스 지휘봉은 장태수 코디네이터가 맡는다. 신분은 총괄 코치다. 대전=배영은 기자 2019.05.17 15:32
야구

[IS화보스토리]이만수 감독, 한국프로야구 1호 홈런왕, 타점왕, 타격왕 최초 타이틀 석권

한국프로야구 1호 홈런왕, 타점왕, 타격왕 최초 타이틀을 석권한 이만수 감독.이만수 감독 인생 속으로 들어간 JTBC3FOX스포츠 사진에 담긴 숨은 이야기(사담기)출연.1958년 9월9일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중학교 1학년 부터 야구 시작."안되면 되게 하라, 중간에 그만두지 말고 끝까지 해라.""안타 못 치면 도끼로 야구 방망이 부셨다"는 호랑이 상사 아버지.매일 고기와 사골국을 먹어 야구 인생 평생 밑천이 됐다고."직구 한 번 던지고 투수상도 탔는데 팔이 아파서 투수하기 싫다고 포수 시켜 달라고.""그때는 등치 좋으면 포수를 시켰어요."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삼성라이온즈 창단멤버로 입단.웬 작은 사람이 괴성을 지르니 "저 아저씨 헐크다"라는 초등학생 야구 팬 덕분에 별명 '헐크' 탄생.1983부터 1987년까지 5년동안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상 수상.1997년 최고의 타자로 선수생활 마감.2005년 시카고 화이트 삭스 코치로 팀을 월드 시리즈 우승 이끌어.2007년 SK와이번스 수석 코치로 미국생활 접고 한국으로 돌아와.2011년 감독대행 신분으로 팀을 한국시리즈로 끌어 올려.2012년 감독 역임해 2014년 프로야구 감독 생활을 마쳐."미국에서 선진 야구 배운 거 한국에서 새로운 야구를 가르쳐 주고 싶었다."이만수 수석코치 "문학구장 만원 되면 팬티만 입고 한 바뀌 뛰겠다" 며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팬들을 위해 뛰었다."2007년 5월 26일 토요일 KIA 타이거즈 전.약속한 팬티 퍼포먼스 실행.현재 야구 재능기부로 새 야구 삶을 살고 있는 프로야구 레전드 스타."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및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을 운영중."미국 메이저리그 코치로 있을 때 선수들의 재능 기부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는 꼭 그렇게 하고 싶었다....그래서 야구를 모르는 동남아 라오스에서 '라오스의 야구 전도사'로 재능 기부 시작.라오스에 야구장 지어서 국제대회 여는 꿈 있다. "그동안 야구로 받은 사랑, 신세 진 것 갚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양광삼 기자yang.gwangsam@jtbc.co.kr/2018.05./ 2018.05.08 09:53
축구

'월드컵의 눈물' 이명주, 그는 다시 '월드컵의 꿈'을 꾼다

월드컵 앞에서 이명주(27·FC 서울)는 '눈물'을 흘려야 했다.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시기, 이명주는 모두가 인정하는 K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은 이명주는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고, 포항은 최강의 팀으로 거듭났다. 2013시즌 이명주가 이끈 포항은 K리그 사상 첫 '더블 우승(리그·FA컵)'을 달성했다.2014시즌에도 이명주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K리그 최초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5골9도움)를 일궈냈다. K리그는 '이명주 세상'이었다.2014년은 월드컵이 있는 해였다. 이변이 없는 한 K리그 'No.1 선수'의 월드컵 출전이 가능해 보였다. 이변이 일어났다.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했다. 홍명보(48) 월드컵 대표팀 감독은 끝내 이명주를 외면했다. 이명주의 탈락은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홍 감독을 괴롭혔던 '엔트으리' 논란에도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명주의 꿈은 그렇게 좌절됐다. 얼마 뒤 이명주는 월드컵의 눈물을 삼킨 채 포항을 떠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이명주는 당시를 이렇게 기억했다. "내가 아무리 잘해도 감독님이 원하는 선수를 데려가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홍명보 감독님을 미워하지 않았다. 월드컵 탈락에 상처받지 않았지만 아쉬움은 컸다. 그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는 아쉬움이다. '내가 또 그런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월드컵 출전은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이다. 나는 좋은 흐름 속에서 꿈을 이루지 못했다." 3년 뒤 이명주는 K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 6월 알 아인을 떠나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지난 7월 복귀 첫 무대였던 전북 현대전에서 1도움을 올리며 서울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클래스가 살아있다는 찬사가 넘쳤다. 기쁨은 잠시였다. 두 번째 경기였던 광주 FC전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2달을 쉬어야 했다. 부상의 아픔을 극복한 이명주는 지난 9월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부상 복귀를 알렸다. 이후 그는 경기를 치를수록 몸상태가 올라왔고, 그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달 28일 울산 현대전에서는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역시 이명주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제 이명주는 다시 월드컵의 꿈을 꿀 수 있게 됐다.신태용(47)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월 A매치 2연전 콜롬비아, 세르비아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이명주를 포함시켰다. 월드컵이 7개월 앞둔 시기에 대표팀에 발탁된다는 것은 월드컵 본선 희망을 키울 수 있다는 의미다. 다시 기회가 찾아 온 것이다. 3년 전과는 분위기와 흐름이 다르다. 신 감독은 이명주의 능력을 확신하고 있다. 최종예선 9차전 이란, 10차전 우즈베키스탄전 당시에도 이명주의 발탁을 고려했던 신 감독이다. 부상으로 인해 이명주를 뽑을 수 없었다. 부상에서 돌아오자 신 감독은 주저 없이 이명주의 손을 잡았다. 신 감독과 이명주가 좋은 '케미'를 보인 경험도 있다.2014년 9월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로 이어지는 2연전 당시 신 감독이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았고 이명주를 선발했다. 이명주는 2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베네수엘라전에서는 1골도 넣었다. 그동안 대표팀에만 오면 부진했던 이명주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신 감독과 궁합은 합격점이었다. 대표팀 합류 소식을 접한 이명주는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대표팀에 복귀하게 되서 기쁘다.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함에 보답한다는 생각으로 잘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 최근 자신감도 올라갔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명주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은 크다. 군 입대 역시 변수가 될 수 없다. 오는 12월 상주 상무 혹은 아산 무궁화(경찰청)에 입대할 예정이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이근호(32·강원 FC)가 상주 소속으로 러시아전 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이명주의 좋은 본보기다. 중요한 건 신분이 아니라, 어떤 팀 소속이 아니라 이명주의 마음가짐이다. 이명주가 월드컵을 향한 간절함과 꿈을 이루기 위한 의지를 놓지 않는다면 그에게 월드컵 본선이라는 결실이 찾아올 수 있다. 먼저 11월 A매치 2연전에서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한다면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위기의 대표팀을 구해낸 '영웅급 활약'을 펼친다면? 월드컵으로 가는 속도를 최대치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월드컵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꼭 한 번은 가보고 싶다. 러시아월드컵은 축구 선수로서 최전성기 나이에 뛸 수 있는 마지막 월드컵이다. 부상 없이 잘 해낸다면 기회가 한 번 오지 않을까." 이명주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7.11.02 06:00
축구

신태용과 이동국의 '악연' 그리고 '가연'

신태용(47)과 이동국(38)의 인연은 '악연'으로 시작됐다.8년 전 신태용은 첫 지도자 인생을 시작했다. 성남 일화(현 성남 FC) 레전드로 활약한 그가 2009년 성남의 수장에 올랐다. 성남 감독으로 가장 먼저 한 일은 '개혁의 칼'을 휘두른 것이다. 타깃은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서 K리로 복귀했고, '명가' 성남의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감이 컸다.하지만 이동국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2008시즌 13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자 2009시즌을 앞둔 성남은 이동국과 함께 갈 수 없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성남이 투자를 큰 폭으로 줄이기 시작했던 시기로 이동국의 높은 몸값을 감당할 수도 없었다. 구단의 입장과 함께 신 감독 스스로도 젊은 팀을 꾸리고 싶은 의지가 강했다. 이 때문에 그는 미련 없이 이동국을 방출시켰다. 성남을 떠난 이동국은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5년 뒤 신 감독과 이동국의 인연은 '가연'으로 바뀌었다.2014 브라질월드컵 참패 뒤 처음 열린 A매치 지휘봉을 신 감독이 잡았다. 베네수엘라(9월 5일)와 우루과이(8일)로 이어지는 2연전이었다. 대표팀 코치 신분이었지만 울리 슈틸리케(63) 감독이 부임하기 전이라 신 감독이 감독대행 역할을 수행했다. 브라질월드컵에 절망한 축구팬들에게 희망을 안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다.신 감독은 이동국을 전격 발탁했다. 그리고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시켰다. 둘의 궁합은 잘 맞았다. 이동국은 베네수엘라전에서 2골을 작렬시키며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팬들은 신 감독과 이동국이 이끈 승리에 환호했다.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지지를 보냈다. 3년 뒤 다시 인연을 맺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2017년 신 감독은 대표팀 감독이 됐다. 이동국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기회 앞에 섰다. 월드컵 운명을 결정하는 중대한 일전이 다가오고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이란(8월 31일)과 10차전 우즈베키스탄(9월 6일)으로 이어지는 2연전이다.신 감독은 "나이는 상관없다.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이동국도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보란 듯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동국의 발탁 여부에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신 감독과 이동국의 세 번째 인연은 시작될 수 있을까.최용재 기자 2017.07.28 06:00
축구

성남 FC, 이상윤 감독대행 체제 유지

이상윤(45) 수석코치가 후반기에도 성남 FC를 이끈다. 신분은 감독대행이다. 신문선(56) 성남 대표이사는 1일 "이상윤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이번 시즌 끝까지 팀을 이끌게 됐다. 새 감독을 선임해 섣불리 팀에 변화를 주는 것보다는 선수들을 잘 아는 사람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대행은 지난 4월 선수 폭행 논란으로 자진사퇴한 박종환 감독에 이어 성남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분위기가 침체된 팀을 맡아 K리그 클래식 8위에 올리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리그 선두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3-1승(5월3일)을 거뒀고 전남 드래곤즈(4월26일 0-1패), FC 서울(5월18일 0-1패) 등 리그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박빙의 경기를 펼쳤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되 골 결정력 문제를 해결했다. 이 대행이 지도한 4경기에서 성남은 4골을 터뜨렸다. 성남 앞선 9경기에서 3득점만 기록하는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었다. 신 대표이사는 "이 감독대행이 팀을 맡은 후 성적이 좋았다. 특히 강팀을 상대로 선전했다"며 "팀 분위기를 잘 수습해서 팀을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이 코치를 정식 감독으로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감독대행 체제는 과거에도 있었다. 현재 서울을 이끌고 있는 최용수(41) 감독이 대표적인 사례다"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지난 2011년 4월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황보관(49) 당시 서울 감독에 이어 감독대행을 맡았다. 그는 정규리그 7연승을 거두는 등 서울을 정규리그 3위로 올려 놓은 뒤 지도력을 인정 받아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이상윤 감독대행은 "선수들과 함께 땀 흘릴 수 있는 기회를 이어가게 돼 기쁘다. 사명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다"라며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4.07.01 10:19
야구

‘시즌 2위’ 확정, 이만수 “힘겨운 싸움이었다”

SK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SK는 지난 1일 대전 한화전에서 이겨 올 시즌 2위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SK는 7월11일 문학 넥센전에서 패하며 시즌 팀 최다인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그러면서 6월25일까지 시즌 1위를 내달리던 팀 순위도 6위까지 내려앉았고, 승률은 5할 밑으로 떨어졌다. 계속되는 타선의 침묵, 그리고 박희수·정우람이 빠지면서 생긴 중간계투와 마무리의 구멍은 채우기에 버거워 보였다. 또 왼손 에이스 김광현의 부상과 부진, 외국인 투수 마리오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도 뼈아팠다. 팀의 최대 위기였다. 그러면서 SK는 4강권 싸움에서 점점 멀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최강팀으로 군림했던 SK의 저력은 살아있었다. 터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타선은 한 번 상승세를 타자 무섭게 타올랐고, 윤희상·송은범이 버틴 선발진은 탄탄해지기 시작했다. 또 부상 선수들이 생길 때마다 등장하는 백업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만수(54) SK 감독은 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올 시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이 자리까지 왔다. 선수들의 의지가 만들어낸 승리”라고 소감을 전했다.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힘겨운 싸움이었다. 시즌 내내 힘든 일도 많았다.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다.”-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을 기다리는 입장이 됐다. 어느 팀이 올라오는 것이 좋은가.“두 팀 모두 버겁다. 롯데는 시즌 전적(8승9패)에서 우리가 뒤지고, 두산(9승1무9패)과는 막상막하다. 롯데는 다이나믹한 타선을 자랑하는 팀이다. 한 번 분위기를 타면 무섭게 탄다. 올 시즌에는 불펜까지 안정되어 있다. 두산은 투수진이 안정적이고, 굉장히 조직적이다. 거기에 발 빠른 선수들이 많아 주자를 내보내면 상대팀 입장에서 굉장히 위협적이다. 두 팀 모두 창과 방패가 강한 팀이다. 전력분석원들과의 철저한 사전 분석을 통해 대비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포스트시즌에 대비한 비밀병기는 있는가.“김광현은 우리 팀 에이스다. 에이스가 잘 해줘야 팀 분위기가 살아난다. 그 외에 비밀병기는 없다. 큰 경기일수록 평소 잘하던 선수가 잘한다. 갑자기 잘하는 선수가 나타나기는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힘쓸 예정이다.” -롯데와 두산 둘 중 어느 팀이 올라오느냐에 따라 엔트리가 달라질 수도 있나.“아니다. 어느 팀이든 플레이오프 엔트리는 고정적이다. 이미 정규시즌에서 맞상대를 해봤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가 더 경기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승부는 결정된다.” -지난해에는 감독대행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렀고, 올해는 감독 신분이다. 느낌이 다른가.“우승을 향한 욕심은 같지만, 느낌은 확실히 다르다. 지난해에는 준플레이오프로 시작해 한국시리즈까지 정말 정신 없이 경기를 했다. 준비할 시간도 많지 않아 경기를 치르는 내내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9일 정도의 준비 시간이 주어졌다. 그 기간 중에 선수들과 2박3일 합숙훈련도 할 것이고, 경기를 앞두고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휴식도 줄 것이다. 이미 스케줄은 모두 짠 상태다.”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는.“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시작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그것만 보더라도 우리 선수들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해는 그나마 작년보다 상황이 좋다. 더 철저히 준비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겠다.” 잠실=김유정 기자 kyj7658@joongang.co.kr 2012.10.03 19:48
야구

[브리핑] 넥센, 대전고 투수 조상우와 계약 外

○…넥센이 2013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NC 우선지명 제외)인 대전고 투수 조상우와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2400원 등 총 2억7400만원에 입단 계약했다고 8월31일 밝혔다. 조상우는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하는 것이 1차 목표다. 몇 년 동안 나오지 않은 고졸 신인왕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넥센은 조상우를 포함해 내년 신인 10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한용덕 한화 감독대행이 김영덕 전 빙그레(현 한화) 감독으로부터 격려 전화를 받았다고 30일 말했다. 이날 대전 넥센전이 우천 연기된 후 한 대행은 "처음 (대행이) 되고 나서 '잘 하라'고 연락을 주셨다. 내겐 은인이자 영원한 스승님"이라고 말했다. 김영덕 전 감독은 1987년 한용덕 감독대행을 연습생(현 신고선수) 신분으로 빙그레에 입단시켰고, 1993시즌을 끝으로 물러날 때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한용덕 한화 감독대행은 사령탑이 된 뒤 가장 신경써야 할 것으로 표정관리를 꼽았다. 30일 한 대행은 지인이 휴대전화로 전송해준 29일 경기 도중 자신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런 경우가 없는데 나도 모르게 이렇게 웃었나 보다. 표정이 자주 바뀌고 그러면 선수들이 불안해한다.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의 데뷔전이었던 29일 대전 넥센전에서 한화는 7-6으로 역전승했다. ○…이만수 SK 감독이 30일 문학 롯데전이 우천 연기되자 선수들과 개별 면담을 했다. 이 감독은 "고참급인 이호준과 주장 박정권에게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들더라도 어린 선수들을 잘 다독여 남은 경기를 잘 이끌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현·최윤석 등 어린 선수들에게는 그라운드에서 자신감을 가지라며 용기를 북돋아줬다"고 말했다. ○…삼성이 31일부터 9월2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홈 경기에 다양한 행사를 연다. 1일 열리는 사인회에는 박석민과 안지만이 참석한다. 어린이 특별 애국가 제창도 있다. 31일 보리수 유치원생들을 시작으로 1일 유성 아기 스포츠단, 2일 유니버시아드 레포츠 센터 어린이들이 경기장에서 애국가를 부른다. 2일 경기에 앞서는 2012 런던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가 시구자로 나선다. 2012.08.31 09:59
야구

[브리핑] 한용덕 감독 대행 “표정 관리 하겠다”

○…한용덕 한화 감독대행이 김영덕 전 빙그레(현 한화) 감독으로부터 격려 전화를 받았다고 30일 말했다. 이날 대전 넥센전이 우천 연기된 후 한 대행은 "처음 (대행이) 되고 나서 '잘 하라'고 연락을 주셨다. 내겐 은인이자 영원한 스승님"이라고 말했다. 김영덕 전 감독은 1987년 한용덕 감독대행을 연습생(현 신고선수) 신분으로 빙그레에 입단시켰고, 1993시즌을 끝으로 물러날 때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한용덕 한화 감독대행은 사령탑이 된 뒤 가장 신경써야 할 것으로 표정관리를 꼽았다. 30일 한 대행은 지인이 휴대전화로 전송해준 29일 경기 도중 자신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런 경우가 없는데 나도 모르게 이렇게 웃었나 보다. 표정이 자주 바뀌고 그러면 선수들이 불안해한다.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의 데뷔전이었던 29일 대전 넥센전에서 한화는 7-6으로 역전승했다. ○…30일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SK-롯데(문학), KIA-삼성(군산), 한화-넥센(대전) 등 3경기가 우천으로 모두 연기됐다. 이 경기들은 추후 일정으로 편성된다. ○…이만수 SK 감독이 30일 문학 롯데전이 우천 연기되자 선수들과 개별 면담을 했다. 이 감독은 "고참급인 이호준과 주장 박정권에게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들더라도 어린 선수들을 잘 다독여 남은 경기를 잘 이끌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현·최윤석 등 어린 선수들에게는 그라운드에서 자신감을 가지라며 용기를 북돋아줬다"고 말했다. ○… 삼성 투수 차우찬이 다음달 1일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29일 군산 KIA전에 앞서 "엔트리가 확대되는 9월1일에 맞춰 이정식(포수)과 임진우(투수)를 비롯해 차우찬을 1군에 올릴 생각이다. 차우찬은 일단 중간계투로 투입하고 상황에 맞춰 선발로도 쓰는 전천후 카드로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연속 삼성의 개막전 선발로 뛰었던 차우찬은 올 시즌 4승6패 평균자책점 6.47에 머물러 지난 2일 2군으로 내려갔다. 프로야구는 9월1일을 기준으로 1군 엔트리가 늘어나 현재 26명에서 5명의 선수를 추가로 등록할 수 있다. ○…넥센 왼손 투수 오재영이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고 올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23일 서울에서 수술을 한 오재영은 28일 퇴원해 약 1년 간의 재활에 들어갔다. 김시진 넥센 감독은 29일 "짧게 던지는 불펜 투수이니 재활 기간이 1년보다 짧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재영은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5.19에 1승3패 1세이브 4홀드를 기록했다. ○… LG 투수 유원상이 팔꿈치 부상이 호전돼 2군에서 캐치볼을 시작했다. 김기태 LG 감독은 29일 “(유)원상이가 캐치볼을 시작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2군에서 한 차례 등판을 시킨 후 1군 복귀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원상은 지난 13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기 전까지 팀 내 필승계투조로 활약하며 4승2패 3세이브 17홀드·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원상이는 기대 이상으로 잘해준 선수였다. 시즌 마무리를 함께 해야하지 않겠냐”고 애정을 드러냈다. 2012.08.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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