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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67이닝 동안 딱 1개, 롯데 나균안 최정상급으로 우뚝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25)은 리그 최정상급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균안이 지금껏 보여준 활약은 대단하다. 3일 기준으로 총 11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투수로 전향해 지난해까지 1군 마운드 62경기에서 보여준 퍼포먼스(4승 10패 3홀드 평균자책점 4.66)를 크게 뛰어넘는다. 나균안은 다승과 탈삼진(60개) 투구 이닝(67이닝)까지 모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국내 투수로 한정하면 다승 부문은 임찬규(LG 트윈스)와 함께 가장 많고, 탈삼진과 투구 이닝은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두 번째다. 평균자책점은 전체 5위. 피안타율(0.224)과 이닝당 출루허용률(1.06) 지표 역시 좋다. 지난 3일 KIA 타이거즈전(4이닝 5실점)과 11일 두산 베어스전(5이닝 4실점)에서 부진했으나, 이후 네 차례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의 투구로 페이스를 되찾았다. 롯데의 상승세에는 나균안의 지분이 크다. 시즌 초반 외국인, 국내 선발진 할 것 없이 부진할 때 나균안이 고군분투했다. 덕분에 4월 초반 어려움을 넘긴 롯데는 현재까지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스포츠투아이 기준 나균안은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2.39로 전체 4위에 올라가 있다. 나균안이 최정상급 투수임을 보여주는 세부 성적이 바로 피홈런이다. 나균안은 총 67이닝 동안 피홈런이 단 하나에 불과하다. 50이닝 이상 던진 총 22명의 투수 중 백정현,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가장 적다. 최다 피홈런은 KT 위즈 웨스 벤자민(10개)이다. 나균안의 피장타율도 0.286으로 굉장히 낮다. 안우진(0.267)과 커크 맥카티(SSG 랜더스, 0.267)에 이어 세 번째다. 이런 위력을 덕분에 그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나균안은 올 시즌 유일한 패전을 기록한 지난 3일 KIA전 3회 말 4실점 했다. 올해 허용한 유일한 빅이닝이었다. 피홈런도 이날 4회 말 이우성에게 던진 시속 113㎞ 커브를 통타당해 왼쪽 담장을 살짝 넘겨 외야 불펜에 떨어지는 것이었다. 3일 KIA전에서 2회 3점을 내줬으나 이후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 6-5 끝내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나균안은 그 외 한 이닝 2실점이 딱 한 차례 있었고, 나머지는 1점씩만 내줬다. 장타 허용이 적은 데다, 수준급의 제구력까지 갖춰 안정적이면서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것이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은 "나균안의 투구가 스트라이크존 낮게 형성되는 공이 많다. 상대 타자 입장에선 잘 쳐도 장타를 뽑기 쉽지 않다"면서 "나균안의 결정구인 포크볼의 위력이 좋다. 또 공을 최대한 앞으로 끌고 와서 던지는 것도 위력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6.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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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생→FA 계약까지…김진성 "LG서 자신감, 자부심 얻어"

LG 트윈스 김진성(37)은 1년 전 방출의 아픔을 겪은 후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계약까지 맺었다. 그는 "최강 불펜 LG에서 계속 뛰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LG는 지난 8일 김진성과 계약 기간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4억원)에 FA 계약을 발표했다. 김진성에게는 남다른 계약이다. 그는 1년 전만 하더라도 소속팀이 없는 방출생 신분이었다. 2006년 SK(현 SSG 랜더스), 2010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2021년 NC 다이노스에서 세 번째 방출 통보를 받았다. 앞서 두 차례 방출은 20대 겪었다면,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입단 테스트를 거쳐 입단한 NC 소속으로 470경기에 나와 32승 31패 67홀드 34세이브 평균자책점 4.57을 올렸다. 그러나 2021년(2승 4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7.17) 부진 속에 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30대 후반 나이에 실직해 더욱 절실했다. 김진성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9개 구단 관계자에 직접 연락해 새 팀 찾기에 나섰다. 그에게 차명석 LG 단장이 손을 내밀었다. LG는 1년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속 선수가 차출돼 전력 공백이 발생하는 점 등을 고려해 베테랑 김진성을 영입했다. 김진성은 올해 LG 소속으로 6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총 67경기에 등판해 정우영과 함께 팀 내 등판 1위를 차지했다. 처음 주어진 역할은 추격조에 가까웠지만, 김진성은 시즌 중반부터 필승조로 올라섰다. 김진성은 '홀드왕' 정우영과 '세이브왕' 고우석에 앞서 마운드에 올라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LG 불펜진은 최근 2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탄탄하다. 그는 "LG 불펜이 강하지 않나. 내가 여기서 살아남아 '아직도 경쟁력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결정구인) 포크볼을 던져 삼진 능력을 증명한 것도 큰 소득"이라면서 "LG에서 1년간 활약하며 자신감과 자부심을 얻었다"며 웃었다. 1년 전엔 야구 선수로서의 생존의 기로에 섰다면, 이번에는 FA 권리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도전에 직면했다. 그는 "계약이 잘 이뤄지지 않을까 봐 걱정됐다"라고 했다. 프로 19년 차 김진성은 LG가 1년간의 공로를 인정하면서 FA 계약서에 사인할 수 있었다. 김진성은 우리 나이로 마흔까지 LG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그는 "최강 불펜진서 뛰었고, 계속 뛸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LG에 오래 남아 활약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 계약은 아니지만, 야구 선수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FA 계약을 할 수 있어 기쁘고,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또한 우리 팀 선수들, 팬들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좋다. 선수 생활 마지막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라며 "LG가 (나와의 계약으로) 욕먹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 2022.12.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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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3.68' 장민재의 비결…직구 느리면 포크볼 늘린다

느린 구속으로 고전하던 장민재(32·한화 이글스)가 '기교파 에이스'로 변신했다. 결정구인 포크볼 덕분이다. 한화는 올 시즌에도 최하위가 유력하다. 19일 기준 43승 2무 85패(승률 0.336)로 9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가 11.5경기에 달한다. 똑같은 최하위여도 지난해(승률 0.371)와 조금 다르다. 선발진이 더 부진했기 때문이다. 2021년에는 김민우(14승 평균자책점 4.00)-닉 킹험(10승 평균자책점 3.19)-라이언 카펜터(5승 평균자책점 3.97)가 모두 규정이닝을 채운 덕에 '계산'이 섰다. 반면 올해는 킹험과 카펜터 모두 부상으로 퇴출당했다. 김민우의 평균자책점은 4.72로 치솟았다. 대체 외국인 투수들의 투구는 나쁘지 않았으나 순위 싸움이 모두 끝난 후였다. 한화 선발진을 지탱한 건 장민재였다. 올 시즌 30경기(선발 23경기)에 등판한 그는 6승 8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이다.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대체 선발로 합류해 시즌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성적표를 보면 에이스라고 부르기 어렵다. 10승을 달성하지 못했고, 115이닝을 던져 규정 이닝 달성도 어렵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단 2회에 불과하다. 선발로 경기 당 평균 4.73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올 시즌 장민재는 한화의 에이스에 가까웠다. 시즌 중 보직이 바뀌었어도 선발 등판(23회)은 김민우(26회)에 이은 팀 내 2위이고, 다승도 김민우와 공동 1위다. 한화 선발진에서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건 장민재와 펠릭스 페냐(12경기 평균자책점 3.63)뿐이다. 장민재가 1승만 더하면 한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을 세울 수 있다. 그의 직구 구속은 시속 140㎞대 초반에 불과하다. 장민재는 포크볼로 버텨낸다. 올 시즌 포크볼 구사율이 40.9%(스탯티즈 기준)로 직구(40.6%)와 비슷하다. 직구 피안타율이 0.323에 달하지만, 피안타율 0.207의 포크볼을 공격적으로 구사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특히 포크볼을 주자 있을 때(구사율 52.7%)와 2스트라이크 이후(구사율 52.9%) 많이 던졌다. 9이닝당 탈삼진 5.48개에 불과한 그의 잔루율은 76.5%에 달한다. 규정 이닝 투수 중 4위인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76.6%)과 비슷하다. 그의 포크볼 전략이 실점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장민재는 지난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동안 직구 47구와 포크볼 46구를 섞었다. 팀 OPS(출루율+장타율) 0.751로 1위를 기록 중인 LG 타선을 힘이 아닌 변화구와 제구로 버텨냈고, 리그 다승 공동 1위(15승)와 승률 1위(0.882)였던 케이시 켈리와 선발 맞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장민재는 "나의 주 무기가 포크볼인 건 상대들도 알 것이다.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그는 "매 이닝, 매 타자를 분석하면서 내가 어디에 무슨 구종을 던져야 하는지 연구한다. 타자들이 쉽게 내 공을 노리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내 스타일"이라며 "제구도 중요하지만, 포크볼을 던질 시점에서 직구를 던진다든가, 직구를 던질 시점에서 포크볼을 던지는 식으로 조합한다.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것에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한화는 갈 길 바쁜 팀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중이다. 그는 “(고춧가루 부대라는) 주위 이야기에 신경 쓰지 않는다. (순위 싸움에서 탈락했지만) 계속 경기가 있고, 다음 시즌이 있다. 매일 이기려는 팀, 지더라도 끈기 있는 팀으로 가자는 생각이 더 강해지고 있다”고 다짐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20 16:00
야구

코엘로는 '에이스' 밴헤켄을 대체할 수 있을까

넥센의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코엘로(32)가 '에이스' 밴헤켄(37·세이부)의 빈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까. 지난 2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넥센과 LG의 연습경기는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코엘로의 첫 실전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선발로 등판한 그는 1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을 묶어 6실점한 뒤 고개를 숙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1㎞에 그쳤고, 수준급 제구를 한다고 알려졌던 커브·슬라이더·포크볼·체인지업 역시 밋밋했다. LG 타자들은 코엘로를 상대로 치고 달리고, 타점을 쌓았다.과정과 내용이 모두 좋지 않았던 부분이 마음에 걸린다. 코엘로는 정주현의 중전안타와 도루로 몰린 무사 2루에 김용의에게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실점 하자 급격하게 흔들렸다. 그는 계속된 1사 3루에 히메네스의 스트레이트 볼넷과 이천웅의 우전 적시타를 내준 뒤 견제 폭투로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1사 3루에는 채은성에게 중전 적시타와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를 맞았고, 정상호에게 또 다시 볼넷을 내줬다. 코엘로는 강승호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0-6으로 끌려갔다. 넥센 코칭스태프는 코엘로에게 2이닝, 투구수 30개 선을 예상했다. 하지만 1이닝 만에 투구수 36개를 기록하자 곧바로 제외했다.염경엽(48) 넥센 감독은 경기 뒤 선수단에 "결과는 신경쓰지 않는다. 과정이 좋지 않았다"며 쓴소리를 남겼다. 그러나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코엘로에게는 "결국 잘해줄 선수다"며 믿음을 보였다. 이날 오키나와의 날씨는 두꺼운 점퍼를 입어야 할 정도로 추웠다. 코엘로에게는 타 팀 타자를 상대한 것도 처음이었고, 몸 컨디션 역시 정상은 아니었다. 염 감독은 "차라리 먼저 맞아서 다행이다"며 이번 연습경기 결과를 발판으로 코엘로가 얻은바가 있길 바라는 눈치였다.코엘로는 지난 겨울 일본 세이부로 이적한 밴헤켄의 대체 선수로 넥센에 입단했다. 2004년 신시내티의 지명을 받은 뒤 보스턴·토론토·LA 에인절스에서 뛰며 경력을 쌓았다. 이장석 넥센 대표는 결코 적지 않은 액수인 55만 달러(약 6억4000만원)를 들여 코엘로를 영입했다. "코엘로 영입은 운이 좋았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염 감독 역시 대체자를 퍽 마음에 들어했다.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캠프에서 코엘로를 1선발로 낙점한 뒤 "밴헤켄의 빈자리를 채워줄 선수다. 우리 팀 1선발이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번 연습경기에서는 일찍 흔들렸지만 최고 시속 150㎞ 속구와 결정구인 무회전 포크볼의 위력이 상당하다. 밴헤켄처럼 제구력이 좋아서 삼진 비율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패는 코엘로가 얼마나 빨리 KBO 야구에 적응하느냐에 달려있다. 염 감독은 "결국 적응시간을 얼마나 빨리 줄여나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코엘로를 믿는다. 충분히 해줄 수 았는 기량이 있는 선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16.02.25 11:38
야구

염경엽 감독 "2016년 넥센 1선발, 코엘로 낙점했다"

2016년 넥센의 1선발은 로버트 코엘로(32)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이끌고 있는 염경엽(48) 넥센 감독은 "올 시즌 앤디 밴헤켄의 역할은 코엘로가 대신한다"고 밝혔다.'히어로즈'는 세이부로 이적한 '에이스' 밴헤켄의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쉽지 않아보였다.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합류한 라이언 피어밴드(31)는 비시즌 동안 간단한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터라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결국 넥센은 55만 달러(약 6억4000만원)라는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코엘로를 영입했다.겉은 그럴듯해 보였다. 2004년 신시내티의 지명을 받은 뒤 보스턴·토론토·LA 에인절스에서 뛰며 경력을 쌓은 그는 수준급 투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28경기 2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90를 기록했다. 시속 150km에 달하는 직구와 커터와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메이저리그 통산 9이닝당 탈삼진 12.1개, 마이너리그 9.4개를 기록하는 수준급 투수다.그러나 영상과 기록으로 보는 선수는 섣불리 판단하기 힘들다. 실제 마운드에서 공을 뿌리고 타자를 상대해야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 염 감독의 생각이었다. 애리조나에서 만난 코엘로의 공은 감독은 물론 코칭스태프 모두를 만족시켰다. 염 감독은 "올해 밴헤켄의 역할은 코엘로가 한다. 지금까지는 올 시즌에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집요한 KBO 타자들을 따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최소 시속 150㎞ 속구와 함께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제구력 또한 수준급이라는 후문이다. 특히 장기로 알려진 무회전 포크볼의 위력이 상당하다. 염 감독은 "결정구인 무회전 포크볼이 좋다. 포수인 박동원이 직접 공을 받았는데, 볼 끝 움직임이 많아서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지 못하겠다고 하더라. 다른 공 제구도 나쁘지 않다"며 "직구도 평균 시속 148㎞에서 형성된다. 최고 150㎞의 직구를 던져서 변화구 위력이 더해진다. 삼진 비율도 높은 선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정도면 무난하게 팀의 1선발 자리를 맡겠다는 말도 덧붙였다.관건은 적응력이다. 제아무리 빼어난 투수도 리그 스타일에 연착륙하지 못하면 실패한다. 염 감독은 "초반에는 적응을 하게 마련이다. 얼마나 빨리 적응해서 고전하는 시간을 단축할지 지켜봐야 한다. 일단 지금까지는 팀 1선발로서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2016.02.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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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2016년 넥센 1선발은 코엘로 낙점"

2016년 넥센의 1선발은 로버트 코엘로(32)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이끌고 있는 염경엽(48) 넥센 감독은 "올 시즌 앤디 밴헤켄의 역할은 코엘로가 대신한다"고 밝혔다. '히어로즈'는 세이부로 이적한 '에이스' 밴헤켄의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쉽지 않아보였다.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합류한 라이언 피어밴드(31)는 비시즌 동안 간단한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터라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결국 넥센은 55만 달러(약 6억4000만원)라는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코엘로를 영입했다. 겉은 그럴듯해 보였다. 2004년 신시내티의 지명을 받은 뒤 보스턴·토론토·LA 에인절스에서 뛰며 경력을 쌓은 그는 수준급 투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28경기 2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90를 기록했다. 시속 150km에 달하는 직구와 커터와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메이저리그 통산 9이닝당 탈삼진 12.1개, 마이너리그 9.4개를 기록하는 수준급 투수다.그러나 영상과 기록으로 보는 선수는 섣불리 판단하기 힘들다. 실제 마운드에서 공을 뿌리고 타자를 상대해야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 염 감독의 생각이었다. 애리조나에서 만난 코엘로의 공은 감독은 물론 코칭스태프 모두를 만족시켰다. 염 감독은 "올해 밴헤켄의 역할은 코엘로가 한다. 지금까지는 올 시즌에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집요한 KBO 타자들을 따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최소 시속 150㎞ 속구와 함께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제구력 또한 수준급이라는 후문이다. 특히 장기로 알려진 무회전 포크볼의 위력이 상당하다. 염 감독은 "결정구인 무회전 포크볼이 좋다. 포수인 박동원이 직접 공을 받았는데, 볼 끝 움직임이 많아서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지 못하겠다고 하더라. 다른 공 제구도 나쁘지 않다"며 "직구도 평균 시속 148㎞에서 형성된다. 최고 150㎞의 직구를 던져서 변화구 위력이 더해진다. 삼진 비율도 높은 선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정도면 무난하게 팀의 1선발 자리를 맡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관건은 적응력이다. 제아무리 빼어난 투수도 리그 스타일에 연착륙하지 못하면 실패한다. 염 감독은 "초반에는 적응을 하게 마련이다. 얼마나 빨리 적응해서 고전하는 시간을 단축할지 지켜봐야 한다. 일단 지금까지는 팀 1선발로서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2016.02.0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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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벤헤켄 vs 삼성 밴덴헐크, KS 1차전 누가 긁힐까?

넥센 벤헤켄 vs 삼성 밴덴헐크, KS 1차전 누가 긁힐까?벤헤켄과 벤덴헐크, 넥센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벤'의 맞대결로 결정됐다.11월 3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4일 대구구장서 열릴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넥센 히어로즈는 앤디 벤 헤켄(35)을 내세우고, 삼성 라이온즈는 릭 벤덴헐크(29)를 내세운다. 미디어데이에서 류중일(51) 삼성 감독은 "큰 이유는 없고 팀내 다승 순으로 선정했다"다고 벤덴헐크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염경엽(46) 넥센 감독은 "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맞춰서 선발진을 짰다. 생각대로 3승1패로 올라왔다"며 밴헤켄의 선발등판을 예고했다. 밴덴헐크가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타자를 제압한다면, 밴헤켄은 기교와 공격적인 투구로 타자를 엮는다.밴덴헐크는 정규시즌 상대 타자들을 힘으로 밀어붙이며 13승 4패에 평균자책점 3.18, 180탈삼진의 호성적으로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타이틀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넥센전에서는 6경기에 나와 1승2패 평균자책점 4.95로 기대 이하였다.8월30일(7이닝 3실점)과 10월8일(7이닝 2실점) 맞대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한 밴덴헐크는 작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 3경기에 등판하여 1승 평균자책점 1.04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벤헤켄은 2007년 리오스에 이어 7년만에 리그 20승 고지를 밟으며 187이닝을 던지는 가운데 20승 6패 평균자책점 3.51에 탈삼진 178개를 기록했다. 다승왕에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각종 타이틀에서도 상위권을 점했다.밴헤켄은 노련함과 공격적인 투구로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잡은 뒤 결정구인 2가지 종류의 포크볼로 타자들을 현혹한다. 특히 그는 삼성전에서 총 4경기에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2.22로 호투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규시즌(3.51) 보다 평균자책점이 더 낮다. 첫 판부터 세게 맞붙는 넥센과 삼성. 벤헤켄과 밴덴헐크 중에 누가 긁히며 승리를 가져갈까 야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양 팀의 한국시리즈는 4일 저녁 6시 30분에 시작되며, MBC에서 중계 예정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1.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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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vs 벤' 한국시리즈 1차전의 승자는?

'벤 vs 벤' 한국시리즈 1차전의 승자는?벤헤켄과 벤덴헐크, 넥센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벤'의 맞대결로 결정됐다.11월 3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4일 대구구장서 열릴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넥센 히어로즈는 앤디 벤 헤켄(35)을 내세우고, 삼성 라이온즈는 릭 벤덴헐크(29)를 내세운다. 미디어데이에서 류중일(51) 삼성 감독은 "큰 이유는 없고 팀내 다승 순으로 선정했다"다고 벤덴헐크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염경엽(46) 넥센 감독은 "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맞춰서 선발진을 짰다. 생각대로 3승1패로 올라왔다"며 밴헤켄의 선발등판을 예고했다. 밴덴헐크가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타자를 제압한다면, 밴헤켄은 기교와 공격적인 투구로 타자를 엮는다.밴덴헐크는 정규시즌 상대 타자들을 힘으로 밀어붙이며 13승 4패에 평균자책점 3.18, 180탈삼진의 호성적으로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타이틀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넥센전에서는 6경기에 나와 1승2패 평균자책점 4.95로 기대 이하였다.8월30일(7이닝 3실점)과 10월8일(7이닝 2실점) 맞대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한 밴덴헐크는 작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 3경기에 등판하여 1승 평균자책점 1.04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벤헤켄은 2007년 리오스에 이어 7년만에 리그 20승 고지를 밟으며 187이닝을 던지는 가운데 20승 6패 평균자책점 3.51에 탈삼진 178개를 기록했다. 다승왕에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각종 타이틀에서도 상위권을 점했다.밴헤켄은 노련함과 공격적인 투구로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잡은 뒤 결정구인 2가지 종류의 포크볼로 타자들을 현혹한다. 특히 그는 삼성전에서 총 4경기에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2.22로 호투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규시즌(3.51) 보다 평균자책점이 더 낮다. 첫 판부터 세게 맞붙는 넥센과 삼성. 양 팀의 한국시리즈는 4일 저녁 6시 30분에 시작되며, MBC에서 중계 예정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1.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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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헤켄 vs 벤덴헐크 KS 1차전 선발, '기교와 힘의 맞대결'

벤헤켄 vs 벤덴헐크 KS 1차전 선발, '기교와 힘의 맞대결'넥센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정규시즌 다승왕 벤헤켄과 삼진왕 밴덴헐크의 맞대결로 결정됐다.11월 3일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4일 대구시민야구장서 열릴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넥센 히어로즈는 앤디 벤 헤켄(35)을 내세우고, 삼성 라이온즈는 릭 벤덴헐크(29)를 내세운다. 미디어데이에서 류중일(51) 삼성 감독은 "큰 이유는 없고 팀내 다승 순으로 선정했다"다고 벤덴헐크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염경엽(46) 넥센 감독은 "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맞춰서 선발진을 짰다. 생각대로 3승1패로 올라왔다"며 밴헤켄의 선발등판을 예고했다. 밴덴헐크가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타자를 제압한다면, 밴헤켄은 기교와 공격적인 투구로 타자를 엮는다.밴덴헐크는 정규시즌 상대를 힘으로 밀어붙이며 13승 4패에 평균자책점 3.18, 180탈삼진의 호성적을 거두며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타이틀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넥센전에서는 6경기에 나와 1승2패 평균자책점 4.95로 기대 이하였다.8월30일(7이닝 3실점)과 10월8일(7이닝 2실점) 맞대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한 밴덴헐크는 작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 3경기에 등판하여 1승 평균자책점 1.04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벤헤켄은 2007년 리오스에 이어 7년만에 리그 20승 고지를 밟으며 187이닝을 던지는 가운데 20승 6패 평균자책점 3.51에 탈삼진 178개를 기록했다. 다승왕에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각종 타이틀에서도 상위권을 점했다.밴헤켄은 노련함과 공격적인 투구로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잡은 뒤 결정구인 2가지 종류의 포크볼로 타자들을 현혹한다. 특히 그는 삼성전에서 총 4경기에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2.22로 호투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규시즌(3.51) 보다 평균자책점이 더 낮다. 첫 판부터 세게 맞붙는 넥센과 삼성. 양 팀의 한국시리즈는 4일 저녁 6시 30분에 시작되며, MBC에서 중계 예정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1.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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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1차전 선발 벤헤켄 vs 벤덴헐크로, '다승왕 vs 삼진왕'

KS 1차전 선발 벤헤켄 vs 벤덴헐크로, '다승왕 vs 삼진왕'넥센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정규시즌 다승왕 벤헤켄과 삼진왕 밴덴헐크의 맞대결로 결정됐다.11월 3일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4일 대구시민야구장서 열릴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넥센 히어로즈는 앤디 벤 헤켄(35)을 내세우고, 삼성 라이온즈는 릭 벤덴헐크(29)를 내세운다. 류중일(51) 삼성 감독은 "큰 이유는 없고 팀내 다승 순으로 선정했다"다고 벤덴헐크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염경엽(46) 넥센 감독은 "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맞춰서 선발진을 짰다. 생각대로 3승1패로 올라왔다"며 밴헤켄의 선발등판을 예고했다. 밴덴헐크는 정규시즌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상대를 제압하는 투구를 했다. 13승 4패에 평균자책점 3.18, 180탈삼진의 호성적을 거두며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타이틀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넥센전에서는 6경기에 나와 1승2패 평균자책점 4.95로 기대 이하였다.8월30일(7이닝 3실점)과 10월8일(7이닝 2실점) 맞대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한 밴덴헐크는 작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 3경기에 등판하여 1승 평균자책점 1.04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벤헤켄은 2007년 리오스에 이어 7년만에 리그 20승 고지를 밟은 투수로 187이닝을 던지는 가운데 20승 6패 평균자책점 3.51에 탈삼진 178개를 기록하며 다승왕에 평균자책점 3위, 탈삼진 2위, 승률 2위 등 각종 타이틀에서 상위권을 점했다.밴헤켄은 공격적인 투구로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잡은 뒤 결정구인 2가지 종류의 포크볼로 타자들을 현혹한다. 특히 그는 삼성전에서 총 4경기에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2.22로 호투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규시즌(3.51) 보다 평균자책점이 더 낮다. 첫 판부터 세게 맞붙는 양 팀의 한국시리즈는 4일 저녁 6시 반에 거행되며, MBC에서 중계 예정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1.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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