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IS 장충] "7경기 이기고 한 번 졌다" 격려한 현대건설, "상대보단 우리 경기력에 초점" 다짐한 GS
"중요한 경기다."상위권 순위싸움 중인 현대건설과 GS칼텍스 두 사령탑이 필승을 다짐했다.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 칼텍스와 도드람 2023~24 V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정관장전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배, 연승이 '7'에서 끊겼다. 전날(8일) 2위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격파하며 승점 3 차로 현대건설을 추격했다. 우승을 노리는 현대건설로선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정관장전 패배 후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강 감독은 "경기에서 지면 분위기가 다운되긴 하는데, 우리가 7번 이기고 한 번 지지 않았나. 모든 경기를 이길 순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승부의 세계에서 한두번 지는 것에 대해 선수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면 한다. 앞으로 중요한 순간이 더 많기 때문에 재정비해서 힘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 감독은 "정관장 전에서도 아쉬웠지만, 그냥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승점 1을 따냈다. 선수들에게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오늘 경기도 중요하다. 향후 일정을 보니 열흘 동안 세 경기가 잡혀있더라. (강행군을 맞기) 그전에 착실하게 (승점을 더 쌓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라면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GS 칼텍스도 지난 6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해 승점 2를 따냈다. 1, 2세트를 내줬지만, 3~5세트를 내리 따내는 저력을 보여주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4위 정관장이 8일 흥국생명전에서 패하며 여유도 찾았다.
현대건설전을 앞두고 만난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전 끝나고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격려했다. 경기를 하다보면 말리는 순간도 있는데 선수들이 잘 해내줬다. 반성할 부분들도 생각하면서 잘해보자고 이야기했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현대건설전 포인트에 대해선 "현대건설이 굉장히 강팀이지만, 지금은 우리 팀을 먼저 돌아보려고 한다. 경기력과 컨디션 자체가 떨어졌다. 이 부분을 끌어 올려야 뭐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 경기력에 더 포커스를 맞추고 개개인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 왼쪽에서 조금 더 득점이 나와야 세터들이 안정감을 찾고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4.02.09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