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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수협회, ‘라라라 온’ 상반기 공연, 24~27일 개최

대한가수협회의 K가요 심폐소생 프로젝트 ‘라라라온’(LALALA ON)이 24~27일 4 연속 버라이어티쇼로 2023년 상반기 일정을 마감한다. 24일 오후 3시 서울 연희예술국장 무대는 키다리 국민가수 서수남, ‘소녀와 가로등’의 국민 가수 진미령, ‘꽃바람 여인’의 조승구, ‘나이는 숫자에 불과’의 조한국이 오른다. 25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는 ‘킹 오브 레전드’ 전영록, ‘서울의 거리’의 원조 여고생 가수 ‘문희옥’, ‘오라지’의 인기가수 정정아, 개그맨 가수 ‘김재룡’등이 출연한다. 26일 오후 3시 대전 그린빈버찌라이브 하우스 극장에서는 ‘그룹사운드’의 전설 김태화, ‘인생’의 히트 가수 류계영, ‘미스터 트롯 2’ 출신 샛별 강태풍, 난영가요제 대상 이정옥이 공연한다. 27일 오후 3시 광조 보헤미안 소극장에는 중국출신 명품 트롯 가수 최연화, 노래로 웃음 전하는 가수 피터펀, ‘꽃보다 예쁜 님’의 가수 홍수필, 재기 발랄 트롯 걸그룹 레이디티가 출연한다. 네 번의 ‘라라라 온’ 공연은 모두 만능엔터테이너 트롯 가수 진혜진이 MC를 맡아 진행한다. 이 콘서트의 무료입장 티켓은 현장 및 공식 SNS예매로 진행되며, 공연 콘테츠는 5월 중 대한가수 협회 전용 유튜브 채널 ‘대가수 tv’로 업로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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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덜미 잡혀 고꾸라져…매일 지옥" 조민아 가정폭력 암시글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엄마 보호받고 싶다"며 가정폭력 피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조민아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호가 곤히 잠든 사이에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 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가 왔고 경찰이 왔고…강호를 만나고 어제 처음으로 과호흡이 와서 엄마 너무 놀랐어"라며 글을 썼다. 이어 "다행히 강호가 깨어있을 땐 엄마가 우리 강호 옆에서 활짝 웃고 있었지. 언제나처럼 몸이 아파도 마음이 아파도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밝은 에너지로 파이팅 넘치게 강호 곁에 있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엄마니까. 우리 강호랑 행복만 하고 싶다. 잘자 내 사랑 내아가 내 우주 내 보물"이라며 '#엄마보호받고싶다'는 해시태그를 걸었다. 해당 글을 본 조민아의 한 지인은 "이따 전화할게. 아프지마 내 친구"라며 그를 걱정했다. 이에 조민아는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 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서는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니 다시 폭언 퍼붓고 매일이 지옥 같아 살려줘"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조민아는 2020년 6세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혼인 신고 후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해 6월 득남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2022.05.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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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키 든든한 추억여행→전현무 허벅지 되살리기 프로젝트

샤이니 키가 고향 대구에서 10여 년 만에 재회한 반가운 얼굴들과 유년 시절로 추억 여행을 떠나며 웃음과 감동이 뒤섞인 겨울 방학을 보냈다. '걸그룹 허벅지' 보유자 전현무와 일일 트레이너로 나선 성훈은 눈물과 땀, 우정이 한데 모인 허벅지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펼쳐 웃음을 안겼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샤이니 키의 '31살 겨울방학'과 전현무와 성훈의 '오늘부터 1일' 편이 펼쳐졌다. 키는 3년 만에 고향 대구를 찾았다. 먹음직스러운 반찬과 손편지를 놓아둔 엄마의 정성에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 보기만해도 든든한 엄마표 밥상 앞에 앉아 홀린 듯 전복 미역국 먹방에 빠져들려던 순간, 벌떡 일어나 밍밍한 국에 심폐소생술을 하며 "제 요리 DNA가 어디서 온지 모르겠다"라고 엄마표 없는 솜씨(?)를 폭로, 웃음을 자아냈다. 스스로 간을 맞춘 뒤 "엄마의 맛"이라고 포장하자 회원들은 "네 손맛이야!"라고 받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본가 책장 속 어머니가 31년간 써 오신 육아일기를 공개했다. 키는 "어머니께서 제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육아일기를 계속 쓰고 계신다. 마지막에 '기범이가 시상식을 했다'는 내용도 있다"며 감동을 자아냈다. 키는 육아일기 속 꼬맹이 기범 시절을 소환했고 기억 속에도 없던 유치원 여자친구들의 이름을 줄줄이 소환, 배꼽을 잡으며 추억여행에 빠졌다. 외출에 나선 키는 절친과 함께 학창시절 단골이던 떡볶이집을 찾았다. 떡볶이집 사장님은 10여 년 만에 만났지만 어제 만난 듯 여전한 모습으로 키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어린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분식의 맛에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추억에 젖은 먹방을 이어갔다. 키의 깜짝 동창회도 펼쳐졌다. 절친 경덕의 서프라이즈로 연락이 끊겼던 학창 시절 친구들과 10여 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자 키는 반가운 마음에 눈물까지 보였다. 친구들은 키의 '누난 너무 예뻐' 데뷔 무대를 생생하게 떠올리는가 하면, 지묘동의 F4였던 J4를 추억하며 키의 데뷔 전 예명 '섹시 마스터 범키 기범'을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키는 "너무 상스럽지 않아요? SM에 합격해서 섹시 마스터라 했다는 게?"라며 웃음을 더했다. 고향 친구들과 추억에 젖어 행복한 시간을 가진 키는 "이렇게 할 말이 많은데 왜 이 친구들을 그동안 안 봤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 대구에 올 이유가 생겼다. 훨씬 마음이 든든해 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네 친구 전현무와 성훈의 첫 데이트도 펼쳐졌다. 전현무는 동네친구 성훈에게 "최근 허벅지가 얇아져 고민이다. 걸그룹 다리가 됐다"라고 푸념했다. 이에 성훈은 '트레이너 방'으로 변신, 허벅지 강화를 위해 한강 자전거 트레이닝에 나섰다. 성훈이 커플들이 타는 2인용 자전거를 선택하자 전현무는 "오늘부터 1일"이라며 설렘 모드를 가동했다. 전현무는 여유도 잠시, 뒷자리에서 요지부동 중인 성훈의 무게까지 얹어진 자전거를 홀로 굴리며 곡소리를 내는 것은 물론, 쉬는 시간에도 처절한 스쾃 지옥을 경험해야 했다. 전현무는 자전거로 10km를 왕복하고서 복수를 다짐하며 성훈과 오락실을 찾았다. 소싯적 쌓은 오락 내공으로 자신을 힘들게 한 성훈을 이기겠다는 계산. 스쾃 10개와 딱밤 벌칙을 걸고 야심차게 오락 대결을 펼쳤지만, 전현무는 하는 게임 족족 처참하게 지기만 했고 결국 오락실에서 60개의 스쾃 벌칙을 해내야 했다. 펌프 게임 도중 힘들어 오열 직전 표정을 짓자 기안84는 "이렇게 짠한 펌프는 처음"이라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곡소리 절로 나오는 운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만취 승객 같은 전현무의 상태를 보고 "왜 울어?"라고 당황하며 묻는 성훈에게 전현무는 "몰라. 그냥 눈물이 나와. 몸에서 자꾸 물이 나와"라고 영혼이 탈탈 털린 심경을 토로했다. 전현무는 운동을 마친 후 허벅지 사이즈가 53cm에서 54cm 로 늘어났지만 얼굴은 10년은 늙은 듯한 모습으로 짠한 웃음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중국요리 먹방으로 힐링에 나섰다. 전현무는 범접불가 '먹신' 성훈의 짜장면 면치기 스킬을 직관하며 놀라워했다. 전현무 역시 성훈에 대적할 종목이 있었으니 바로 매운 음식이었다. 겨자를 듬뿍 친 양장피를 먹었다가 힘들어하던 성훈은 "매운 음식 먹기 대결을 했으면 형 스쾃 안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언젠가 성훈에게 매운 떡볶이를 먹여서 복수하겠다는 투지를 불태웠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야구선수 황재균의 '우승 뒤풀이'와 개그우먼 이은지의 '은지와 함께 춤을' 편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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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달샤벳 10주년 맞이 팬 서포트에 흥 폭발 "이제부터 시작"

그룹 달샤벳 출신 가수 달수빈이 팬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수빈은 6일 자신의 SNS에 "오늘 우리 달샤벳 10주년! 아직도 이렇게 사랑해주는 울 달링(달샤벳 팬클럽명)들 덕분에 지치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어요♥ '당신들의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야!!' 이 단호박 명령에 성실히 응하도록 하겠습니다요ㅎㅎㅎㅎㅎ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MBN 예능 '미쓰백' 촬영장에 도착한 커피차 인증샷. 플래카드에는 '당신들의 이야기는 이제야 시작이야' '다 꽃길만 걷자'라는 응원 문구가 적혀 있다. 그 앞에 선 수빈은 흥 넘치는 포즈로 발랄한 매력을 드러냈다. 수빈은 지난 2011년 걸그룹 달샤벳으로 데뷔해 'SupaDupa Diva(수파 두바 디바)', 'Hit U' 'B.B.B (Big Baby Baby)'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2016년에는 솔로로 전향, 음악 작업은 물론 1인 기획사 수빈컴퍼니의 대표로 활약 중이다. 지난 1일에는 신곡 '눈 닮은 눈'을 발표했다. 한편, 수빈이 출연 중인 MBN 예능 '미쓰백'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조금씩 잊혀 간 여자 아이돌 출신 가수들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이야기를 담은 걸그룹 심폐소생 휴머니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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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상이 작곡한 '미쓰백' 첫 노래, 오늘(22일) 공개···멤버들 '울컥'

'미쓰백' 도약의 시작을 알릴 첫 노래가 공개된다. 22일(오늘)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에서는 '히트곡 제조기' 윤일상이 미쓰백 멤버들을 위해 준비한 첫 번째 곡이 공개된다. 윤일상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콘셉트가 확실한 시대별 음악을 준비, 첫 주제인 '레트로'에 완벽히 녹아든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지영은 하나씩 차례대로 공개되는 노래에 절로 몸을 흔들며 리듬을 타는가 하면, "이거는 내가 해야겠는데?"라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낸다고. 특히 백지영은 제목부터 멜로디, 가사까지 일사천리로 완성됐다는 곡에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적극 추천에 나선다. 윤일상이 "자기 이름을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들 많잖아"라며 멤버들의 마음을 대변한 듯한 가사를 공개하자, 백지영은 같은 마음인 듯 고개를 절로 끄덕인다고 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멘토와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인생곡을 향한 첫 번째 곡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멤버들은 경쾌하고 트렌디한 멜로디에 감탄사를 연발, 단숨에 몰입하기 시작한다. 여기에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가사가 더해지자 눈물까지 훔치며 울컥하는 마음을 드러낸다고. 이어 공개된 안무에 소율은 곧바로 춤을 따라 하며 음악에 완벽 동화된 모습을 보인다. 인생곡을 향한 첫 번째 곡이 공개된 후, 멤버들은 한마음이 된 듯 새롭게 의지를 불태운다. 모두의 사기를 끌어올리게 한 첫 번째 곡은 과연 어떨지,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한편, MBN '미쓰백'은 재능은 있지만 무대에서 보기 힘든 아이돌들의 부활을 돕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디바 백지영이 나선 걸그룹 심폐소생 휴머니티 프로그램이다. 티아라 출신 소연, 스텔라 출신 가영, 와썹 출신 나다,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 나인뮤지스 출신 세라, 크레용팝 출신 소율, 달샤벳 출신 수빈, 디아크 출신 유진이 출연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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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슈퍼맨' 애교왕 대박, 전국 이모들은 '빠기앓이' (종합)

대박이의 애교가 안방극장 이모들의 맘을 흔들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의 걸음은 멈추지 않는다'를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의 포문을 연 것은 바로 대박이의 애교였다. 아빠 이동국을 응원하기 위해 설아 수아 누나들과 경기장을 찾은 대박이는 애교 댄스를 선보였다. 배경음악은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너무 너무 너무'. 대박이는 두 손을 모아 아이오아이 센터 자리도 위협할 법한 특급 애교 댄스를 췄다. 자막으로 대박이의 애교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수아가 설아와 똑닮은 아이를 챙기는 모습에 토라졌고, 대박이는 토라진 누나를 달래기 위해 애교를 부렸다. 졸졸 쫓아다니며 애교를 보여주는 대박이의 모습에 설아는 결국 웃으며 마음을 풀었다. 다음 애교는 대박이의 축구공 심폐소생술. 대박이는 누나들을 따라 축구공에 바람을 불어넣으려했다. 그는 축구공에 바람을 넣는 기구를 두 번 누른 뒤, 심폐소생술을 하듯 축구공에 입을 맞췄다. 그리곤 바람이 들어간 공을 안고 "돼땅"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아 누나와 뜻 모를 만담을 하기도 했다. 외식을 하기 위해 이동하던 차 안에서 수아가 먼저 "암바, 아나바, 아노"라고 말했다. 이에 대박이도 수아를 따라 뜻 모를 말을 반복했다. 알고 보니 이는 최근 배운 발레 용어였다. 또 대박이는 "미안해요"라며 정확한 발음으로 이야기해 이동국을 놀라게 했다. 이동국 가족이 외식을 위해 찾은 곳은 고기를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그 곳에서 대박이는 자그마한 손으로 열심히 혼자 고기와 구운 호떡을 먹었다. 고기를 굽는 아빠 이동국에게 손 뽀뽀 애교를 보여주기도 했다. 매주 일요일 안방극장은 대박이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가득하다. 특히 이날 방송분에서 보여준 대박이의 무기는 특급 애교. 대박이의 애교에 전국 TV 앞 이모들은 다시 한 번 '빠기 앓이'에 푹 빠졌다. 박정선 기자 2016.11.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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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아는형님' 강호동X김희철 특훈 빛난 '다이아' 예능돌 입문기

'걸그룹 장인들'의 손에서 예능 원석 다이아가 빛이 났다.다이아가 1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예능에 도전했다. 멤버들은 '형님고' 학생에서 '걸그룹 연구소'의 박사들로 변신해 예능 노하우를 전수했다.이날 멤버들은 아이오아이, 레드벨벳, 러블리즈, 트와이스, 여자친구 등 출연했던 걸그룹들을 떠올리며 "아는 형님을 찍은 걸그룹은 다 잘됐다"며 입을 모았다. 김희철은 "레드벨벳 편으로 PD가 감을 잡았다. 특히 웬디와 대화를 나눴던 강호동이 눈물을 쏟았던 일이 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서장훈이 "한국에 제일 유명한 눈물이 3개 있다. 아마존의 눈물, 북극의 눈물, 강호동의 눈물"이라고 거들었다.박사들의 심폐소생이 필요한 걸그룹은 '다이아'였고, 소녀들은 사이버 가수 콘셉트로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등장했다. 다이아는 데뷔 후에도 인지도를 많이 얻지 못해 고민이었던 상태. 이에 박사들은 팀명과 인사법 등을 상세히 체크하며 분석에 나섰다. 먼저 그룹명에 대한 진단이 있었다. 리더 기희현은 "이름을 내가 지었다. 다이아처럼 반짝반짝 빛나라는 의미"라고 했고, 이를들은 이상민이 "금은동이 어떠냐? 누가 금은동인지 궁금해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고, 김영철이 "다이아는 너무 멀게 느껴지니, 흔한 18K는 어떠냐"고 했고, 강호동이 "이왕이면 14K가 낫다"고 덧붙였다.강호동을 둘러싼 다이아의 폭로전이 이어졌다. 다이아는 과거 '스타킹' MC였던 강호동의 강한 카리스마에 주눅이 들었다며 그를 고발하기 시작했다. 기희현은 "강호동은 방송에서 말을 제대로 못하면 화장실 뒤로 부른다고 유명하다"며 "그래서 팔이 그렇게 된 거냐?"며 다친 민경훈의 팔을 지목했다. 유니스는 "'강심장' 때 방송 못 하면 조용히 욕을 했다더라"고 덧붙였다. 박사들의 목격담도 쏟아졌다. 김희철은 "호동이 형은 재미없으면 PD에게 끊으라는 표시를 하는데, 그럼 다음에 절대 강호동 프로에 못 나간다"며 증언했다. 박사들은 다이아의 예능감을 살리기 위해 실전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특히, '스타킹'을 패러디한 '롱스타킹'을 선보였고, 강호동으로 분한 김희철이 막장 전개를 펼쳤다. 이수근은 MC '이득'으로 감초역할을 했고, 원조 진행자 강호동은 신인 '세븐톤'으로 등장해 진땀을 뺐다. 김희철은 "난 남자, 여자 안 가리고 다 때려!"라며 "방청객! 왜 안 웃어요?"라며 연신 버럭했고, 강호동의 리액션을 사사건건 지적하며 오버액션에 사투리까지 따라 했다. 급기야 그는 "나 강호동이야. 재석이 나한테 안돼"라고 소리쳤고, 이를 들은 강호동이 "아닐거예요"라며 쩔쩔맸다. 보다 못한 강호동은 "적당히 해달라. 진짜 저를 보는 것 같아요"라며 그를 말렸지만, 김희철은 강호동을 구석으로 끌고 가 "너 유재석 파지?"라며 혼쭐을 냈다.박사들의 예능 시범에 이어 다이아의 투혼도 빛이 났다. '롱스타킹'의 장기 자랑 시간에 예빈은 '30년 동안 한 번도 일어나지 않고 기타 연주를 한 달인'이 돼 의자 없이 앉은 자세로 기타 연주를 했다. 또 다이아 멤버들은 차례로 나문희, 사오정, 심슨, 볼드모트 등 성대모사 개인기를 선보이며 망가졌다. 이어 김희철은 "아는 형님도 힘든 시기가 있었다. 팀워크로 뭉쳐 이겨냈다"며 멤버간의 의리를 강조했고, 다이아는 팀워크를 테스트하는 '방과 방 사이' 대결에서 정채연의 활약으로 승리했다.다이아는 예능감 살리기 노하우와 팀워크의 중요성까지 각종 꿀팁을 전수받으며 예능신고식을 마쳤다. 박사들의 인정을 받은 다이아의 빛나는 예능 '활약기'가 기대된다.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 2016.10.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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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이수근 “그 사건, 차태현·김종민에게 특히 미안”

신(申)내림을 받았다. 예능신내림.JTBC '아는형님' tvN '신서유기' 등 출연하는 곳마다 신들린 입담으로 유행어를 만들어내는 이수근(41).2013년 11월 불법도박혐의로 모든 방송서 하차하고 18개월간 자숙한 뒤 지난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수근이 이제야 제 컨디션을 찾은 모양이다. '흥행 PD' 나영석·'1박 2일' 원년 멤버들인 강호동·이승기·은지원 등과 '신서유기'에 출연할 때마다 '당장 하차시켜라'는 비난도 많았다. 그 비난은 오래 갔다. 맡는 프로그램마다 '이수근을 출연시키지 말아달라'는 반응이 쇄도했다.당연히 그의 고민도 깊었다. "욕 먹어 마땅하죠. 그럼에도 복귀하고 싶었던 건 웃음을 주고 싶어서였어요. '웃음도 됐으니 나오지마'라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웃음을 주고 싶어 한 번은 용기내서 나왔어요. 용서 못 하는 것도 당연해요. 용서 받을 일이 아니라는 것도 누구보다 잘 알고요."이수근의 진가는 '아는 형님'에서 입증됐다. 강호동에게 깐족거리는 개그와 적재적소에 터뜨리는 애드리브는 '대박'이다. 이수근의 애드리브만 모아 놓은 영상이 따로 만들어질 정도로 화제다. 이상민을 가리키며 '현모양처(현재 모양이 처량한 사람)'라 말했고 대중이 쓰는 유행어로 번졌다. "제가 잘해서라기보다 멤버들이 잘 받아주니 웃고 까부는 거죠. 원래 말하는 사람보다 듣는 사람이 더 중요해요. 전 듣는 걸 잘 못해 고치려 노력하고 있고요. 워낙 호흡이 좋다보니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웃음이 터지고요."그는 친정인 KBS 2TV '개그콘서트' 걱정도 많았다. 하락세가 길어지고 있는 '개그콘서트'를 보면서 누구보다 안타깝다. 그래서 쓴소리도 신랄하다. "늘 잘 된 건 아니었어요. 침체기와 전성기의 교차가 있었죠. 이번엔 그 시기가 조금 길어질 뿐인데 모두가 각성하고 다시 웃음을 책임져야죠."방송에서는 거리낌없이 웃음을 줬지만 실제로 만난 이수근은 아직까지도 조심스러워 보였다. 인터뷰 내내 '죄송하다' '다시는'이라는 단어를 끊임없이 반복했다. 몸이 좋지 않아 술도 입만 가볍게 댔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스스로 부담감도 컸을텐데."부담감보단 리액션이 부족한 걸 알아 걱정이었죠. 프로답지 않게 리액션이 부족해요. 누군가의 얘기를 들어주는게 제일 힘들어요."-누가 리액션이 좋나요."다들 잘 웃어요. 모두 베스트 컨디션이에요. 호동형은 누가 얘기할 때 집중 안 하고 맥 끊는 걸 싫어해요. 맥 끊으면서 웃음을 주는 건 아니라고 얘기를 많이 해요. 많이 혼나고 배웠어요."-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꼽자면요."보라와 리지가 나왔던 편이요. 앞으로 '아는 형님'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에 대해 얘기를 나눴는데 편집됐고 온라인에 공개됐어요. 그날 바로 해결책을 찾은 셈이에요."-포맷이 몇 차례 바뀌었어요."사실 기존 기획의도를 무시하고 완전히 바꾸는 건 심폐소생술이에요. 할 수 있는 건 다 해도 살아남기 쉽지 않아요. 최초 의도가 제일 재미있는데 그걸 바꾼다는 건 끝난거나 마찬가지인데 '아는 형님'은 믿음이 있었어요." -김영철 씨 하차 공약도 화제였어요."가장 있어야 할 사람이에요. 웃음으로는 그 형을 따라갈 사람은 없어요. 가지고 있는 개인기도 어마어마해요."-시청률은 얼마나 더 오를까요."확 올라서 떨어지는 것보다 조금씩 오르는걸 즐기는게 좋아요. 확실한 건 여자 게스트를 좋아해요. 분위기가 달라지니깐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있나요."(김)희철이는 걸그룹이 나오면 날아다니고 여배우 나오면 장훈형이 좋아해요. 전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데… 마동석 씨요. 지난회에 '강호동과 마동석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를 두고 40분동안 토론했어요. 우리는 강호동 만장일치였는데 실제로 만나면 어떨까. 또 홍보성이 아니라 예능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음 좋겠어요."-사실 '1박 2일'때도 뒤로 갈수록 웃겼어요."웃음을 주고 받는 법을 나중에 깨달았어요. 그때는 '내가 하는 거 너희가 안 웃어? 그럼 나도 안 웃어줘'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했어요. 코미디언인데 제일 못 웃겼어요."-어떻게 변화했죠."시골서 살아왔으니깐 불 지피고 이런거 보여주고 웃음이 아닌 다른 걸로 칭찬을 듣다보니 예능감을 조금씩 보여줄 수 있었어요."-아무래도 자숙 기간을 얘기 안 할 순 없겠네요. 복귀 결정까지 쉽지 않았을 거에요."대중에게 용서받은 건 아니잖아요. 재미있는 사람으로 비춰지지 않고 '이수근 감 떨어졌네'라는 소리 안 듣게 해야죠. 그런 소리 들을거면 복귀 안 하는게 나았는데 웃음 드리고 싶었고 조금의 자신이 생겼어요. '저 놈 웃기는건 잘했어'라는 소리 듣고 싶었어요." -쉬는 동안은 어떻데 지냈나요."부산에 있는 윤형빈 소극장으로 갔어요. '개그콘서트' 때처럼 이익이 아닌 관객들을 웃기려고 갔어요. 감 잃지 않으려고 했어요.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돌아가는 건 더더욱 힘들었어요. 청소년과 만나야되는데 그 상황에 어찌 보겠어요."-도움이 됐나요."위로를 받고 싶은 이기적인 마음도 있었어요. 위로 받으면 안 되는 상황이지만 '괜찮아요' '힘내세요'라는 말을 듣고 싶었어요. 결혼을 앞둔 커플이었는데 공연 끝나고 로션 하나를 내밀었어요. 얼굴이 까칠해 보인다고 꼭 바르고 다니라고요. 꼭 돌아올 날 기다리겠다고요. 결혼식 사회를 봐주고 싶었는데 그때는 제가 가는게 민폐일수도 있으니 선뜻 뭘 못 하겠더라고요. 지금이라도 다시 만나서 보답하고 싶어요."-가족들에게 미안하겠어요."말로 표현 못할만큼 미안했어요. 어렵게 코미디언이 됐고 더 어렵게 대중에게 사랑 받은 건데 그걸 한 순간에 잃었죠. 다시는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주눅 든 모습 보이지 않으려고 태연한 척 많이 했죠.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라 책도 눈에 안 들어와요. 특히 '1박 2일' 팀에게 미안해요.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마무리를 잘 못 했어요. 저 때문에 빛바랜 멤버도 있었죠. 특히 차태현·김종민에게 미안해요."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취중토크①]이수근 “탁재훈 출연, 마음 한 구석 찡했다”[취중토크②]이수근 “그 사건, 차태현·김종민에게 특히 미안”[취중토크③]이수근 “지금 '1박 2일' 멤버들 행복해보여” 2016.08.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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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라디오스타' 노래도 심폐소생…차트 역주행도 이끄네요

'라디오스타'가 예능인의 양성소를 자청하더니, 이제 차트에서 멀어진 곡에도 심폐소생술까지 선보였다.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센 놈 위에 더 센 놈' 특집으로 펼쳐졌다. 이날 이승철, 용감한 형제, 다나, 강인이 출연해 거침없는 '사이다 입담'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리게 만들었다.주목할 점은 이승철의 '일기장'이다. 이날 이승철은 지난달 발표된 '일기장'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30년 라이브 황제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피아노 소리에만 맞춰 부른 노래에 MC와 시청자들을 곧바로 크게 달아올랐다. MC들은 이승철의 라이브 무대를 보고 칭찬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러한 반응은 방송 후 인터넷까지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TV 캐스트에 오른 '라디오스타' 클립 중 이승철의 라이브 영상은 9만5천건을기록 중인 것.이런 인기를 증명하듯 이승철의 '일기장'은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엠넷 등 주요 음악사이트 대다수에서 새벽시간 동안 100위권 순위로 재진입하는 등 깜짝 역주행 기록도 나왔다. 지난달 발표 당일 차트 2위까지 치솟았던 '일기장'은 발표 한 달여가 지나면서 100위권을 이탈해있던 상태였다.이처럼 '라스'는 잊혀질 뻔한 노래까지 '심폐 소생 기능'을 발휘했다. 앞이에 '라스' 출연에 목멘 연예인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라스'는 지금껏 복귀 스타들의 '컴백 토크쇼'로 자리 잡았다. '라스' 특유의 거친 입담과 디스가 사이다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또한 숨어있는 예능인들을 발굴하는 양성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무명에 가까운 스타를 배출하는 '사관학교'를 자처하고 '철 지난' 연예인에게 새 생명을 불어주는 '심폐소생기능'까지 자랑했다.지금은 '대세'로 분류되는 개그우먼 박나래와 홍윤화, 방송인 서장훈, 걸그룹 피에스타의 차오루 등이 그 혜택을 받았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5.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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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된 ‘라스 사관학교’ 생도들과 PD의 조언

'라디오스타'는 왜 스스로를 '고품격 토크쇼'라고 부를까.방송 10년차를 맞이한 이 프로그램의 자존심은 세다. 단순히 MC와 게스트간의 '수다'를 담은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 뻔한 '방송용멘트'를 허락하지 않는 4MC의 예리하고 짓궂은 '공격'과, 꼭 다뤄져야 할것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특유의 분위기는 '단골 시청자'를 낳았다.또한 단순히 '대세'들로만 구성된 게스트들이 아닌, 다양한 주제로 엮인 흥미로운 게스트 조합의 출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기고 있다. 수많은 예능이 사라지고 다시 생겨나는 가운데 묵묵하게 MBC 예능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라디오스타'의 자부심은 또 있다. 황교진 PD는 무명에 가까운 스타를 배출하는 '사관학교'를 자처하고 '철 지난' 연예인에게 새 생명을 불어주는 '심폐소생기능'까지 자랑한다. 단순히 한 회의 '고 시청률'을 넘어 예능업계 전체에서 특수한 기능을 맡고 있는 '라스'의 연출자 황교진 PD와 대화를 나눴다. ▶'라스 사관학교', 이 스타는 우리가 배출했지황교진 PD는 최근 가장 뿌듯했던 '사관학교 생도' 중에서 박나래를 꼽는다. 지난해 9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나래는 걸쭉한 입담과 능청스러운 상황극으로 데뷔 10년만에 '홈런'을 쳐냈다. 황 PD는 "개그맨 이윤석이 '라스'에 대해 '잘 나가는 스타의 기를 '쪽쪽' 빨아먹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죽어가는 스타에게 기운을 불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한적이 있다"며 "개인적으로 큰 감동을 받은 평가였는데, '라스' 녹화현장에서 박나래가 '빵빵' 터뜨리는 모습을 보며 바로 이윤석의 그 말을 떠올렸다"고 전했다. 사실 박나래가 그날 '라스'에서 털어놓은 에피소드들 중 대부분은 과거 '세바퀴'에서 사용했던 내용. 황교진 PD는 "내가 '세바퀴' 담당PD 였는데, 같은 이야기라도 4MC의 능숙한 진행과 '몰아주는' 분위기로 훨씬 더 큰 재미와 효과가 나오더라"며 "다시한번 '라스'만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황교진 PD는 걸그룹 피에스타의 차오루에 대한 애착도 전했다. 그는 "방송전 제작진과의 인터뷰 중 차오루가 '여기서 안터지면 끝'이라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겠다'라며 울먹였다"며 "그 순간 '그동안 남몰래 쌓아왔던 것들을 터뜨릴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 '진심'이 통했다"고 말했다. 황 PD는 이어 개그맨 홍윤화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라디오스타' 연출을 처음 맡을때 부터 염두했던 게스트"라고 말했다. 이어 "'코미디빅리그'쪽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홍윤화가 '개그맨계의 개그맨'이라고 했다. 그만큼 사석에서 가장 웃기는 사람이라는 뜻이었다"며 "그가 '라디오스타'를 만난다면 실력을 100%낼 수 있다고 확신했었다"고 말했다.3일 방송된 '라스클리닉-사랑과 전쟁'에 출연한 박나래·장도연과 양세형·양세찬은, 종잡을 수 없는 '연애 치정극'을 선보이며 10일까지 '2주 방송'으로 전환된 상황. 3일 방송 후에는 양세형·양세찬 형제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형성하며 또 다른 '대세 탄생'의 서막을 올렸다. 황 PD는 "네 사람이 개인기와 에피소드등을 정말 열심히 준비해왔다. 오랜시간 회의를 거친 티가 역력했다"며 "개그맨들이 공개 코메디 프로그램에서만 발산하던 '열정'을 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역시 '라디오스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잘만하면 인생역전' 그래도 긴장하지 마세요'라디오스타'에 출연을 약속한 스타들은 '불안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느낀다. 게스트를 옹호하고 추켜세우는 진행은 없다. 김구라·윤종신·규현 등 독설과 돌직구로 무장한 MC들의 존재는 부담감을 안긴다. 하지만 이러한 험악한 '무대'위에서 대박을 터뜨리면 그 어떤 프로그램이나 작품에서도 누릴 수 없는 즉각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것.때문에 녹화장에 들어서는 스타들 중에는 과도한 설정이나 꾸며낸 에피소드로 무장한 이도 있고, 극도의 긴장감에 시달리다가 분위기를 타지 못한채 MC들의 말에 얼굴만 붉히는 경우도 많다.황교진 PD의 조언은 간단하다. ''라스'가 알아서 해준다'는 것. 그는 "결국은 아는 형·오빠(4MC)와 편하게 이야기 나누듯 꾸밈없고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기만 하면, 4MC가 양념을 치고 '라스'가 화장을 해 준다"며 "오히려 자신을 포장지로 겹겹이 싸메고 등장하거나, '긴장'이라는 옷을 입고오면, 실패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황 PD는 또한 '주의사항'으로 김구라를 언급했다. 그는 "아무래도 가장 공격적인 김구라의 존재감에 당황하는 게스트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그의 화살이 자신에게 향했다는 것은 '애정이 시작됐다'는 사인으로 여겨도 좋을 것"이라며 "공격을 가장한 '관심'으로 더욱 부각시켜주고, 흥을 돋우어 주며 주려는 것이므로 움츠리지 말고 김구라와 '합'을 맞추다보면 어느새 신명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택 기자 2016.02.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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