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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능 D-7…휴대폰 등 전자기기 지참 불가, 아날로그 시계 챙겨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4일)이 7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수능 당일에는 휴대전화를 비롯한 스마트기기 등 반입 금지 물품이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또 시험 종료령이 울린 후에도 감독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답을 표시하면 부정행위로 간주하니 정해진 규칙을 잘 따라야 한다.일단 시험 당일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 내 자신의 자리에 앉아야 한다.수험표와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기간만료 전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유효기간 내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서나 청소년증, 본인 확인 사진이 부착되고 이름·생년월일·학교장 직인이 기재된 학생증, 외국인 등록증이 신분증으로 인정된다.시험장에는 대부분의 전자 기기를 가져올 수 없다.휴대전화,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PC,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시계, 통신 기능이 있는 모든 전자 기기 등을 지참할 수 없다.시계는 시침과 분침, 초침 등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지참할 수 있다. 시험실에는 시계가 없으므로 아날로그 시계를 준비하면 좋다.시험 중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아날로그 시계, 마스크다.교과서, 참고서, 기출 문제집 등도 휴대할 수는 있지만 시험이 시작되면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에 제출해야 한다.4교시 탐구영역에서 1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대기 시간 동안 답안지를 책상 위에 뒤집어 놓고 대기해야 한다.점심은 미리 준비한 개인 도시락으로 자기 자리에서 해결해야 한다.답안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해야 하며, 잘못 표기했을 경우 흰색 수정테이프로 수정할 수 있다.단 수정테이프가 중간에 떨어지는 등 불완전한 처리로 발생하는 책임은 수험생에게 있으니 제대로 처리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종료령이 울리면 필기도구를 내려놓고 답안지는 오른쪽에, 문제지는 왼쪽에 놓고 손은 책상 아래로 내려야 한다.부정 행위자로 적발될 경우 그해 수능이 무효로 처리돼 한 해의 노력이 무산될 수 있다.특히 지난해 수능에서 적발된 부정행위 중 '종료령 후 답안 작성'이 가장 많아 수험생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2025학년도 수능에는 52만2천670명이 지원했다. 졸업생 지원자는 16만1천784명으로, 2004학년도(18만4천317명) 이후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4.11.07 10:33
드라마

손동표, 5G보다 빠른 소식통 고딩 변신…‘0교시는 인싸타임’ 스틸 공개

가수 겸 배우 손동표가 최건, 한채린과 함께 새 웹드라마에서 감초 연기를 펼친다.오는 11월 10일 첫 방송될 웹드라마 ‘0교시는 인싸타임’은 익명 커뮤니티 앱 ‘인싸타임’의 관리자가 되어 전교생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된 ‘아싸’(아웃사이더)가 지독하게도 얽히고 싶었던 ‘핵인싸’ 무리에 들어가며 펼쳐지는 하이틴 시크릿 로맨스다.24일 공개된 스틸 속 최건(이동민 역), 손동표(모봉구 역), 한채린(민설희 역)의 다채로운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먼저 비밀을 품고 있는 가언고 전학생 이동민 역으로 분한 최건은 앞에 서 있는 누군갈 향해 슬며시 웃어 보인다. 그의 미소가 보는 이들까지 절로 미소 짓게 만들며 스틸만으로도 그가 이동민 캐릭터를 어떻게 구현해 낼지 호기심이 치솟는다. 그런가 하면 모자를 꾹 눌러쓴 채 어딘가로 향하고 있는 최건의 모습도 포착됐다.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까지 모두 가린 그는 대체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길래 꼭꼭 감춘 것일지 궁금하게 만든다.극 중 이동민은 훈훈한 외모의 소유자로 오래전부터 인연이 있는 김지은(강나언)의 소꿉친구이다. 어릴 적 헤어진 두 사람이지만 동민이 지은이 다니는 가언고등학교로 전학 오게 되며 두 사람의 인연은 다시 시작된다.정보력 하나는 5G보다 빠른 학교 공식 소식통 모봉구 역은 손동표가 연기한다. 그는 낯도 안 가리고 누구와도 잘 지내지만, 그런 봉구에게도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존재한다. 비타민같이 톡톡 튀는 귀염둥이 가언고 소식통 모봉구 역으로 변신한 손동표는 친구들과 함께 릴스 촬영에 돌입, 인싸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반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그의 표정이 모봉구가 가진 사연에 흥미를 더하기도.한채린은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는 ‘맑눈광’ 민설희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그는 공부는 물론, 운동까지 잘하는 완벽 그 자체인 인물이다. 스틸 속 매혹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한채린은 반장다운 리더십을 자랑한다. 칠판 앞에 선 그는 반 친구들 속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친구한테 싱그러운 미소를 보이는 그 역시 남들 모르게 비밀을 숨기고 있다고 해 그게 무엇일지 이목이 쏠린다.최건, 손동표, 한채린은 김우석, 강나언과 함께 극을 이끌어갈 핵심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세 사람은 각각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품고 있어 이들의 사연이 본 방송에 기대감이 높아진다.‘0교시는 인싸타임’은 8부작 드라마로 채널 시네마천국에서 오는 11월 10일 첫방송되며, 방영 다음 날부터 IPTV와 OTT 플랫폼(티빙, 웨이브, 왓챠)에서 차례대로 VOD 서비스를 진행하여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를 찾아간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4 16:44
스타

아이유♥이종석, 2년째 애정전선 이상 無... 콘서트 목격담 확산 [왓IS]

배우 이종석이 연인이자 가수 아이유 콘서트장에 방문하여 애정을 과시했다.아이유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IU HERHE WORLD TOUR CONCERT ENCORE : THE WINNING’을 개최했다. 21일에는 가수 지드래곤 배우 고소영이 22일에는 방탄소년단 뷔와 제이홉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이런 가운데 이종석의 목격담도 올라왔다.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이종석이 아이유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는 사진이 공유됐다. 얼굴을 거의 다 가렸음에도 훈훈한 분위기가 가려지지 않았다. 이종석은 지난 3월에도 아이유의 콘서트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22년 연애 사실을 인정한 뒤 2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3 18:11
연예일반

‘과잉 경호’ 논란 변우석 입국… ‘친절 경호’ 속 수많은 인파로 공항 마비 [종합]

‘과잉 경호’로 논란된 배우 변우석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논란을 의식한 듯 ‘친절 경호’가 눈에 띄었으나 수많은 팬들이 모이면서 공항이 마비되고 위험한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변우석은 16일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레터’ 홍콩 공연을 마무리한 후 귀국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변우석의 귀국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모였다. 변우석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나타나자 순식간에 팬들은 변우석의 근처로 이동했다. 검은색 마스크를 끼고 나타난 변우석은 팬들에게 눈웃음을 지으며 인사를 건넸다. 변우석은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팬들을 향해 눈을 맞춰주며 다정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 주변 팬들은 변우석을 응원하고 있다는 말을 외치기도 했다.변우석 본인 역시 이동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팬들이 모였으나 ‘과잉 경호’ 논란을 의식한 듯 변우석과 그의 경호원들 친절한 태도를 유지했다. 특히 경호원들은 “다칠 수 있으니 밀지 말아 달라”, “천천히 이동해라” 등을 외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며 주변 팬들의 안전에 유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변우석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주차장에 갈 때까지 옆에서 핸드폰이나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시도했다. 수많은 인파가 모이면서 넘어지는 팬들도 생기는 등 위험한 상황도 발생했다. 정신없는 상황 속 변우석은 카메라를 쳐다봐달라는 팬의 부탁에 눈을 마주치고, 팬들에게 허리를 굽히고 인사하는 등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이날 홍콩 공항에서도 수많은 변우석의 팬들이 변우석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변우석은 이에 화답하듯 팬들 앞에 서서 연신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팬서비스를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변우석의 팬 서비스를 두고 팬들의 안전을 위해서 팬서비스를 해주면 안된다는 주장과 과한 비판이라는 주장이 부딪히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서 변우석은 지난 12일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 레터’ 공연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이후 X(구 트위터)에는 변우석을 인천국제공항에서 봤다는 목격담과 함께 다수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들 영상 중 경호원들이 변우석을 알아보고 다가오는 일반 승객들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쏜 영상을 두고 ‘과잉 경호’ 논란이 시작됐다. 경호원들이 변우석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일각에서는 변우석에게 무리하게 다가가거나 신체접촉을 한 사람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플래시를 비춘 건 과잉 대응이라고 지적했다.여론이 악화되자 경호업체 측은 사과했다. 당시 변우석의 경호를 담당했던 업체는 한 매체를 통해 플래시를 비추는 행동이 잘못됐음을 시인하며 “일반 승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 변우석의 소속사는 지난 15일 공식 입장을 통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면밀히 확인하고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이날 변우석은 ‘과잉 경호’ 논란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귀국했다.인천공항=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6 20:24
연예일반

“변우석이다!” 팬들 인파에 인천공항은 마비… 차 탈 때까지 인산인해 [IS현장]

배우 변우석을 보기 위한 팬들로 인천국제공항은 마비였다. 변우석이 인천국제공항 1층 입국장부터 주차장에 도착해 차에 탈 때까지 수많은 팬들이 변우석 주변에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변우석은 16일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레터’ 홍콩 공연을 마무리한 후 귀국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변우석의 귀국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모였다. 변우석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나타나자 순식간에 팬들은 변우석의 근처로 이동했다. 검은색 마스크를 끼고 나타난 변우석은 팬들에게 눈웃음을 지으며 인사를 건넸다.팬들은 변우석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주차장에 갈 때까지 옆에서 핸드폰이나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시도했다. 수많은 인파가 모이면서 넘어지는 팬들도 생기는 등 위험한 상황도 발생했다. 정신없는 상황 속 변우석은 카메라를 쳐다봐달라는 팬의 부탁에 눈을 마주치고, 팬들에게 허리를 굽히고 인사하는 등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앞서 변우석은 지난 12일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 레터’ 공연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하지만 경호원들이 변우석을 알아보고 다가오는 일반 승객들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쏜 영상이 퍼지며 ‘과잉 경호’ 논란이 시작됐다. 여론이 악화되자 경호업체 측은 “일반 승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또 변우석의 소속사는 지난 15일 공식 입장을 통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면밀히 확인하고 주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인천공항=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6 19:40
연예일반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의식했나?... 입국서 ‘친절 경호’

배우 변우석이 과잉 경호 논란을 의식한 듯 팬들에게 친절한 팬 서비스를 제공했다. 변우석 경호원 측 역시 친절한 경호로 현장을 진두지휘했다.변우석은 16일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레터’ 홍콩 공연을 마무리한 후 귀국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변우석의 귀국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모였다. 변우석 본인 역시 이동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팬들이 모였으나 ‘과잉 경호’ 논란을 의식한 듯 변우석과 그의 경호원들 친절한 태도를 유지했다. 특히 경호원들은 “다칠 수 있으니 밀지 말아 달라”, “천천히 이동해라” 등을 외치며 주변 팬들의 안전에 유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검은색 마스크를 끼고 등장한 변우석은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팬들을 향해 눈을 맞춰주며 다정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 주변 팬들은 변우석을 응원하고 있다는 말을 외치기도 했다.앞서 변우석은 지난 12일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 레터’ 공연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하지만 경호원들이 변우석을 알아보고 다가오는 일반 승객들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쏜 영상이 퍼지며 ‘과잉 경호’ 논란이 시작됐다. 여론이 악화되자 경호업체 측은 “일반 승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또 변우석의 소속사는 지난 15일 공식 입장을 통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면밀히 확인하고 주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인천공항=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6 19:27
연예일반

김호중, 혐의 인정 여부 다음 재판서… 아리스 눈물로 가득했던 법정 [종합]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의 첫 재판이 오늘(10일) 열린 가운데, 사건 기록을 열람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호중의 1차 공판을 진행했다.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증거인멸교사), 본부장 전모씨(증거인멸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 매니저 장모씨(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범인도피 증거인멸 혐의) 등 사건 가담자 3명에 대한 공판도 함께 열렸다. 첫 공판에서 김호중 측 변호인은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반면 함께 기소된 이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 매니저 장모씨에 대한 혐의는 모두 인정했다.김호중은 검은 정장 차림으로 다리를 절뚝거리며 법정에 들어섰다. 이에 아리스(김호중 팬덤명)로 가득한 방청객에서는 눈물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재판은 약 15분 만에 끝났다. 일부 팬들은 먼저 퇴장했고, 이후 변호인단이 줄지어 법정을 나섰다. 변호인단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모두 거절하며 “궁금한 게 있으면 사무실로 연락해라”고만 답했다. 이날 약 17명의 아리스들은 오전부터 재판을 참관하기 위해 검은색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호중은 첫 공판을 앞두고 법무법인 동인을 새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사건 초기 김호중 법률대리를 맡았던 검찰총장 직무대행 출신 조남관 변호사와 법무법인 대환 변호사 3인은 사임했다. 새로 선임된 법무법인 동인은 지난 2020년 김호중 악플러를 고발했을 당시 사건을 맡은 곳으로 검사, 부장판사 등 전관 변호사가 소속된 대형 로펌이다.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음주 운전을 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다음 날 새벽 자신을 대신해 매니저 장모 씨가 경찰에 자수하게 한 혐의(범인도피 교사)도 있다.그러나 검찰은 시간 가격을 두고 수회에 걸쳐 술을 마셨으므로 역추산 결과만으로는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음주수치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음주운전은 기소 혐의에서 제외했다. 김호중의 두 번째 재판은 다음달 19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10 15:30
해외축구

손흥민 인종차별한 벤탄쿠르의 발언이 놀랍지 않은 이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토트넘 소속이자 우루과이 대표팀 멤버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대형사고를 쳤다. 그는 팀 동료이자 캡틴인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이다. 코파 아메리카 2024 출전을 앞두고 벤탄쿠르는 자국의 TV 방송에서 사회자가 손흥민의 셔츠를 부탁하자, “(동양인들은 다들 똑같이 생겼으니) 손흥민 사촌의 셔츠를 갖다 줘도 모를 것이다”라고 말했다.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그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벤탄쿠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쏘니,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다"고 사과했다.그럼에도 그의 사과에는 진정성이 결여됐기에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토트넘 SNS에는 벤탄쿠르를 비난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지만, 그를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특히 “이곳(우루과이)에서는 전혀 문제없는 발언인데 왜 이렇게 시끄러운지 모르겠다”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벤탄쿠르를 지지하는 우루과이인들은 그의 발언이 왜 문제가 되는지 감이 안 잡히는 것 같았다.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적 발언은 실망스럽지만, 놀랍지는 않다. 우루과이 출신 선수들의 이러한 발언과 행동은 낯설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루과이 축구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 마저도 적절치 못한 발언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2010년 이후 나타난 우루과이 선수들의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발언과 행동은 다음과 같다. 2011년 10월 안필드에서 벌어진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라이벌 전은 1-1로 끝났지만, 후반전에 사고가 터졌다.후반 13분 당시 리버풀 소속이었던 루이스 수아레스는 맨유의 수비수 패트릭 에브라의 오른쪽 무릎을 발로 걷어찼다. 5분 후 수아레스와 에브라가 말다툼을 하자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후에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청문회에 의하면 에브라는 스페인어로 수아레스에게 “왜 나를 찼나?”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수아레스는 “Porque tu eres negro(너는 니그로이기 때문에)”라고 답했고, 에브라는 그에게 펀치를 날리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주먹을 휘두르면 대중은 수아레스가 한 말은 잊어버리고 자신만 나쁜 놈이라고 기억할 것이기에 참았다고 밝혔다. 수아레스의 결백 주장에도 불구하고, 그는 인종 학대로 유죄판결을 받은 후 FA로부터 8경기 출전 금지와 벌금 4만 파운드의 징계를 받았다.우루과이 축구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스타 선수 에딘손 카바니도 ‘N-word(흑인을 비하하는 nigger는 절대로 말해서는 안 되는 단어다. 불가피하게 이를 언급할 때 N 워드라고 말한다)’와 관련해 논쟁의 대상이 된 적이 있다. 다만 카바니의 N 워드 사용에는 반론의 여지가 있다. 남미 지역의 스페인어 니그리토(negrito)의 쓰임새는 영어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영어 ‘니거’가 흑인을 비하하는 매우 경멸적인 표현인데 반해 스페인어 니거는 ‘작은 흑인’이라는 뜻에 불과하다. 따라서 카바니의 발언을 영어로 번역하면 “Thank you little black person"이 된다.남미에서는 피부색과 상관없이 검은색 머리만 갖고 있어도 니그리토라고 불린다. 또한 ‘친구(mate)’와 동의어로도 쓰이는 니그리토에는 사랑과 애정의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이에 우루과이 축구협회,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국립언어원도 성명을 통해 니그리토에는 인종 차별적 뉘앙스가 전혀 없음을 밝혔다. 그럼에도 영어권 국가와 상당히 많은 나라에서 N 워드가 갖고 있는 파급력을 감안하면 카바니는 단어 선택에 더 신중했어야 했다. 카바니 케이스와는 달리 의심의 여지없이 대놓고 인종차별을 한 선수도 있다. 바로 우루과이 대표팀의 부주장이자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다. 그는 2017년 대한민국에서 개최한 U-20 FIFA 월드컵 8강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눈 찢는 세리머니를 했다. 눈 찢기는 서양인에 비해 눈이 작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이다. 다른 곳도 아닌 한국에서 개최한 경기에서 이런 몰상식한 행동을 하다니!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발베르데가 개최국을 조롱했다는 여론이 확산되자,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어로 "인종차별을 의도한 세리머니가 아닌 친구를 위한 개인적인 세리머니였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수그러지지 않았다. 경기 후 우루과이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집단으로 눈을 찢는 포즈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었고,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이를 말리기는커녕 이 사진을 협회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기 때문이다.2024년 5월 우루과이 국내 리그 경기에서 하비에르 페레스 주심은 미라마르 미시오네스의 한 선수를 퇴장시켰다. 그러자 미시오네스의 감독은 흑인인 페레스 주심을 “negro de mierda(검은 똥)”이라 불렀고,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SNS에 빠르게 퍼졌다. 국가적인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이 사건은 우루과이내에서 차별에 관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영국의 정론지 가디언이 보도했다.우루과이에는 인종차별에 대처하기 위한 법이 존재하지만, 그런 법들은 거의 시행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인종차별은 이 나라에서 불행히도 엔데믹(endemic, 고질적인)화 되었다. 계속되는 차별에도 불구하고 이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우루과이 축구선수들의 인종 차별적인 발언과 행동은 실망스럽지만 그리 놀랍지는 않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7.05 13:00
프로농구

신지현 빛바랜 '마스크 투혼'…시즌 후반 하나원큐에 찾아온 악재

빛바랜 투혼이었다.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 신지현이 안면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첫 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그의 활약에는 한계가 있었다. 당분간 그는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4강 플레이오프(PO)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하나원큐에 찾아온 악재다.신지현은 지난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치렀다. 일주일 전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상대 선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골절돼 수술을 받은 여파다. 수술은 잘 마쳤지만, 당분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전해야 한다.이 마스크도 경기 전날에야 받았다. 마스크 적응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이날 신지현이 전진 3점슛 5개는 모두 빗나갔다. 그가 올 시즌 3점슛 성공률 3위(35.1%), 성공 개수 4위(33개)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었다. 2점슛은 시도조차 못했다. 29분 40초 동안 뛰면서 자유투 4개로만 4득점에 그쳤다.선수의 출전 의지가 워낙 컸던 만큼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이 그를 코트로 내보냈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하나원큐가 2점 차 석패를 당했다는 점, 한때 10점 차 리드를 잡고도 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 컸다. 김 감독도 “(신지현이) 팀을 위해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다만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라며 아쉬워했다.당분간 신지현은 안면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치러야 한다. 구단 관계자는 “코뼈 보호 차원에서 4주 정도는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를 쓰면 아무래도 시야 확보가 잘 안 된다고 한다. 적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미지수고, 적응하더라도 정상적인 경기력과는 거리가 있을 수도 있다.갈 길 바쁜 하나원큐 입장에선 큰 타격이다. 결국 팀을 이끌어야 하는 에이스가 신지현이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하나원큐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진 데다, 김정은마저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어느덧 5위 신한은행과 격차마저 2경기 차까지 좁혀져 4강 PO마저 위협받고 있다. 시즌 후반부 찾아온 치명적인 악재. 하나원큐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1.26 06:01
연예일반

‘보복 협박 혐의’ 양현석, 결국 유죄…징역 6개월에 집유 1년 “위력 행사 인정” [종합]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8일 서울고법 형사6-3부(이의영 원종찬 박원철 부장판사)는 양 전 대표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YG 매니저 출신 김모씨도 유죄로 판정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앞서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연습생 출신 A씨가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수사를 무마하려 A씨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비아이는 뒤늦게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확정받았다. 양 전 대표의 무죄 판결에 검찰은 항소했고, 지난 9월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양 전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재판부는 양 전 대표가 A씨를 협박한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협박은 타인의 생명, 신체, 자유 또는 재산 등에 관해 상대방에 공포심을 일으켜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기 충분할 정도의 해악을 고지해야 하는데, 양 전 대표의 발언이 직접적인 협박으로 보기엔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A씨의 진술에서는 이에 대한 증거를 찾기 어렵다는 게 재판부의 입장이다. 또 재판부는 “피해자(A씨)의 진술이 지속적으로 변화했고, 피해자의 진술 변화가 자연스럽다고 보기 어렵다”며 “약 2시간 동안 어떤 한 상황에서 피고인(양 전 대표)이 해악 고지 발언을 했는지 납득할 수 있는 진술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다만 재판부는 양 전 대표의 면담 강요, 질타와 회유, 위력 행사 등이 담긴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위력 행사가 인정돼 유죄가 성립된다고 판시했다. 양 전 대표가 A씨에게 “김한빈(비아이)이 마약 범행을 저질렀을 리 없다”며 A씨의 최초 진술을 질타하고 이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YG 대표라는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비아이의 혐의에 대한 것을 야간에 YG사무실로 불러 질타했다”고 말했다.A씨의 진술 번복으로 비아이 혐의가 내사 종결된 후 공익신고로 다시 수사가 진행됐고, 비아이에 대한 처벌이 이뤄짐에 따라 A씨의 자유 진술 침해 및 사법기관 권리가 상당 부분 침해됐다고도 밝혔다.면담강요죄의 처벌 수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반면 보복협박죄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처벌한다.한편 이날 검은색 정장에 검정색 마스크를 쓴 채 법원에 출석한 양 전 대표는 차에서 내린 뒤 빠른 걸음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취재진이 혐의와 관련된 질문을 했지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공판이 끝난 후에도 “유죄 판결에 대한 항소를 할 것인가”, “심경이 어떻느냐” 등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양 전 대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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