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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샛별’ 박소연, 아빠 응원위해 광명스피돔 찾는다
‘포스트 김연아’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피겨 유망주 박소연이 다음달 6일 광명 스피돔을 찾는다. 피겨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박소연은 사실 경륜 선수 박종석(49) 선수의 친딸이다. 박소연이 스피돔에 찾게 된 계기도 아직까지 현역 선수로 활동중인 부친을 응원하기 위한 것이다. 박종석 선수는 지난 1995년, 경륜훈련원 2기로 입문한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지난 20년 동안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는 백전노장으로 아직까지도 많은 경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박종석 선수의 딸인 박소연은 지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박소연에게 훈련지원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경륜선수들의 친목 모임인 선수회에서도 얼마 간의 후원금을 박소연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 2010년에도 박소연에게 훈련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초청 행사는 6일 오후 2시 스피돔 피스타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박소연의 유소년 시절 영상 상영으로 시작되며, 이어 이철희 경륜경정사업본부장이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부녀간에 서로 묻고 답하는 인터뷰와 팬 사인회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박소연은 소치올림픽 공식마스코트 인형 20개를 경륜 팬들에게 직접 증정할 예정이다. 박소연은 초등학교 1년 때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했으며, 6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2009년까지 국내대회에서 수 차례 우승했으며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 ‘2009 환태평양동계대회’ 노비스(만 13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하며 피겨 샛별로 떠올랐다. 이후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개인 종합 21위에 머물렀지만,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내는 등 선전했다. 4년 후에 있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박소연 선수가 피겨에 전념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4.03.28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