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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밤 술자리 동석 여성 2명 먼저 확진…NC 술판 감염 전말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선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과 관련, 이들과 함께 술을 마신 여성 2명이 먼저 확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는 14일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허위진술을 한 혐의로 관련자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일보 보도([단독] 강남구, NC선수들 고발한다…숙소서 술판 감염 의혹)가 나간 직후다. 강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추가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NC 선수 4명은 지난 6일 경기 후인 7일 새벽 한 선수의 방에 모였다. 여기에 일반인 여성 2명이 합류해 총 6명이 같은 방에서 술자리를 함께 했다. 6명 중 선수 1명을 제외하고 5명이 확진됐다. 7일에 외부인 여성 2명이, 9일에 선수 2명, 10일에 1명이 순차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선수 1명은 감염되지 않았다. 외부인 동석자인 여성 2명이 호텔의 장기투숙자라는 의혹이 나오는 가운데, 이들이 어떤 경위로 선수단과 함께 자리를 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서울시 오전엔 "방역수칙 위반 보고 없었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브리핑 때만 해도 "강남구 심층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NC 선수들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은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구에서 재차 현장조사를 해서, 진술과 상이한 징후와 정황을 확인했고 수사의뢰하겠다는 내용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NC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선수들이 원정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고,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방역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2021.07.14 17:46
경제

쿠팡발 코로나19 공포에 편의점 반사이익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편의점 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지난달 29∼31일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주 대비 79.5% 급증했다. 같은 기간 GS25의 배달 이용 건수도 28.5%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특별한 판매 촉진이 없었음에도 배달 서비스가 급증한 것은 쿠팡 물류센터 사태의 여파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쿠팡 부천·고양 물류센터에서 잇따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말부터 이달 1일까지 쿠팡 물류센터발 집단 감염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2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 현재 쿠팡 물류센터 두 곳은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택배 공포증이 확산하면서 편의점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도 느는 추세다. 가까이 있어 직접 들러 상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GS25에서는 쿠팡 사태 직후인 지난달 27~28일 유아 간식·기저귀 등 유아용품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198.9% 급증했다. 채소와 나물(56.4%), 축산(38.2%) 등 신선식품 매출도 늘었다. 화장지(29.8%)와 생수(20.1%) 등 생필품도 증가 폭이 컸다. CU도 같은 기간 축산 매출이 62.3% 늘었다. 생리대 등 여성이 사용하는 위생용품과 화장지 매출은 각각 17.1%, 11.3% 증가했다. 업계는 앞으로도 관련 품목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이전에 쿠팡에서 샀던 생필품을 다 썼거나 소진해 가는 상태일 것”이라며 "당분간은 다른 e커머스를 이용하거나 편의점 등 오프라인 점포를 찾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뜻밖의 호재' 속에 편의점 업계는 저마다 특화 서비스와 할인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CU는 오는 5일 주류 예약 서비스 'CU 와인샵'을 론칭한다. 이 서비스는 CU 멤버십 앱 포켓CU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로, 고객이 원하는 와인 상품을 예약하면 점포에서 픽업할 수 있는 형태다. 서울시 내 500여 개 점포에서 운영된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이달 말일까지 인기 와인 5종을 최대 51% 할인 판매하는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배달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편의점 배달 전용 세트 상품을 선보이면서 배달료 무료 혜택을 내세웠다. 론칭한 배달 전용 세트 상품은 국산진심닭다리세트, 돼지안주세트, 1일1깡세트 등 6종이다. 여기에 심부름 앱 김집사를 통해 1만원 이상 배달 주문할 경우 배달비 무료 혜택을,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이용하는 고객에는 3000원 배달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6.03 07:00
경제

시민단체, 쿠팡 대표 검찰 고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쿠팡이 부천 물류센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감염 초기에 고객 대응을 소홀히 했다며 김범석 쿠팡 대표 등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단체는 "최근 부천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온 뒤 직원들에게만 문자메시지를 보내 진단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택배를 받는 과정에서 전염될 우려가 있는 소비자에게는 검사와 자가격리 안내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물으니 쿠팡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나 부천시 당국에서 별도 지시가 없으면 할 수 없다'는 취지로 답했는데 국민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정부에 떠넘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말부터 이달 1일까지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집단 감염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2명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택배 상자나 포장재로 많이 쓰이는 골판지 표면에서 약 24시간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물류센터 집단 감염 이후 국내에서 택배 상자를 매개로 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는 않았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02 13:23
경제

코로나19 신규 확진 20명대로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10명대로 줄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22일 다시 20명대로 늘었다.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노래방과 술집 등을 고리로 지속해서 확산하면서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해외유입 사례도 계속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0명 증가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142명이라고 밝혔다. 새로 확진된 20명 중 11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다.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 사례를 포함해 경기에서 6명, 경북에서 2명, 서울·인천·경남에서 각 1명이 나왔다. 신규 확진자의 절반 정도인 9명은 해외유입과 관련한 확진 사례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가 7명이고, 서울과 울산에서 1명씩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한 이후인 지난 10∼11일 30명대(34명·35명)를 기록하다가 12∼15일 20명대(27명·26명·29명·27명)로 줄었고, 16일부터는 나흘간 10명대로 안정화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고등학교 3학년 등교수업 첫날인 20일 이태원 클럽발 감염과 대형병원 의료진의 감염사례가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32명으로 증가했다가 전날에는 다시 12명으로 줄었었다. 클럽발 감염 확산과 관련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태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클럽, 주점, 노래방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산발적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학교 주변에 있는 노래방, PC방 등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추가되지 않아 누적 264명을 유지했다. 이날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7명이 늘어 총 1만162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716명으로 7명 줄었다. 전날 1만3734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면서 지금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80만2418명으로 늘었다. 이 중 77만99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2만286명은 검사 중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6872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경북 1370명, 서울 758명, 경기 741명 등이다. 방대본은 매일 오전 10시께 그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22 12:19
경제

'사이토카인 폭풍 뭐길래' 건강한 20-30대 치명적 위험 경고

20대도 위험하다. 최근 젊고 건강한 사람도 안심할 수 없다는 보고서들이 나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젊은이들, 당신들은 천하무적이 아니다. 코로나19가 노인들에게 가장 치명적이지만 젊은 사람들도 살려두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20대 확진자 중 위증 환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이라는 증상 때문이다. 사이토카인은 단백질 면역조절제로 외부 병원체가 들어왔을 때 체내에서 나오는 면역 물질이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바이러스의 침투로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바이러스를 방어하기 위해 지나치게 면역 체계가 반응하면서 고열과 급성 염증반응을 불러일으키고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현상이다. 스페인독감이나 조류독감, 에볼라 바이러스에서도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건강하고 젊은 사람에게 사이토카인 폭풍 현상은 코로나19의 주된 위험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도 사이토카인 폭풍 현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권준욱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국내외 치료 과정에서 혹시 사이토카인 관련 위험 요소 등이 파악되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치료와 관련된 여러 지침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20대 확진자 전체 29.6% 가장 많아 코로나19 확진자 중 20대 확진자 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더욱 각별한 경계를 요하고 있다. 2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8897명. 연령별로 20대(20~29세)의 확진자는 2396명으로 전체 29.6%나 달했다. 10만명 당 환자 수도 20대가 35.2명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서도 22일 기준으로 20대의 확진자 수가 가장 많다. 326명 중 20대 73명(22.5%), 30대 57명(17.5%)으로 조사되고 있다. 20~30대 젊은 층의 확진자가 40%에 육박한다. 신천지 신도를 비롯해 구로콜센터의 집단감염과 해외 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젊은 층의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긴 했지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이 나타나고 사망 원인으로까지 지목되자 에이치엘비 등 바이오기업에서 이와 관련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이치엘비의 관계사 단디바이오는 패혈증 치료제로 사이토카인 억제하는 약물 개발 중에 있다. 단디바이오 개발 중인 DD-S052는 세균과 세균의 내독소를 제거해 사이토카인 폭풍현상 억제하는 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20~40대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CD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코로나19 초기 확진자 2449명 중 20~44세 해당 환자 7명 중 1명, 많게는 5명 중 1명에 대한 입원 치료가 필요했다. 20~44세 환자의 2~4%가 집중치료실에 들어간 셈이다. 이 연령대 환자의 치명률은 0.1~0.2%에 불과했으나 이 역시도 독감 시즌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치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3.22 17:29
경제

은수미 “은혜의 강 교회, 추가 감염 가능성 있어…동선파악 시급”

은수미 성남시장이 경기 성남시에 있는 은혜의 강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예배 참석자들의 추가 확진 가능성을 우려했다. 은 시장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늘 0시 기준으로 은혜의 강 교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49명”이라며 예배 참석자들의 동선파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47명, 신도의 아들(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1명, 접촉 주민(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1명 등이다. 성남시는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135명을 전수조사했다. 16일 41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집단감염이 드러났다. 현재까지 15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은 시장은 “현재 교인 139명 중 20명 정도를 제외하고 거의 검사를 마쳤다”면서도 “검사가 진행 중이고 동선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접촉자들이 늘어날 수도 있고 2차 접촉에 따른 감염자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은 시장에 따르면 교회 내에서 신도들은 서로 밀착한 상태로 예배를 봤다. 목사와 교인 간에도 밀착 접촉이 있었고 예배 후 교인들이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 시장은 “교인 외에 가족들도 있고, 동선들도 추가로 확인돼야 하기 때문에 2차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당국이 요구하는 감염 예방수칙(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종교시설에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은혜의 강 교회 외에도 다른 교회들을 계속 점검을 하고 있으나 일부 교회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은 경우가 있다”면서 “수없이 공문을 보내서 자제 요청을 하고 그 다음에 직접 점검을 나가고 있다. 부탁하고 점검하고 5가지 방역조치가 안됐을 경우 권고하는 것 이상으로 행정당국이 권한이 없어 답답한 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 경기도, 방역지침위반 교회 ‘밀집집회 제한’ 행정명령 한편 이날 오전 경기도는 오는 29일까지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교회 100여 곳을 대상으로 ‘밀집집회’ 예배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은 시장의 말처럼 정부와 지자체의 종교집회 자체 요청에도 일부 교회가 집회예배를 진행해 확진자가 잡단 발생한데 따른 대응이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수원 생명샘교회(10명), 부천 생명수교회(15명), 성남 은혜의 강 교회(50명) 등 도내 교회 3곳에서만 75명의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다. 다만 이번 행정명령은 전체 종교시설이 아니라 경기도가 제시한 방역지침을 이행하지 않은 교회 137곳에 국한됐다.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 신천지 예수교회와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이 아닌 일반 종교시설에 대해 행정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정부와 지자체는 실내에서 집회예배를 할 때 ▲입장 전 발열·기침·인후염 등 증상유무 체크 ▲입장 시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예배 시 2m 이격거리 유지 ▲예배전후 교회 소독 ▲예배시식사 제공 금지 ▲예배 참석자 명단 및 연락처 작성 등 7가지 방역지침을 내렸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2020.03.17 13:37
연예

"가장 흔한 물방울형 건선, 사춘기에도 나타난다?"

건선은 경계가 분명한 은백색의 인설로 덮여있는 피부질환이다. 판상형 건선, 물방물형 건선, 홍피성 건선, 농포성 건선, 간찰부 건선 등 모양과 형태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이 중 물방울형 건선은 유년기나 청소년기에도 종종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물방울형 건선은 패혈성 인두염 즉, 목에 감염이 되면서 나타날 수 있으며 감기, 수두 그리고 편도염을 포함하는 질환이 발생했을 때 물방울형 건선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건선은 작고 붉은 물방울형 형태로 피부에 나타난다. 몸통, 팔다리 그리고 간혹 머리 피부에도 나타나며 판상형 건선처럼 피부조직이 두껍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이러한 물방울형 건선은 어린시절 나타날 수 있으며 종종 연쇄상 구균 감염과 또는 다른 호흡기 관련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세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부산 건선 치료 한의원 하늘마음 서면점 김태욱 원장은 “건선 등은 모양에 따라 여러 형태로 피부조직에 나타나는데 이러한 건선은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닌 4중독소(四重毒素)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4중독소는 장에 독소가 생기면서 발생하게 된다. 필요 이상의 음식물이나 혹은 정제되지 않은 음식물 등을 섭취하면서 장에서 미처 해독하지 못하는 독소들이 간에서 혈액으로 흘러 들어가고 피부에까지 전달되면서 피부질환이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한다. 항생제가 들어간 육류나 인스턴트 음식 등이 장에 들어와 장 독소가 생기게 되고 장에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독소들이 혈액을 따라 간으로 들어가서 축적이 되며 간에서 해독하지 못한 독소들은 다시 혈액을 타고 온 몸 구석구석을 다니다가 피부에 축적되면서 면역교란이 일어나 피부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건선 등의 피부질환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도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면역학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하늘마음한의원에서는 장과 간, 혈액에 독소가 축적됨에 따라 면역 교란을 이야기하고 결국 피부까지 독소가 축적돼 건선이 나타나게 된다. 하늘마음 김태욱 원장은 "이러한 4단계의 축적과정을 거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건선의 원인을 4중독소로 판단, 4중해독으로 치료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장 독소를 치료하는 장 해독 치료, 간 독소를 치료하는 간 해독 치료, 혈액 독소를 치료하는 혈액 해독 치료, 피부 독소를 치료하는 피부 해독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승한기자 2019.12.07 11:00
연예

주사기 재사용 등 열악한 위생환경 문제… 병원, 체계적인 위생관리 절실

얼마 전 병원 등 의료기관의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태 발생해 국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양천구의 한 의원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해 97명의 환자가 C형 감염에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이어 최근 강원도 원주와 충북 제천에서 C형 간염 집단으로 발병해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이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다. 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공포는 이 뿐만이 아니다.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을 비롯해 소독장갑 미사용, 위생마스크 미착용, 의복과 환자복의 오염 등 멸균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시술과 병원 내 의료진 및 환자복의 위생 상태는 환자들의 공포를 증가시킨다. 열악한 병원 환경과 더불어 의사 및 간호사들의 불친절한 태도도 환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소다. 이러한 비윤리적 의료행위와 비위생적인 환경, 불친절함은 환자에 대한 배려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증으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안정을 주기 위해서는 위생적인 수술환경은 물론 편안한 분위기, 의료진의 친절함 등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히 질병 감염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위생 관리에 보다 신경 써야 한다. ▲시술 또는 수술 시 멸균 소독처리 된 의료 기구를 사용하는지 ▲수술장갑과 수술마스크 등을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일회용 주사기 사용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등을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화인마취통증의학과 방배이수점 김기석 원장(사진)은 “병원 위생과 관련된 사항은 물론 카페 같은 인테리어,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대기실과 시술실 등 환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병원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이를 통해 환자의 공포감과 부담감을 줄여 고통을 줄이고 보다 편안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한기자 camus@joins.com 2016.03.08 13:14
축구

홍명보, 24일 두 아들과 태국으로 향하는 까닭은?

홍명보(43) 전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이 24일 두 아들과 함께 태국으로 향한다. 홍 감독은 국제연합(UN) 산하 에이즈퇴치기구(이하 UN에이즈) 월드와이드 친선대사로서 첫 행보에 나선다. 지난해 11월28일 UN에이즈 친선대사로 임명된 홍 감독은 24일 6박7일 일정으로 UN에이즈 본부가 있는 태국을 찾는다. 그동안 사상 첫 동메달 신화를 쓴 2012 런던 올림픽에 올인한 홍 감독은 친선대사로 첫 활동을 펼친다. 홍 감독은 "UN에이즈 본부 관계자들을 만나 본격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할지 의견을 나눌 것"이라며 "축구를 통해 에이즈 예방과 HIV바이러스 감연인 권익을 보호하겠다. 아시아 뿐만 아니라 에이즈 감염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아프리카까지 아우르고 싶다"고 말했다. 두 아들 성민(14), 정민(11)과 태국에 동행하는 홍 감독은 "아이들이 난치병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만나 자신들도 지구촌에 한 사람임을 자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96년 창설된 유엔에이즈는 유니세프(UNICEF) 등과 함께 에이즈 예방 관련 사업을 촉진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독일 축구스타 미하엘 발라크(36), 세계적인 패션모델 나오미 왓츠(44) 등도 UN에이즈 친선대사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2.10.24 08:34
생활/문화

월스트리트저널 “한국의 개고기도 위험하다” 기사 게재

13일(한국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면에 한국인이 즐겨먹는 개고기의 안전성 논란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현재 한국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문제로 수입반대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기사 게재 시점을 놓고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WSJ는 기사를 통해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많은 한국인들이 보신탕 등으로 불리는 개고기를 먹을 것으로 보이지만 개고기의 살모넬라균과 포도상구균 감염과 관련한 안전성 문제가 당국의 관심을 끌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전했다. 약 530여 개의 식당에서 개고기를 취급하는 서울의 경우 개고기 판매가 금지돼 있지만 단속은 느슨하다고 WSJ는 소개했다. 또한 서울시가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개를 위생관련 규정을 적용 받는 가축에 포함시키는 제안을 하고 개고기 판매 식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감으로써 동물보호주의자와 개고기 애호가들이 모두 반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시의 개고기 판매 식당에 대한 조사 계획은 이미 한 달 전인 지난 달 14일에 발표된 것이어서 이번 기사의 게재 시점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WSJ는 이어 쇠고기에 비해 가볍고 맛이 좋은 개고기는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먹고 있다면서 일부 사람들은 개고기가 정력에 좋다고 말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또 서울시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개고기가 외부에 나쁜 이미지를 줄 것을 우려해 식당에서 개고기 판매를 금지했지만 수요가 지속되면서 결국은 단속이 느슨해졌다면서 개고기가 대량 유통되는 서울 인근 모란시장의 모습도 소개했다.이와 함께 WSJ는 별도의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 광우병 우려 등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시위가 일고 있는 것을 전했다. 한국의 주요 도시에서 지난 주말 이틀에 걸쳐 2주째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시위에 수만 명이 참여한 것을 소개하고 최근의 많은 시위들은 한국의 새로운 보수정권에 비판적인 단체의 활동가들에 의해 조직됐다고 전했다. WSJ의 기사가 보도되면서 한국의 누리꾼들 사이에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디가 ‘sechi○○’인 누리꾼은 “개고기가 불결하건 말았건, 누가 개고기 수입해달라고 졸랐던가요? 이거 감정문제로 흘러서 미주 한인들도 지내기 팍팍할 것 같군요”라며 분노와 우려를 함께 표현했다. 누리꾼 ‘너도○○’는 “이번 (미국산쇠고기 수입) 사태와 개고기가 무슨 상관이라고. 광우병하고 식중독균하고 비교 대상 아님”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누리꾼 ‘고○○’는 “소, 개, 오리, 닭…. 이제 뭘 먹누”라며 먹을거리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 한탄을 늘어놓기도 했다. 이에 아이디 ‘부르○’는 “풀 뜯어 먹으면 됨”이라며 자조 섞인 목소리를 냈다. 이방현 기자 2008.05.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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