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고양 원더스 2경기 2승, ‘두산 방출생’ 김용성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고양 원더스가 퓨처스(2군)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고양은 21일 고양시 야구국가대표훈련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이원재의 끝내기 안타로 1-0으로 승리했다. 올해도 퓨처스리그에서 48경기를 번외로 참가하는 고양 원더스는 19일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르며 3-2로 승리했고, 21일에도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20일 우천 취소) 고양의 선발 김용성(25)이 가장 돋보였다. 김용성은 이날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김용성은 0-0이던 2회초 심재윤에게 몸에 맞는 공, 김영관에게 2루타를 맞았다. 임도현에게 또 사구를 내줘 1사 만루. 김용성은 채은성을 투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쾌투행진.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김용성은 3회부터 7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8회부터는 고바야시가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용성 자신은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김용성의 호투 덕에 고양은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김용성은 2006년 2차 1라운드에 두산이 호명한 유망주였다. 하지만 1군 기록은 2007년 1경기 1이닝 2피안타 1실점 뿐. 어깨 부상으로 고전하던 그는 2008 시즌이 끝난 뒤 방출됐고, 고양에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했다. 하남직 기자 jiks79@joongang.co.kr
2013.04.21 17:05